엄지보다 작은 개 미니멍 북멘토 그림책 31
모나 그랑종 지음, 엄혜숙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각보다 그림책의 크기가 꽤 크고,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시원한 색감이 매력적인 그림책이예요.

초록초록한 잔디밭에 엄지보다 작은 미니멍이 얼굴을 쏙 내밀고 있네요. 그림만큼이나 귀여운 이야기가 담겨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책을 쓰신 작가님을 살펴볼게요. 프랑스 작가님이시군요. 인스타그램에도 만화를 게시하고 계신다니 찾아봐도 좋을 것 같아요.

표지를 넘기고 첫 장이 펼쳐졌을 때, 저도 아이들도 "우와~"하고 감탄사를 내뱉었어요.

여름에 어울리는 쨍한 색감에 아기자기한 그림체가 너무 사랑스럽더라고요.

주인공 소녀가 텃밭에 물을 주다가 엄지보다 작은 강아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실제로 이런 강아지를 만난다면 고민도 없이 집에 데려와 키울 것 같아요.

주인공은 그 개를 키우기로 마음 먹습니다. 너무 작아서 다른 곤충의 먹잇감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사람들 눈에 띄지 않아서 밟히기라도 하면 큰일이니까요. 이름은 '미니멍'으로 지었습니다.

미니멍을 학교에 데려가 친구들에게 보여줍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미니멍에게 무례한 말을 하지요.

속상한 주인공은 미니멍의 편을 들어줍니다.

친구들과 축구를 하는데, 미니멍이 심판을 보기로 했어요. 하지만 미니멍이 사라졌습니다. 너무 작아서 찾기도 쉽지 않은데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미니멍에게 무례하게 말했던 친구들이 미니멍을 기가 막히가 잘 찾아줬어요.

그렇게 함께 하교를 하는데, 미니멍이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저녁을 먹을 때, 엄마한테 미니멍을 들킬 뻔 했지만, 위기를 잘 넘겼습니다.

그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미니멍이 '사랑해'라는 마음을 전한걸까요?

주인공 소녀는 생각합니다. 생각한 것보다 미니멍은 똑똑할지도 모른다고 말이죠.

그리고 미니멍이 부모님에게 쓴 편지가 정말 귀여워요. 미니멍은 글도 쓸 줄 알고, 편지를 보낼 줄도 아는군요.

그리고 마지막 추신이 사랑스럽습니다. '커다란 뽀뽀도 함께 보내요.'

아이들과 함께 예쁜 그림책 잘 읽었습니다.

그림이 너무 예뻐서 아이들과 함께 따라 그려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 코털 북멘토 그림책 32
이덕화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님 성함이 낯이 있다 싶었는데, '웅크리는 것들은 다 귀여워' 책을 쓰신 작가니이시더라고요. 어찌나 반갑던지.. ^-^ 제가 회사에 두고 틈틈이 읽는 힐링책인데, 어린이 그림책에서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하더라고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만한 '코털'을 소재로 쓰신 책이예요. 표지의 남자 아이 표정도, 길고 긴 분홍 코털의 표정도 정말 귀엽지요?

책을 쓰신 작가님을 살펴볼게요.

갑자기 긴 코털이 코에 박혀서 고생하는 밤톨이의 이야기라고 해요. 그런 밤톨이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 지유라는 친구도 등장하나 봅니다. '아님 말고요'라는 문장에서 큰 문제도 대수롭지 않게, 덤덤히 받아들이려는 작가님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밤톨이는 자고 일어났더니 콧 속이 근질근질합니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고는 깜짝 놀라고 말아요. 어마어마하게 긴 코털이 콧구멍에서 쑤욱 하고 나와와 있는거예요. 아무리 뽑으려 해도 뽑히지 않는 대왕 코털입니다.

밤톨이는 잠시 고민하다 가위로 싹뚝 자르면 되겠다 싶었어요. 그 순간, 코털이 말을 합니다!

세상에, 말을 하는 코털이라니요!!

그리고 코털은 밤톨이를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자기와 함께 지내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나열하기 시작해요. 작가님의 통통 튀는 상상력이 기발하지요? 이 장면에서 아이들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대왕 콧털이 갑자기 생긴다면 어떤 것들을 할 수 있겠냐고 말이죠.

밤톨이는 대왕 코털의 이야기를 가만 듣다가 이런 저런 상황을 떠올려봐요. 하지만 도무지 코털와 함께 하는 삶은 안될 것 같아요. 하지만 코털도 호락호락하지 않지요. 대신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나오지 않고, 콧 속에 꼭꼭 숨어 있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하지만 콧 속에 숨어있는 코털 덕문에 재채기가 자꾸 나오는 밤톨이예요. 그러다가 같은 반 친구, 지유를 만나게 됩니다. 지유가 밤톨이에게 감기 걸린거냐고 묻는 순간, 코털이 콧구멍 속에서 삐죽 나옵니다.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숨어 있기로 약속했는데, 코털이는 그 약속을 어기고 말았죠. 지유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밤톨이는 걱정이 됩니다. 지유가 이 일을 친구들에게 말하진 않을지, 놀림을 받진 않을지 말이죠.

그리고 방과후에 벚나무 아래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지유는 밤톨이와 코털이 헤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코털은 다른 안식처를 찾아 떠나게 됩니다. 코털도 참 귀엽지요? ㅋ

그리고 밤톨이는 지유에게 묻습니다. 왜 코털을 보고도 놀리지 않았냐고 말이죠.

그리고 지유는 대답합니다. "친구니까!" 라고 말이예요.

몽글몽글한 그림도, 재미있는 이야기도, 그리고 마지막 여윤까지.. 정말 재미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4분 편의점 1호 - 숲속마을점 수상한 자석 마술 쇼 24분 편의점 1
김희남 지음, 이유진 그림 / 사파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석의 특성을 재미있는 스토리로 풀어낸 과학동화여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개성이 넘치고, 스토리도 정말 재미있어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이 책을 쓰신 작가님들을 살펴볼게요.

김희남 작가님께서는 지식과 정보를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한 책을 쓰시는 분이시네요.

이유진 그림 작가님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그림을 그리십니다. 책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들의 취향에 딱 맞는 재미있는 그림이 스토리에 맞게 담겨 있어요.

하단에 보이는 QR코드를 찍으면 독서 활동 자료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어요!

차례를 살펴볼게요.

제목과 같이 24분 편의점이라니..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편의점과는 다른 이상한 편의점이네요. 소제목을 보니 내용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숲 속 마을에 버스로 된 이동식 편의점이 생겼어요. 마을 동물들은 편의점이 생겨서 반가워합니다.

그런데 편의점은 문을 닫지 않고 24시간 내내 영업을 하는데, 새로 생긴 편의점은 하루에 딱 24분만 영업을 한다고 해요. 그리고 편사장님의 정체도 궁금합니다.

편사장님의 정체는 천재 꽃미남 과학자 노별 박사였네요. 어마어마한 발명품을 개발한 덕분에 악당들에게 쫓겨 편의점 사장님 할머니로 속이고 지내는 거였어요. 그리고 그 악당들은 노별 박사의 멋진 발명품을 빼앗으려고 현상금까지 걸었네요.

노별 박사는 숲 속에서 길을 잃은 도도 양을 만나게 됩니다. 북쪽으로 가야하는데, 방향을 알 수 없어서 편의점에 나침반을 사러 왔지요. 없는 거 빼고 다 파는 편의점인데 하필 나침반이 없네요. 그래서 노별 박사는 쇠로 간단한 자석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건 아이들과 집에서 실험해 보기도 좋을 것 같아요. '자기화'에 대한 개념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노별 박사는 과학 발명에 더 집중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생을 뽑게 됩니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뽑는다고 공고를 냈는데, 기냥이가 어쩌다보니 채용이 됐어요. 과학에 관심이 많은 건 아니었지만 운이 좋았다고 할까요?

노별 박사는 드디어 커져레이 발명에 성공합니다. 무엇이든 크기를 크게 만드는 발명품이예요. 악당 맨붕 박사는 얼른 이 발명품을 훔쳐서 자신의 이익을 달성하고자 애가 탑니다.

기냥이가 일을 하고 있을 때, 수상한 사람이 500원 동전 100개를 지폐로 바꿔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500원 100개는 500만원이라면서 돈을 바꿔달라고 하죠. 기냥이는 그런 큰 돈이 편의점에 없기도 하지만 뭔가 이상해서 사장님께 전화를 걸지요. 그러다가 동전이 진짜인지 확인하게 돼요. 동전은 구리가 주재료여서 자석에 붙을 수 없는데 이 동전들은 자석에 붙네요? 가짜 동전인게 밝혀집니다. 보기엔 자석에 붙는 철처럼 생겼지만 동전은 자석에 붙지 않아요.

그러던 어느 날, 숲속의 나무를 베어서 개발이 된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그 와중에 마술쇼가 펼쳐져요. 공중에 뜨는 마술을 보여준 마술사는 숲 속 동물들의 환심을 사게 되고, 나무를 베는 것이 옳다고 속입니다. 하지만 노별 박사가 그건 과학의 원리라며 마술이 아니고 속임수라고 알려주게 되지요. 그리고 숲 속 나무들도 지켜내게 됩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노별 박사가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할 때 면접 질문으로 냈던 과학 상식이 답겨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내용들이지요?

과학이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친구, 혹은 과학을 좋아하는 친구들도 너무 좋아할만한 재미있는 과학동화입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얀 고래 레루 북멘토 가치동화 69
정명섭 지음, 김연제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과 종종 아쿠아리움이나 동물원에 갈 때가 있어요. 아이들이 워낙 동물을 좋아하고, 쉽게 볼 수 없는 동물들을 볼 수 있어서 가곤 하지만, 갈 때마다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사람의 욕심으로 이곳에 갇혀 있는 동물들을 볼 때마다 죄책감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일부러 찾아가진 않는 곳이 되었어요.

아이들과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동물을 사람의 욕심으로 인해 함부로 다뤄서는 안된다는 걸 책을 통해 이야기 나누기 좋을 것 같아요.

어떤 작가님께서 이 책을 쓰셨는지 살펴볼게요.

회사에서도 근무하셨고, 바리스타로도 근무하셨네요.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신 작가님이시네요. 어떤 이야기를 담아두셨을지 궁금합니다.

이 책 속의 삽화가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느낌이 들었는데, 일상 속 따뜻한 순간을 오랫동안 추억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셨다고 하네요.

레루는 엄마와 호흡과 잠수 연습을 합니다. 적으로부터, 그리고 사람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연습이지요. 레루는 이 연습이 힘들기만 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투정부리는 레루에게 더 엄격하게 연습을 시키지요.

하지만 레루는 엄마의 충고를 듣지 않고, 바다 표면으로 올라갔다가 사람들에게 잡히고 맙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 은이입니다. 은이는 원래 공기 좋고, 자연환경이 멋진 지방에 살았는데, 몸이 좋지 않아서 병원이 가까운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낯선 동네, 낯선 학교.. 은이는 고향이 늘 그립습니다.

사람들에게 잡힌 레루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거대한 수족관 안에 갇혀있습니다.

거기서 같은 벨루가인 솔저를 만나게 되지요. 솔저는 이 수족관 안에서 편히 살아가고 싶다면, 자신의 말에 복종하고, 사람들이 시키는대로 따라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레루는 그런 상황을 이해할 수 없지요.

그러던 어느 날, 은이는 학교 숙제로 아쿠아리움에 가게 됩니다. 그런데 유명한 유튜버도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내용으로 촬영을 왔네요.

그리고 은이는 레루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수족관에서는 레루에게 백희라는 이름을 붙여줬네요.

레루를 바라보는 은이는 마음이 아픕니다.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끼게 되지요.

고향인 북극을 떠나 이 수족관에 갇혀있는 레루를 보며 낯선 서울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레루와 교감하는 은이의 모습이 유튜버의 카메라에 담기게 됩니다.

사사건건 솔저와 의견이 다른 레루는 솔저의 과거를 알게 됩니다. 이 수족관에 오기 전에도 솔저는 군인들에게 훈련을 받으며 살아왔어요. 하지만 솔저가 나이들고, 여기저기 아프게 되자 버림받아 수족관으로 오게 된거지요.

아쿠아리움 방문 숙제를 마치고 등교를 했더니 모두들 은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어요.

은이가 레루와 교감하는 모습이 유명 유튜버 채널에 올라오면서 은이가 유명해진거예요.

레루를 수족관에 데려왔지만,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고민하던 수족관 운영자는 이 기회를 놓치려 하지 않지요. 은이를 찾아가 레루와 교감하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죠. 마침 은이도 레루를 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아쿠아리움 입장료가 비싸서 망설이고 있었던터라 고민 끝에 부탁을 들어주게 됩니다.

그런데 레루와 교감을 시도하는 순간, 은이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납니다.

병원에 입원하게 된 은이에게 유튜버가 찾아옵니다. 은이는 레루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길 바랐고, 유튜버 아저씨도 은이와 의견이 같았어요. 그래서 레루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의견을 모읍니다.

은이는 아쿠아리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유튜버 아저씨는 그동안의 과정을 편집에서 유튜버 채널에 업로드는 하게 되지요.

결국 아쿠아리움은 레루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비용을 마련해준다면 레루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겠다고 약속했고, 레루는 북극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은이도 껄끄럽게 지냈던 친구와 친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고요. 은이와 레루는 또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벨루가를 참 좋아하지요. 귀여운 외모와 똑똑한 머리 덕분에 아쿠아리움의 인기스타입니다. 하지만 수족관에 갇혀 살고 있는 벨루가는 평균수명만큼 살지 못한다고 해요. 넓디 넓은 자연 속에서 자유로이 살다가 인간의 욕심으로 잡혀 왔으니 그 스트레스가 얼마나 클까요.

아이들과 함께 자연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읽기 좋은 책입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원이의 단짝은 어디에? 생각과 마음이 자라는 뭉치 저학년 동화 6
백혜진 지음, 송민선 그림 / 뭉치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누구든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처음 태어나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계를 맺게 되고, 조금 더 자라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같은 기관에서 선생님, 친구를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점점 더 성장할수록 '친구'라는 관계는 내 삶에서 점점 커지고 소중해집니다. 1학년 소원이의 단짝 친구 찾기 대작전!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이 글을 쓰신 백혜진 작가님에 대해 살펴볼게요.

아이들의 마음을 들뜨게 할 재미있는 이야기, 진심이 담긴 따뜻한 이야기를 쓰시는 작가님이세요.

이 책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작가님의 다른 책도 찾아 읽어봐야겠습니다.

차례를 살펴볼게요. 차례도 정말 센스있게 실어두셨지요?

글자만 배열해 둔 형태가 아닌 웹툰처럼 재치있게 담어두셨어요. 그리고 챕터마다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그림을 통해 예측하는 재미도 있네요?

1학년 소원이는 3학년인 다원이 언니와 자매입니다. 언니는 하영이라는 친구와 단짝인데, 언니가 1학년일때 같은반이 되고서부터 지금까지 단짝입니다. 오늘은 하영이 언니가 다원이 언니와 우리집에서 파자마 파티를 하는 날이예요. 잠옷도 커플로 맞춰입고, 언니들이 좋아하는 음식도 엄마가 배달시켜 줬어요.

언니들과 함께 놀고 싶은 소원이는 '우리끼리'만 놀아야 한다며 소원이는 끼워주지 않지요. 아직 단짝 친구가 없는 소원이는 학교에 가면 꼭 단짝친구를 만들고 말겠다고 다짐합니다.

소원이의 첫 단짝 친구 대상은 아영이예요. 아영이가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늘 빌려주고, 아영이의 불편한 점을 도와주며 단짝 친구가 되보려 노력하지요. 하지만 아영이가 소원이의 배려를 언젠가부터 당연하게 여기게 되고, 이런 점이 소원이는 불편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생각합니다. 아영이와는 단짝 친구가 되기 어렵겠다고 말이죠.

다음은 시연이예요. 시연이한테 맛있는 간식도 사서 나눠주고, 유치원 시절 이야기도 나누면서 가까워지려 노력하죠.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만나서 같이 등교하기로 약속도 합니다.

소원이는 단짝 친구와 함께 등교하는 일을 기대하며 설레하지만, 다음 날 아침에 아무리 기다려도 시연이가 나타나질 않아요. 부랴부랴 학교에 갔더니 이미 시연이가 등교를 했네요. 늦잠을 자서 부랴부랴 부모님 차를 타고 등교를 했고, 정신이 없어서 약속을 잊어버린거죠. 소원이는 시연이에게 너무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다원이 언니에게 고민을 이야기하며 단짝친구 만드는 비법을 듣게 되죠.

단짝은 늘 붙어다녀야 하고, 화장실도 같이 가고, 급식실에서 밥도 같이 먹고, 언제든 붙어 다녀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친구가 있으면 먼저 다가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원이 언니의 단짝 만들기 비법을 들은 소원이는 나리와 가까워지려고 시도합니다.

단짝은 어디든 함께 다닌다기에 나리가 화장실을 가려할 때, 소원이도 함께 갑니다.

사실 소원이는 화장실 볼일을 보러가는게 아니라 나리가 가니까 그냥 따라가는거였지요.

하지만 나리를 큰 볼일이 급했고, 소원이가 앞에서 기다리는게 부담스러웠어요. 결국 큰 볼일을 보는 소리를 소원이가 다 듣게 됐고, 소원이는 별 생각없이 나리의 방귀소리 이야기를 교실에서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부끄러워진 나리는 소원이한테 화를 내지요.

단짝 친구 만들기가 생각처럼 되지 않던 소원이는 학원 취향이 맞는 친구를 찾게 됩니다.

그러다 민지가 독서 학원을 다닌다는걸 알게 됐지요. 하지만 막상 독서 학원을 가보니 소원이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어요. 본인이 생각하던 단짝이 이게 맞을까? 생각하게 되지요.

그리고 소원이는 엄마한테 불만을 토로합니다.

하영이 언니 엄마랑을 커피도 마시고 하는데, 민지 엄마랑도 만나서 가까워지고 커피도 마시라고 말이예요.

다원이 언니와 하영이 언니, 그리고 엄마와 하영이 언니 엄마까지 나들이를 간다기에 민지에게도 함께 가자고 이야기 했지만, 차로 3시간 걸리는 거리라 민지는 거절합니다. 소원이는 모든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그러다 천년돌다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처음부터 단짝 친구였을거라 생각했더 다원이 언니와 하영이 언니도 처음에는 서로 맞지 않아 싸우고, 갈등이 많았지만 그 과정을 극복하며 절친한 친구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민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지요.

소원이는 민지한테 단짝이 뭐 이렇냐며 땡이라고 이야기했던 점을 사과합니다. 그리고 민지도 소원이에게 어떤 점이 불편했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오해를 풀게 되지요.

민지는 맛있는 떡볶이집을 알고 있는데, 소원이에게 함께 가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둘 다 좋아하는 음식이 떡볶이라는 공통점을 찾게 됐어요. 그리고 민지가 집에 놀러오라며 초대를 합니다.

아마도 이 두 친구는 절친한 사이가 될 수 있겠지요?

5학년인 큰 아들이 학기 초에 친구 관계로 속앓이를 했던 적이 있어요. 단짝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고 말이죠.

늘 외향적이고 친구 관계나 적응에 관해선 한 번도 걱정을 해본 적 없는 아이라,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걸 알고 너무 놀랐고, 마음이 아팠어요. 학년이 높아지면서 우르르 함께 놀던 아이들이 슬슬 마음에 딱 맞는 아이들과 짝을 지으며 놀기 시작했던거예요. 이제는 1학기에 적응도 꽤 했고, 많은 친구들을 사겨서 집에도 데려오고, 주말엔 약속을 잡아 함께 여기 저기 놀러 다니기도 하지만, 이 책을 읽으니 학기 초에 속앍이를 했던 큰 아이가 생각이 나네요.

나이에 따라 '친구'의 정의가 다채롭게 바뀌지만, 학창시절의 친구는 정말 세상의 전부 같은 느낌이잖아요.

주변 아이들이 한 번쯤을 겪어봤을 법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아두셔서 아이와 즐겁게 읽었습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