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마법과 미친 가족과 나 마음이 자라는 나무 30
캐스린 어스킨 지음, 전경화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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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마법같다는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책을 결코 펼쳐보지 말길,

이 작은 책이 얼마나 감동이였는지 상상조차

할수 없을 테니 말이다....

"가족은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그래, 서로 사랑한다면 누구나 가족이 될 수 있다..."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등장하는 추세이기에 줄리안네

가족도 전혀 이상해보일건 없네요.

정자은행으로 태어나 아빠라는 존재가 처음부터 없었던

줄리안과 푸키, 늘 걱정많은 미혼모 엄마, 그리고 든든한

조앤아줌마가 그들의 가족입니다.

제목이 주는 특별함에 의아하지만 책을 읽고나면

더 이상 이 제목만큼 딱 들어맞는게 없겠구나 싶어요.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줄리안은 자신이 가진 불행을

'평행우주론'으로 의연하게 대체중이에요.

남들에겐 쉬운 행동도 줄리안에게겐 너무도 긴장되고

힘들기만 하지만 물리학,특히 천체관측을 하면서

학교를 안가는 다른 삶을 잘 살아가고 있지요.

그런 줄리안이 안쓰러워 줄리안보다 더 신경과민적인

엄마는 줄리안이 말하는 우주를 감지하는 능력을

배워야할거 같은걸요

죽음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외면하기로 하면서

이웃집 할아버지를 오히려 다독여 주기도 합니다.

사람이 아예 사라지는게 아니라 형태가 바뀔뿐이라며

할아버지와의 우정을 다져가는 줄리안^^

늘 블랙홀처럼 무서워만가는 암흑에너지 푸키누나를

위해 아빠의 초상화액자까지 마련해주는 근사한 동생이라니^^

줄리안이 천문학을 정말 좋아해서 책 곳곳에

천문학정보가 담겨있어요. 내용과 같이 읽어나가니

너무너무 재밌는 지라 귀에 쏙 들어온답니다.

미친 가족과 나...

의사직을 그만두고 민박집을 하겠다던 엄마에게

닥친 현실은 사실 너무 크거든요. 줄리안과 푸키의 시골생활이

잘 될지 마지막부분 반전도 기대하면서 이책을 꼭

읽어보길 바라요.

마법같은 일들이 펼쳐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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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강승현 옮김 / 모모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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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들어. 빠져들어~~명작이!특히 톨스토이의 글이

이렇게 긴 세월 동안에도 읽혀지는 이유는 시대를 달리해도

인생을 바로 세워주는 지혜가 필요하고 살아가면서 필요한

질문과 해답이 고스란이 담겨있기 때문일테죠.

톨스토이의 대표작 7편이 실려있어요.

소장하기 좋은 양장본에 미니밀 사이즈가 이가을

너무 좋은 책읽기 동기를 부여해 줍니다.

철학적이면서도 동화같기도 한 단편글들입니다.

시대를 달리해도 여전히 복잡한 세상을 단 두어마디의

철학적 질문으로 마무리 해볼 수 있다는 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이들에게 여전히 명작으로

읽혀야될 이유이기도 한것 같아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모모북스에서 나온 이책은 예전에 공부를 위해 읽었던

내용이였지만 이젠 인생을 위해 편하게 마주하기 딱 좋은

구성으로 마주해봤네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마음이 따뜻해 지는 내용입니다. 이책에서 첫번째로 소개된 내용인데

종교적인 믿음이 없다하더라도 꼭 읽어봐야 할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지요. 인간들이 모두 어우러져

살아가길 원하는 하느님의 말씀을 알아볼 수 있었답니다.

'사랑'이란 단어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듯한 내용이였어요.

외투조차 아내와 같이 번갈아 입는 가진것 없는 세몬이

벌거숭이에게 베푼 사랑은 감히 흉내낼 수 있을까요.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나도,아이들도 함께

깨달아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사랑하는 곳에 신이 있다

약속하신대로 모든것을 이루신다는 신의 말씀이 전해져오네요.

'나였단다, 이 사람이 바로 나였다,그들 또한 나였어'하면서

자식을 잃어 실의에 빠진 마르틴이지만 이웃을 돌보는 모습을

본 하느님이 마르틴에게 나타나는 기적을 보여줍니다.

기적을 보여주는 모습에서 가장 나약한 인간을 돌보는

신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어요.

-바보이반

더 이상 더 어쩔 수 없는 착함을 보여주는 글이죠.

아,,,인생의 깊이가 덜했는지 읽어나갈수록 역시나

이반을 이해할수 없지만 해피엔딩의 마무리를 보면서

또 인생의 지혜를 얻어가네요.

톨스토이의 대표작 7편은 이렇게

많은 속삭임을 남깁니다.

신화같기도 하고 전래동화같기도 하는 단편들은

선과악의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었네요.

톨스토이작품으로 유명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함께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는 특히나 저에게 또 교훈을 남기네요.

해지기 전에 제자리에 돌아와야 하는데 과한 욕심을 부리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은 아..역시나 울고 싶은 본모습 같아요.

악마의 속삭임을 물리쳐내려면 이런 명작을

자꾸 읽어봐야 겠지요.^^

시대를 뛰어넘는 영원한 감동

톨스토이의 대표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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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김선영 리커버 특별판 세트 - 전4권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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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가장 훌륭한 '예'라고 할수 있겠다. 청소년 문학소설이라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간'을 어떻게 '잘'사용할 수 있겠나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라 다분히 좋은 책이라 칭찬을 해주프다

를 위한 시간,곧 나를 위한 시간

인터넷 카페에 '시간을 파는 상점'을 오픈해 다양한 사람들의

의뢰를 들어주면서 동시에 자신의 시간을 적립하기도 하고 사기도

한다는 발상은 청소년들의 활발한 인터넷 활동에 기인한 멋진

아이디어 같다.

누구나 의뢰인이 될수 있지만 시간을 파는 상점2에서

다룬 가장 비중있는 사건은 바로 고양국제고등학교 에서 벌어진 보안관

해고 철회 시위를 기반한것으로 소설로 실제화했다.

요즘 아이들은 철없을거 같지만 사실은 현실속 사회문제도

관여할줄 안다는 사실에 괜시리 뿌듯했고 기뻤던 지라

모든 이들이 이책을 함께 만나보길 고대해본다.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시스템에 대한 저항이자 이의를 제기하는 모습

이라고 말했을 만큼 청소년들의 바른 모습에 어른인 나는 오늘 감히

격려를 넘어 본받고 싶을 정도로 뿌듯한 인상을 받았다.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에 대한 해고 철회나 복직 촉구등의

문제는 학생들이 나서서 뒤바꿀수 없는 민감한 문제이긴 했으나

학생들이 보기에 부당한 처우였기에 비장하게 덤벼볼 수 있었던

사안이였다. 온조, 이현,난주,혜지 멤버는 힘든 학교생활뒤로

이렇게 카페활동을 이어나가면서 달라지고 있는 자신들을 발견하는

중이다.

주어진 명제를 의심하고, 개념을 현실화 시켜보는것!!을 통해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멋진 어른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지기에 이책을 읽고 있노라면 최선을 다하는 그들에게

무한한 에너지를 얻어나갈수 있다.

보안관 아저씨의 복직 문제뿐 아니라 여자친구와

대등해보이고 싶다며 수학공부를 의뢰한 일에도

발벗고 나서주는 상점의 주인장들이 있기에 오늘도 주인장들은

바쁘다.

너를 위한 시간이였지만 곧 나의 행복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알려주는 일들이기에 바쁘지만 흐믓한 일들^^

마음을 내는 길을 찾는다면 방법도 생기는것 같다며 한껏

철든 소리를 하는 이현의 말속에 너무도 많은 것이 배우고

다들 몸을 사리면 변화는 어떻게 오냐며 선생님께 야무지게

대드는 이현의 말속에서 너무도 많은 미안함을 느낀다.

시간을 파는 상점을 읽으면 나는 어떻게 하루를 살것인가

라는 긍정적 에너지를 얻게 되면서 자칫 어려운 철학책인가

싶다가도 가위손과 아이들의 행동에서 행복을 느낄 그런

뿌듯한 청소년 문학책임을 알게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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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하루 라임 청소년 문학 41
아나 알론소 외 지음, 김정하 옮김 / 라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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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에게서 한번씩 강박증이나 공항장애라는 단어를 들어본듯 합니다. 낯설지만 익숙했던 그 단어가 아나를 통해 만난 오늘은 무척이나 두렵고 안타깝게 다가오네요. 아나에게 있어서 강박증은 단지 고장난 하루가 아닌 실수할까봐 두렵고 긴장된 하루하루였거든요. 책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빛나는 모든 것이 금이 아니듯, 떠돌아 다니는 사람이 모두 길을 잃은 건 아니다.

부모님은 아나의 어떤 행동도 무모한 짓으로 보이네요. 열 여섯 아이의 한창 푸른 꿈과 사랑은 그저 불안한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요. 친구를 초대 한다거나 영화를 보는?그런 일들이 가능할지 엄마는 항상 걱정입니다. 언제 어느 순간 강박증세가 튀어나와 아나를 이상하게 쳐다볼지 모르거든요. 엄마의 그런 걱정도 지나치지 않을 지도 몰라요. 같은 단어나 행동을 걱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되풀이해서 반복한다는것은 누가봐도 굉장히 이상한 일이잖아요. 아나는 그래서 모든 일들에 엄청난 에너지를 모으면서 학교 생활을 합니다. 그러던중 고고학자가 되고 싶을 정도로 역사를 좋하하는 맘에 정성을 다해 발표했던 수행평가로 뜻밖에 한 남자아이와 친해지면서 아나의 인생이 조금 달라져요.




아나의 차별적인 삶은 고쳐질 수 있는것인지?

약을 먹거나 노출치료가 한 방법인데 어느것도 아나에겐 쉽지가 않네요. 차별적인 삶을 살아온 아나가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이겨나갈 수 있을지 조마조마해지네요. 불투명한 미래가 늘 두려웠던 아나가 손을 내밀어준 남자친구 덕분에 용기있는 도전을 시도합니다. 하~~

책을 읽으면서도 저도 속으로 차별을 하고 있었을지 몰라요. 약자의 맘을 이해한다고 되뇌이지만 사실은 다수의 사람들틈에 섞여서 해외여행을 시도하는데 너무 너무 걱정되었거든요.

나도 할 수 있다. 여행을 갈 수 있고, 고고학을 공부할 수도 있으며, 내 인생을 위해

어려가지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적어도 강박증이 내 삶을 결정하게 내버려 두지는 않을 작정이다.

새로운 경험은 아나의 하루 하루를 힘들게 만들었지만 사실은 그 고통을 겪으면서 '자유'라는 것을 느끼네요. 항상 위급상황은 도사리고 있지만 아나는 사소한 경험,경험들을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자세가 바뀌었네요. 열 여섯의 용기있는 도전기 [고장난 하루]는 때론 주위사람에게 도움 받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부딪혀 나가기를 알려주는 책이에요. 어떤 식으로든 마음의 병을 껴앉고 살아가고 있는 많은 청소년,어른이들(^^)에게 살짝 아나의 상태를 알려줍니다. 그저 내 병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는 아나의 상태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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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주는 아빠의 편지 - 아빠의 170가지 지혜
이영욱 지음 / 국학자료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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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쓰는것을 좋아하는지라 이렇듯 남의 편지에도

관심을 두게 됩니다.

자식에게 주고픈 말이야 많지만 이젠 잔.소.리라는 단어로

모든게 다 말려버리는 지라 모든것이 다 안타깝기만 하지요.

그렇다면 이렇게 책한권을 가만 건네줘도 좋을 듯 합니다.

지혜 170가지!!

딸에게 주는 아빠의 편지


명심보감이 조상들의 지혜였듯이

마음을 밝혀주는 이런 글이야말로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인거 같아요.

표지도 이쁘고 전제적인 편집과 구성이

무척 맘에 드는 책이였습니다. 당연 내용 또한 기대가 되었구요.

제목만 봐서는 딸아,라는 말로 시작될듯 했지만

그러나 저자는 두딸을 키우는 아버지의 역할보다는

교육자,공직자로서 의 역할이 더 맞는듯 합니다.^^

다소 딱딱한 서술체더군요.


주 천천히 두 자녀를 향해 전하는 사랑스러운

편지라기 보다는 교육자로서 제자에게 전하듯 하는

서술체였지만

170가지 지혜는 당연 꼭 들려주고픈 고마운 말들이랍니다.

자기 관리를 시작으로 가정관리, 직장생활, 사회생활,

자녀양육,그리고 일상생활들 어떻게 꾸려나가야할지

조곤조곤 서술해 주었습니다.

긍정적인 삶을 영위해나가야 한다는 당부는

살아가는데 문득문득 떠오를 기본적인 사실이에요.

사회초년생일때 손윗사람과의 술자리 기본예절은

이렇게 해라~남의 차를 얻어탔을때는 이렇게 대체해라~

업무외적 전화가 왔을때는 이렇게 하는게 좋다~등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길러줄 내용들이 가득

담겼습니다.

무수한 고민들을 거치고 살아나간 인생의 선배가

하듯 모든 조언들이 담긴 이책은 인생살이의

기본지침이 될듯하네요.

부족함 없는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그만큼의 용기와 책임감을 일깨워줄 책이기에

이책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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