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모자가 앞을 볼 수 없대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한쉬 지음, 조윤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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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그림책서평 9

https://blog.naver.com/ckckhe/221843997275

@hanulimkids 감사합니다.


#한울림#서평도서 #빨간모자가앞을볼수없대#한쉬_글_그림#옮김_조윤진#장애#시각장애#함께하는세상#친구#관계맺기#빨간모자#한울림스페셜 #밝은세상 #변화 #탁본종이공예

빨간 망토와 늑대 이야기의 새로운 버전인듯 한

[빨간 모자가 앞을 볼 수 없대]

 

검은 선글라스. 지팡이를 지닌채 숲으로 숲으로.. 늑대 앞까지 다가온 빨간  모자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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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빨간 모자야. 할머니 집에 심부름을 가는 길인데, 나를 도와줄래? 난 앞을 볼 수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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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쉬팅타오 ( 은은한 것이 좋다라는 뜻)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 한쉬.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이며 아트 크리에이터 프리랜서 답게

이번 책은 탁본종이공예를 사용하여 그림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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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칼라의 그림으로 나올줄 알았는데..

첫장부터  검정 그림.. 어.  뭐지? 란 느낌이 들었다.

처음부터 다 해석이 되면 무슨 재미로 읽겠어!!

상상해가며 끝까지 본 후 어떤 의미인지 찾아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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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가득한 소녀 지팡이를 가지고 나섰지만 얼굴에서 두려움과 긴장이 살짝 느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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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소녀인가? 거대한 토끼를 만난다.

나를 도와줄래??

엄가 아퍼서 가봐야 하는 거대한 토끼는 같이 갈 수는 없지만..

늑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며 소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준다.

"눈으로 볼 수 없을 땐 소리를 잘 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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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색깔이 변하기 시작하는 그림들..

여전히 커다란 고슴도치를 만난다

"나를 도와줄래?"

"눈으로 볼 수 없을 땐 잘 만져봐!"

고슴도치의 친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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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밝아지는 색깔들..

휘익 휘익 다고온 스컹크는 토끼보다. 고슴도치보다 작았다.

"나를 도와줄래?"

"눈으로 볼 수 없을 땐 잘 냄새를 맡아봐!"

이번에도 고슴도치의 도움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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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사락 지독한 냄새가 나는 늑대를 만나는 소녀

"네가 냄새가 지고한 늑대니?"

"아니 난 개야. 멍멍멍!"

"넌 왜 이렇게 귀가 커?, 이빨이 날카로워? 고양한 냄새가 나?"

ㅎㅎ 전래놀이 패턴처럼.. 해와달이 갑자기 생각나는 대목

 

"나를 도와줄래?"

"그래 좋아. 내가 데려다줄께"

엉큼한 늑대...

늑대와 가는 길은 알록달록 아름다운 길.

"따사로운 햇살이 느껴져! 새소리도 들리고 꽃향기도 나.. 정말 멋진 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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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빠졌니 늑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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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프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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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빨간 모자는 무사히 할머니 집에 갈 수 있을까?

 

왜 처음에는 검은세상이었는지...

왜 소녀보다 동물들이 크게 나왔는지...

끝까지 지켜보아줬던 이들은 누구인지... 를 알게 되었다.

 

빨간 모자의 세상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어둡던 세상에서 점차 밝아진다.

꼭 할머니 집에 데려다 주어야만 도움일까?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조그만 관심.. 배려로 함께 하는 세상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 도서는 한울림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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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플랫폼의 행동 방식 - 세계 비즈니스 판도를 뒤바꿀 발칙한 전략과 혁신
이승훈 지음 / 와이즈베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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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서평도서 42

@wiseberry.2011

 

#북폴리오서포터즈 #와이즈베리서포터즈

#중국플랫폼의행동방식 #이승훈 #중국 #플랫폼 #미니프로그램 #경영경제 #비지니스 #턴센스  #틱톡 #e비지니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 #bookstagram #와이즈베리  #차이나비지니스 #리뷰스타그램


 

격변하는 중국 플랫폼의 오늘과 내일.

시장의 룰을 바꾸는 그들의 전략을 말해주는 책.

 

제목이나 표지로 보았을때에는 참 재미없겠다.. 딱딱하겠다 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보았다.

플랫폼 종류, 모르는 용어들이 많이 나오는 듯해서... 긴장하면서 볼 수 밖에 없었는데

읽다보니 바로 앞에서 수업을 받듯 차근차근 하나하나 풀어가며 설명을 해주고 그래프등 도식화된 표로

개념까지 잘 잡아준다.

 

SNS 싸이월드 사업본부장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국내의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가들을 기끌며  가천대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  나중에 [플랫폼의 생각법]도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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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진화부터 중국의 플랫폼을 이해하고 미국과 중국의 플랫폼을 비교분석 왜 지금 중국 플랫폼인지에 대해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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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의 시작은 미국이지만 현재 그 플랫폼을 전 국가적인 차원에서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중국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중국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충분히 커졌고 멀지 않아 우리에게 어떤 방식으로는 영향을 미칠것이기에  중국인들의 삶을 해결하고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소개.

미국과 비교하여 세가지 차이를 이해하고 중국을 바라보면 의미있는 교훈도 얻지 않을까 하는 저자의 의도를 밝힌다.

1) 중국은 플랫폼의 후발주자이고 개발동상에 있기에 플랫폼의 발전이 상거래와 소통, 이동 그리고 즐기는 콘텐츠에 집중되어 있다. 즉 보다 대중들의 현실 삶과 연관된 영역에서의 발전이 두드러지며 지식이나 미디얼ㄹ 바탕으로 한 정보의 공유는  상대적으로 약한이유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성장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에서 또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2) 미국과 달리 플랫폼이라는 영역이 소수의 사업자에 의해 독점되고 있고 중국 플랫폼은 현재 두명의 마씨 CEO들에 의해 좌우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신규 플랫폼이 기존의 거대 세력을 꺽는 데 어려움이 있기에 창업의지가 약해질 수 있다.

3) 중국 정부의 의지를 고려해야 한다. 중국 정부의 플랫폼에 대한 생각은 국가기업으로서의 생각이다

 

플랫폼이라는 비지니스 모델은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단선적이던 사업방식이 평면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플랫폼은 시작과 끝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평면으로 존재하고, 그 평면 위에 다수의 공급자와 소비자가 동시에 존재한다. 그리고 플랫폼 사업자는 그 평면을 관리한다. 우리는 그 평면을 '장'이라하고 생태계라고도 한다. (P18)

 

플랫폼은 진화한다.. 플랫폼 모델의 확산과 양면시장..

 

플랫폼은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는 다른 말로 '성립'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양면시장을 대상으로 '장' 혹은 '생태계'를 만드는 과정에서 선형시장에서 소수의 소비자로부터 선택받는 작은 성공이 존재하지 않는다. 플랫폼에 참여하는 공급자와 소비자 두 시장으로부터 동의를 얻는 것은 소수가 아닌 대다수 참여자들의 동의이기 때문이다. 양면시장의 대다수 참여자들이 동의와 인정을 얻는 것이 바로 플랫폼의 성립이다.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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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립이 된다는 것은 플랫폼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인정하고 그 운영방식이 합의된다는 것, 즉 양면시장의 참여자들을 끌어들일 만큼 충분히 매력적인 도구와 참여자들이 동의하는 운영원칙인 것이다.

중국의 플랫폼을 이해하기 위한 원조 플랫폼의 이해를 위해 이미 성공한 플랫폼이라 인정된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플랫폼의 도구와 원칙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플랫폼이 단일 공급자로서의 지향점이 아니라 그 산업 전체로의 지향점을 갖고 있다는 점. 공급자 전체를 대표하는 산업 이미지를 갖는 다는 것의 관점에서 플랫폼은 경쟁이라는 개념 대신 성립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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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은 양면시장의 인정을 통해 성립된다.

플랫폼 성립에서의 정답은 없다. 단지 양면시장의 참여자들로부터 성립이라는 인식과 인정을 만들 수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교차 네트워크의 효과를 얻기 위한 규모 확대를 위한 경쟁요소는 핵심은 개방과 공유로 개방를 통한 경쟁이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의 공유하는 법을 통한 경쟁이며 승자독식의 원칙이 경쟁의 종점인 것이다.

 

플랫폼은 어떻게 돈을 버는지 각 기업의 추구가치와 수익분리를 통해 플랫폼 기업의 가치를 알아본다.

 

여러의미에서 기업가들이 꿈꾸는 환상의 세계가 플랫폼으로 여기질 수 있지만 그 플랫폼을 경제를 만들어가는 중국은

커뮤니케이션, 이동, 검색, 미디어, 콘텐츠등 모든 영역이 플랫폼으로 해결되기에 경제 강국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되어 있다.

 

따라서 중국 플랫폼을 이해하는 것이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는 길인 것이다.

 

 중국의 플랫폼을 분석한다.

플랫폼의 원칙을 다시 열어보는 타오바오와 새로운 경쟁자 징둥

플랫폼 사고의 시작인 알리바바닷컴과 알리페이

물류정보시스템의 차이냐오

상거래 은행으로 등장한 앤트파이낸셜과 신용카드를 대신하는 화뻬이 를 통한 플랫폼의 정석을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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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변화하고 있다.

폐쇄에서 개방으로 변화하는 중국의 플랫폼 텐센트,  QQ,  위챗, 미니프로그램

인공지능에 올인한 바이두, 중국을 실어나르는 디디추싱,  배달음식 메이투안, 핀뒤둬, 샤오홍슈, 아이치이, 도우인 등

몰랐던 중국 플랫폼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거대하게 성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관여라는 통상적인 행위가 글로벌 플랫폼에게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간과했던 것이라며

이문제를 도우인이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가까운 이웃 중국은 이렇게 매일 매일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들의 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수 없다.

예전 우리가 일본의 것들을 가지고 와야 한다며 일본을 알아가려 했다면

이제는 중국의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우리의 플랫폼에 대한 도전... 연구는 계속되어야 할것이다.

 

생소한 단어나 플랫폼 정보였지만 신기한것 내용들이 많았다..

돈이 되지 않는것 같은데 수익이 창출되고..

일방적인것이 아니라 상호작용이 중요하다는 것

을 통해 우리 일상생활에서의 개선점들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플랫폼 사업뿐만 아니라 인간관계까지 더불어 확장할 수 있었기에 미래사회가 궁금한 사람들은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본다.

 

[본 도서는 와이즈베리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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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 일, 관계, 삶의 과부하 속 내 마음 회복수업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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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20년도 서평도서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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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심리 #연결

[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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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모르게 방전된 이유"

지금 나의 상태를 꼭 대변하는 듯한 문구가 찌릿찌릿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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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외상치유분야의 최고권위자의 솔루션

 

'왜 의욕이 안 생길까?' 웃고 있지만 힘든 당신에게
넘치는 부담으로부터 편안해지고  수고한 나를 섬세히 돌보자

 

"어떠한 아픔 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 나 자신을 솔직하고 다정하게 대할 때 마법이 일어난다"

 

심리학책이라 하면 사실 뭔가 무겁고 학술적이다 라는 선입견을 깬다.

들고 다니기 가벼운데 이미 머리가 복잡하다면 그림만 보라고.. 여유를 가지고 보라는 센스쟁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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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내면에 과부하가 걸린 원인을 찾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변화의 동력은 우리 안에 있기 때문이다" (p15)

 

과부하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태를 먼저 분석 해볼 필요성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 변화를 위해 고려할 점을 알려준다

- 우리(집단)는 어디까지 통제할 수 있는가?

- 나(개인)은 어디까지 통제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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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영역을 통제할 수 있어야 집단 영역의 통제력도 힘을 발휘한다." (p16)

 

분명한 의도에 따라 행동해야 하고 여건을 유리하게 만들어야 한다.

삶을 이어가려면 내면의 과부하를 변화시키는 연습을 계속하라.

 

나는 지금 어떤 상태인지 개인 과부하, 관계와 가족의 과부하, 공동체와 사회의 과부하의 여러모습 보았다면

내가 지친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스미는 영향, 숨겨진 원인을 찾아본다

외적 요인. 내적요인을 통해 유전되는 외상, 세대간의 전해지는 외상, 제도적 억압과 내면화된 억압, 건강을 살펴보고

가족과 집단, 일 ,환경, 세계뉴스, 기후 위기 까지 여러요인을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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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부하를 이해하고 요인을 이해한 후 찾는 해결책

- 적을수록 좋다

나날이 쌓이는 그 무게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포화 상태에 이른다. (p88)

노출되는 정도와 반응을 조절해서 소화하는 방법에는 이화작용과 동화작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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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를 해소하며 잠재적 장애를 알아채고 적을수록 좋은 과부하

자기를 수용하고 있는 그대로 긍정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은 온전히 나로 살기 위해 거쳐야 하는 중요한 단계다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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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이 안되는 원인을 찾아보고 의도 없는 행동은 차라리 하지 말라. 산만한 것인지 체크해보고 의도에 따라 행동하는 연습이 필요함을 말한다

아침을 지키고 산만함의 양과 강도를 관리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기르며 원칙에서 균형으로 가는 방향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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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고 고립되었다고 느끼는 가? 현재에 머무는 순간 달라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독, 호흡 관찰하기, 적극적인 자세, 수면, 밖으로 나가기, 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연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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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이 무엇인지 처방 솔루션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호기심을 갖는 것이다.

겸손한 마음을 기르고 의도를 명확히 하고 자기존중과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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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은 활력을 키우는 연습을 통한 솔루션을 실천해보라

마음과 몸을 연결하고 자연을 감상, 영성이나 종교, 예술 감상, 웃음, 공동체 참여를 해보자

 

지속 가능한 내 일상을 위해서는 멈춰야 할 때를 선택할 줄 알아야 한다.

충분히 알아보고 계속할 것인지 말것인지.  어떻게 지속할것인지..

 

내면을 깊게 들여다보라.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위기를 지나더라도 (틱낫한 스님)

 

내안의 나를 관심있게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결국 언젠가는 포화되는 것이다.

연결을 내면을 무시하지 말고 자세히 관찰하고 건강한 해소를 위해 꾸준히 연습해야 하는 것이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

'조금씩' 이라도' '꾸준히' 하자..

 

생각날때 마다 꺼내서 읽어보며 나를 다스려 보기..

코로나로 움추려 있던 나에게 회복의 시간을 갖게 한다.

 

[본 도서는 더퀘스트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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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에게 고리는 첫마음 시리즈 1
김은우 지음 / 재승출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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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서평도서 40

 https://blog.naver.com/ckckhe/221834490175

@jaeseungbook 감사해요


#목성에게고리는#재승출판 #김은우 #도서이벤트#서평이벤트#이벤트 #재승출판#목성에게고리는#한국소설#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 #페이퍼맨 #이발소의자 #고체의논리학 #오래된별 #터널과로켓 #모기죽이기 #목성에게고리는 #물고기함수

무심한 듯 냉소적인 관찰자의 시선이 돋보이는 단편들 <목성에게 고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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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우 작가는 201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페이퍼 맨〉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

당선작을 비롯하여 문예지에 발표했던 다섯 편의 작품과 틈틈이 써두었던 세 편의 작품을 모았다.

‘작가의 말’에서는 각 단편의 실마리가 되었던 문장, 흘려들었지만 마음에 남았던 말들.

타코마시에 있는 타코마 다리가 바람이 만들어내는 진동 에너지에 의해 무너진 것처럼

누군가에게 작은 진동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짧은 이야기에 담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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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단편중 사실 궁금했던 오래된 별 부터 읽고 싶었지만.. 고리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가 있을듯 해서 첫 단편인 페이퍼맨부터 읽기 시작했다

 

[페이퍼맨] 종이를 먹는다는 발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공부못하는 아들, 같은 내용을 세 번 이상 알려줘도 알아듣지 못하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홧김에 던진 한마디가 아들의 인생을 바꿔놓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하고 던진 말

종이를 찢어 먹어라며 "먹어라! 그러면 기억이 날 게다!"

한 장의 종이를 다 심키고 나니 왠지 모를 성취감으로 시작된 그는 이제 습관처럼 종이를 먹는다.

고등학교에서의 입시전쟁... 경쟁.. 냉정한 학교, 친구의 자살..

어느새 무감각해져가는 우리네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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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들이 밝혀져도 미성년자라는 신분의 방어막 거기에 약간의 돈과 권력의 힘으로 덮어지는 사고..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죽음이지. 그러니 자살은 인간을소 할 수 있는 최고의 반항이야. 가장 두려워하는 죽음을 스스로 선택함으로써 신에게, 운명에게, 혹은 세상에게 대항하는 거지" (p32)

- 공부 스트레스... 자살.. 학교폭력.... 친구.. 현재 우리 청소년들의 이야기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방관자 였을까?  내 친구를 이웃을 깊게 바라보고 관찰하고 함께 하는 사람일까?

 

[이발소 의자] '러시아의 마지막 황녀 아낳스타샤의 처형이 셰러턴 호텔 이발소 의자에서 이루어졌다' 로랭 가리의 문장이 한동안 뇌리에 남아 습작 노트에 써두었다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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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이발소는 내 어린 시절의 모든것이다.

나는 그곳에서 나고 자랐으며 내 정신 세계의 일부는 그곳에서 형성되었다.

할아버지의 죽음과 이발소 의자을 둘러싼 비밀. 

 

하나의 문장을 가지고도 이렇듯 강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작가가 더욱 궁금해진다.

 

[고체의 논리학] 저자 스스로도 막힘없이 재미있게 썼던 글이라하니 기대반 가득.

왜 읽으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생각이 되어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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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된다는 건... 어느새 우리 생활패턴과 가치관은 더 이상 새문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예전의 패턴에 고정되어 있는지..

무지는 공포를 낳고 공포는 최악의 폭력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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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다. 누군가 우리의 삶을 조종하려 할 때 그 사실을 바로 캐치할수 있을까?

보여지는 것을 넘어 보이지 않는 세계까지 읽어낼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하지 않을까?

 

[오래된 별]전쟁터가 지루할 정도로 조용하더라는 누군가의 말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그것을 단초로 써내려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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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사회의 외침이 들려온다.

당신네도 겪었겠지만 우린 죽을만큼 힘들다고요

이렇게 라도 하지 안으면 안 되었을 우리를 좀 생각해보세요..

역사는 반복된다는데 너무 지겹게 반복되고 있어서 미칠 지경인

우리를 좀 생각해 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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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해 채울수 없는 존재의 허기가...  우리는 한 인간을 완벽히 이해할 수 없으리라..

수명을 다해 폭발한 아주 오래된 별...  

 

[터널과 로켓] 미디어에 대한 이야기...  기억을 봉인했어야 하는 이유..  잠깐의 문장속에서도 이런 이야기들을 만들어 낼수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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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죽이기] 자연다큐에서 가장 찍기 힘들었던게 벌레였고 그것을 장편으로 만들고 싶었던 글이라 하는데

막판 반전.. 가슴이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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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에게 고리는] 타이틀 단편이라 더욱 궁금했다... 고리란 단어를 통해 연결을 상상했었는지... 절반은 맞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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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울수 없는 존재의 허기였다. 격렬한 존재의 허기를 채우기에 지상에서의 몸부림은 지나치게 하잘 것 없었다.

시작을 안다한들 어쩌겠어. 어차피 결말은 같은데

감정도 시간도 매몰된다.

 

[물고기 함수] 힘들었다며 앞으로 쓰지 말아야 겠다는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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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중 누군가는 살아남고 누군가는 죽었다.  그로 인한 파장.

한 인간의 존재를 지우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 함을... 이야기 했던..

 

작가는 아무나 하는건 아닌가 보다.

사소한 문장 하나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단편으로 만들어내기 까지..

거기에 철학적 요소가 담겨있었다.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 그리고 기억이란것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을...  알려주는듯 했던.. 이야기들은

 

어쩐지.. 뒷 이야기가 더 있을듯한 아쉬움을 주었다.

 

[본 도서는 재승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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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고등학교 자퇴할래요
김라영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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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서평도서 39

 

@idam_books 감사합니다.
#엄마나고등학교자퇴할래요#이담북스#김라영#책육아#서평이벤트

#자아 #영재 #미래 #새로운전환 #독립 #존중 #자퇴 #사교육  #대한민국교육 #선택

#관계회복 #신뢰


[엄마 나 고등학교 자퇴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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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자녀들 키우는 부모들이 한 번 정도는 경험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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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를 다녔던 모범생이고 자랑있었던 내 아이가 느닷없이 '자퇴 선언'하면서 겪게 되는 자녀와의 자충우돌 성장기 이야기이다.

 

나 또한 하나뿐인 딸아이가 고등학교 입학 후 반개월도 되지 않아서 였다.

"엄마 우리학교에 벌써 자퇴를 하는 애들이 많아.."

슬슬 눈치보며 이야기하는 아이에게

"너도 자퇴할래? 자퇴하고 특성화고로 같으면 하는데" 툭 던진 나의 말 한마디에

아이는 사색이 되며 "아니 나 그냥 다닐래?" 하며 자기 방으로 쏘옥 들어갔던 경험이 있다.

사실 말은 내뱉었지만 아이가 그런다고 할까봐 얼마나 가슴이 조마조마 했던지.

그 후로도 아이는 진로나 성적이 고민될때마다 여전히 가끔씩 자퇴이야기를 한다..

 

세아이를 키우던 전업주부가  품앗이교육으로 시작하다 강남의 학원 원장을 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와

대한민국 교육현장과 마주하면서 겪은 상황, 아이와의  관계를 솔직 담백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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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입시교육은 한방향.

모두 다 뭔가를 느끼며 한마디씩 말해보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며 결국은 따라간다. 입시교육을 비판하면서 그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그저 생각에 묶여 있었다.

아이의 자퇴선언이란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지만 방법을 찾을수 없어 무시해보기도 하고 설득을 하기 위해 엄마도 공부하는 독종도 되어보지만 결국은 아이의 선택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말그대로 자식이기는 부모가 없음을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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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말을 100% 수용해야 하나 ? 부모라면 어찌 고민하지 않겠는가?

내 오빠는 공고를 가고 싶었지만 부모의 강요로 인문계를 선택 후.

성인이 된 지금에도 공고를 가지 못했던 인생을 후회한다고 가끔 부모님께 비수를 들이댄다.

오빠를 생각했을때는 자식의 말을 100% 수용해서 그래 겪어봐라 하고 싶지만 사실 가시밭길을 보낼 부모가 누가 있겠는가?

 

태어난 아이가 영재가 아닐까 기대도 해보고..

나름 차별화된 교육에 노출시켜 보기도 하고

그러다 체험학습이니 선행학습이니 과외,, 품앗이교육까지

저자가 생각했던 그길을 고스란히 나 또한 밟아보았다..

다르다면 우리 아이는 머리가 그렇게 영리하지 않아

기대치를 일찍 포기했기에 좀 더 아이와의 관계회복이 빨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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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글거리며 끓어 오르던 폭주기관차를 어떻게 멈추야 할지 몰랐지만 결국은 마음공부를 통해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보게 된다.

그렇다고 한순간에 사람이 달라질 수 없는  매순간 고비는 찾아오고 매순가 갈등을 하는 것은 당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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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래도 부부가 함께 자녀교육에 동참하고 있는 비율이 늘어났으나

여전히 대부분은 자녀양육의 책임을 엄마에게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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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정말 욕심의 동물이다.

내 몸이 아프면 모든것에 너그러워 진다.

건강이 최고지!! 다른것에 욕심부리지 말자 하면서도

건강해지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기는 것이 욕심이다.

 

수술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알게 된 저자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변화를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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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 가면을 보여주는 것보다 진실함과 자기 안의 삶을 인정하고 바로 보는 바뀌는 세상을 볼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고.

남을 바꾸려하지 말고 나의 마음을 바꾸어야 한다고

 

(인상깊은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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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의 잘나가가는 학교생활을 나와 동일시 하며 즐거워했었다. 아이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나가려 하자 나는 너무나 절망했다.

---- 아이 인생의 흠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내 인생의 흠집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아이에게 이래라저래라 말해 놓고 내 뜻대로 되지 않으니 화가 나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좌절한 것이었다. -- 아이는 나의 분신이 아니다. 아이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당당한 주인이다.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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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나의 병명을 알아 냈다. 바로 '현재기피증'이었다. 나는 현재를 즐기지 못했다. 끝없는 미래를 위해 현재의 희생을 강요했다. 나의 행복 미션은 가장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다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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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가 아니라 '행복해야 성공한다'

사회가 요구하는 목표들을 다시 천천히 따져봐야 한다. 내가 요구하는 것인지, 내가 원하는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행복이나 잘 산다는 생각은 내가 정한 기준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상대적 욕망을 잘 조절한다면 행복은 우리 삶 곳곳에서 언제 어디서든 찾을 수 있다.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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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개성과 특징이 있다. 그 누구도 똑같은 사람이 없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 누구도 자신의 기준으로 1등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넘버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온리원이 되는 것이다. 다른 누군가를 흉내내서는 얻어질 수 없다. 자신의 기준, 자신만의 개성, 자신이 원하는 것, 잘하는 것,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것이 세상을 행복하게 사는 길이다.  (p281)

 

Emotion Icon내 아이를 인정하고 있는가 다시 한번 나를 뒤돌아보게 한다.

나와 동일시 하는지.. 아이를 동등한 수평단계의 동반자로 보는지..

미움받을 용기를 제대로 아이가 이해하도록.. 해주었는지..

자신의 삶을 선택할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하는지..

 

읽는내내 정말 우리 엄마들.  아니 내 이야기를 풀어놓은듯...  명쾌해진다.

 

남들과 똑같이 가지 않으면 어때? 나를 위한 길을 가면 그만이지..Emotion Icon

 

서평을 작성하는데 고3인 딸이 아까부터 궁금했는지 물어본다

"엄마 재미있어?  빨리 자야지""

"음~~ 자퇴한 딸 이야기인데 재미있네...   딸 엄마 몇점?"

"엄마 99.9점..  내일 봐서 나머지 점수 줄께"

모처럼 딸아이와 책이야기를 가지고 오순도순 이야기하다 같이 잠이 든다

 

 애썼다. 수고했다. 지금으로도 충분하다.

모든것에는 잘못이 없다. 그저 삶은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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