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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자매
카렌 디온느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20년 8월
평점 :
[사악한 자매]
미성년자인 딸의 코로나 검사 후 병실에 함께 격리되어 판독을 기다리는 하루
다행이 혹시나 기다리는 시간이 많으면 읽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가지고 다녔는데
오메~~ 너무 재미있어 몰두하고 하루 만에 읽을수 있었다.
인간의 심리, 가족의 심리, 부모의 그리고 나의 심리..
사이코패스에 대한 이미지 등 내면의 심리가 너무 잘 표현되어 카렌 디온느의 마쉬왕의 딸도 궁금해졌다.
“진실은 태양과 같다. 잠시 가릴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태양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 엘비스 프레슬리
현재의 레이첼
11살 부모의 죽음을 목격한것인지 내가 죽인것인지. 죄책감에 시달리며
망각된 기억속에 레이첼은 15년동안 정신병원에 수감되었다.
아이의 신장, 체중과 비교한 총의 크기, 그리고 신체적인 증거 부족으로
검시관은 딸이 라이플을 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P31)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나는 총을 쏜 적조차 없었다.
허송세월로 보냈던 기억이 나를 파도처럼 덮쳤다.
이제는 진실을 알아야 한다.
나는 살인자인가, 아닌가, 알아낼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그곳
가장 행복하고 가장 끔찍한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P42)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찾아가는곳은 그녀의 집
미시간주 어퍼 반도의 숲속,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외딴 곳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그때 제니
나는 무언가 봤어야 했다. 들었어야 했다. 난 알고 있어야 했다.
내가 아는 것은 이것뿐이다. 하지만 나는 경찰에게 말하지 않았다.
남편에게도 영원히 말하지 않을 것이다. (P45)
사랑하는 딸이 이상하다.
딸을 보호해야 한다.
“우리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모르는곳으로 가자. 다이내아가 학교에 가도
수군거리면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P48)
치료가 되지 않기에 사람이 없는 곳으로
그래서 선택한 어퍼반도의 숲속.
나는 아기가 숨이 멎을 때가 좋거든. 얼굴색이 변하쟎아 (P116)
다이애나는 냉담-무정서 행동부분에서 정상 범위의 표준편차를
두 군데 넘어섰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아이는 범위의 극단에 해당합니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하였을까?
제니의 마음과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
내 자식이기에 감싸게 될 수 밖에 없는
1%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기댈 수밖에 없는
부모의 마음.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
나는 과거에 묻혀 지내지 않는다. 미래에 대한 생각도 하지 않는다
대신 나는 현재를 살아가며 지금 가진 좋은 것들에 집중하기로 했다.
내가 등장하는 동화는 행복한 결말을 맞아야 하니까?
5년후의 레이첼, 그리고 다이애나와의 엔딩까지.
2부의 책이 곧 나올 것 같은 결말을 가지는 스토리.
나 혼자 상상속으로 빠져본다.
다행이다. 비정상속에 있지 않아서..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는 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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