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남극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한 상태이기도 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남극만 생각해 봤기에
이번책도 기후와 관련한 내용이 많이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던 것 같다.
과학분야는 정말 어렵기도 하고 용어나 배경지식이 없어
내가 과연 읽을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다양한 사진컷과 이야기전개는 내가 꼭 함께 탐험을 하는듯했다.
과학용어가 쉽지는 않아서 모르면 모르는 데로
스치듯 읽어서 부담은 없었지만
다시 한번 용어를 정리해가며 읽고 싶은 욕심이
들기도 했던 책이다.
도시여행을 즐겼던 그가 동태평양으로 첫 탐사를 나가며
하고 싶은 일들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문학 작품을 통해 품게 된 바다에 대한 동경이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던 꿈이 있었던 이유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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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이나 유령선 해저2만리 등을 읽으며
상상을 하며 저 너머의 것들을 그려 보고 있었기에
해양연구소에서 온누리호를 타고 동태평양을 나가는 것을
흔쾌히 수락, 참여하기 위해 해양과학자의 길로 나서게 된 과학자
나만의 오디세이를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었던 그의 발자취
내가 하고 싶은말을 마음껏 그리고 담아 낼 수 있다는 것이
부럽기만 했다.
“나 지금 해양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데 너 혹시 관심 있으면 올 수 있어?”
바다는 그렇게 그를 부르며 다가왔다.
해양연구. 태평양 탐사는 그에게 많은 의미의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남극해저의 새로운 맨틀 발견
남극 해령 최초의 열수 분출구 발견,
남극권 신종 열수 생명체 발견
연구하고 발견하고 타이틀이 늘어간다
망간단괴 채취가 주목적이었던 첫 해양 탐사부터
미답의 남극 중앙 해령을 대상으로 했던
첫 아라온호 탐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는 팀워크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심해 퇴적물, 중앙해령 등 을 연구하며 맨틀 지구화학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 등
마치 내가 남극이 탐사에 동참한 듯 한 생생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지구 내부 맨틀의 순환과 진화문제를 밝히고
2019년 ‘질란디아-남극 맨틀’로 명명한 새로운 유형의
맨틀을 세계 최초 발견하기 까지
지진과 거친 해황이라는 어려운 상황속에서 해낸
남극 중앙 해령 1차 탐사의 의미 있는 첫걸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