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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뢰건 보이 - 사라진 여의주를 찾아라! ㅣ 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12
조영서 지음, 엄정원 그림 / 살림어린이 / 2019년 7월
평점 :
최우수가 전학을 오면서 용이는 계속 엄마에게 비교를 당하게 되요.
"우수는 단원 평가 올백이라던데! 너는 몇 점이야?"
"우수가 학교 대표로 과학 경시대회에 나간다더라"
"우수 책장에는 책이 가득하더라. 온종일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대. 그러니 성적이 좋을 수밖에"
.....
꼭 나의 예전 모습을 보는것 같다
나 또한 아이가 어렸을 적에는 꾸중을 하거나 질문을 던질때 조차도 누구는 어떻게 했어? 누구는 뭐해?. 개는 몇점이야? 늘 다른사람과 비교하며 질문을 했었다.
"엄마 왜 나를 자꾸 다른애들과 비교해 나는 나야". 자꾸 비교하지나. 내가 엄마를 다른 엄마들과 자꾸 비교하면 기분좋아?
아차!! 그제서야 정진이 번쩍.
가급적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않도록 노력을 하지만
아직도 가끔은 자꾸 실수를 하게 될 때가 있다.
엄마들과 이런 경험에 대해 또는 아이들과 이런 경험이나 그럴때 기분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
아마 너도 나도 서로 이야기 하겠다고 할 듯 ㅠㅠ
"언젠부턴가 장래 희망이나 꿈을 얘기하는 게 싫었다"
어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들에게 꿈에 대해 물어보지만
요즘 아이들은 아주 어렸을 적부터 어른들에게 꿈이 뭐야? 무슨 꿈을 꿀껀데.. 왜 아직도 꿈을 못정했어?? 등 늘상 꿈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생들은 그나마 꿈에 대해 자주 변하지만 이렇다 저렇다 꿈에 대해 말하지만
중학생정도 되면 꿈에 대해 대답하기를 꺼려하고 고등학생이 되면 아예 입을 닫는 경우가 많다.
어른들의 기준으로 꿈을 평가하고 꼭 꿈을 빨리 찾아야 하는 것처럼 압박하는 것들에 대해
힘들다고 하소연 하는 청소년들을 종종 본다.
그리고 꿈에 대해 한마디만 잘 못 던져도 뭔가 대단한 실수를 하는것 같다며 어른들이 하는 질문중 꿈에 대한 질문이 너무 싫다고 질색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나는 어렸을적 어땠던가? 나 또한 꿈은 꿈일뿐 진짜 원하는 꿈은 커서야 찾게 되었는데. 벌써부터 아이에게 꿈타령을 하는 못난 어린이 되어있다.
헛된 꿈이라고 말할 수 있는건 없다. 그런대로 우리는 남의 꿈을 함부로 저울질하고 판단한다.
아이들이 꿈을 잃어버리거나 찾지 못하는 근본적인 것들에 대해 이해해보려 하지 않는 나의 모습
나는 어느새 못된이무기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는것이 .미안했다.
작가는 말한다.
우리 아이들 모두 이무기가 여의주를 소중히 품고 있는 것처럼
자기만의 꿈을 품고 키우다 보면 어느새 커다란 용이 될 것이라고.
아이들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아닌
어른들이 들어야할 메세지다.
아이들이 방황하더라도 지켜봐주고 스스로 노력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응원해주어야 하는 어른이 되라고 이야기 하는듯 하다.
피규어를 사랑하다가 이제는 책을 보기 시작하는 용이
비록 엄마는 모르지만 8번째 프라모델을 완성한 우수의 꿈
엄마처럼 셰프가 되겠다고 연습하는 보라
야구를 사랑하는 똥찬이
이렇게 아이들은 꿈을 꾸며 꿈을 사랑한다.
괴수 전문가 김용이 되었듯
내 자녀가 세상을 향해 꿈을 한발 한발 내딛도록 응원하는 엄마가 되자.
ㅎㅎ 우리는 어떤 부모인지. 나는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토론해볼수 있는 도서를
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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