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페미야? - 젠더 갈등과 세대 갈등의 소통을 위하여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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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만 생각했던 나에게

어두운면을 바라보게 한건 신선한 충격입니다.

브라이트하우프트가 지적한 공감의 어두운면은

자아상실로 이어질수 있고 흑백사고 또는 친구

아니면 적이라는 식의 사고방식을 가지게 될수

있으며 특정인에 대한 공감을 앞세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잔인하게 공격하기도 한다고 하는

말들이 너무 콕콕 찔리게 맞다라는 거였죠.

 

편파적 과잉일 수도 있는 공감은 하지 말아야 한다

는 주장과 더불어 젠더갈등’‘세대갈등은 공감의

게임으로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들 끼리의 소통은

없다는 것을 예로 들어 주었죠

 

누구의 입장에서의 상황인지에 따라 표현이 다른

것 같아요

엄마도 페미야라고 말하는 아들의 시선에서는

여학생 우대 반발에 불만을 느꼈을 그들의

입장에서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르죠.

 

여전히 정신차리지 않으면 사회가 조작하는

현상에 그대로 끌려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보이는 면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안의

숨은 실체를 볼 줄 알아야 하는 지혜는 그만큼

공부하고 알고 있을 때 속지 않는 다는 것

 

나도 꼰대에 속했구나를 알게 했던 내안에

차별기준.

아름다움은 노인만 차별하는게 아니다.

아름답지 못한 청춘도 차별한다 (p184)

 

생각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면 엉뚱한 흐름에

나도 모르게 잠식되어 꼰대가 되어가고

남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

이더라구요

 

한번쯤 페미와 정치에 대해 뒤돌아볼 수 있었

던 것은 좋았지만 제목에 속았다는 느낌이

살짝 들더라구요.

페미니스크에 대한 주장보다는 약간 정치의

이대남 이대녀에 더 집중하게 했고 문제점은

제기하지만 실제 근거나 해결법이 조금 약하지

않았나 싶었어요.

 

아직도 배우고 토론해야 할 것들이 많네요.

 

 

 

 

 

 

[ 본 도서는인물과사상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엄마도페미야? #강준만 #인물과사상사 #책과콩나무 #서평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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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땐 별을 봅니다 - 우리 시대의 명상록
김인현 글, 권오철 사진 / 메이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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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해야 하고

하나뿐인 딸을 위해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고

아직 남편의 떠난 자리를 채워야 하고

한사람의 자리가 이렇게 큰 것이라는걸

알아가는 지금.

 

몸도 마음도 지쳐서 아무런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을정도로 아직도 막막한 마음이

나를 더 갉아먹기 전에 다시 셋팅하고

싶어지더라구요

 

 

밤하늘의 별이 책에 담겨 나를 차분히

들여다 보게 해줍니다.

별 하나의 위로와 희망이 담겨 있는 시간

 

별을 보며 희망은 가까이 있다는 메시지로

나를 다독여 줍니다.

 

 

혼자 버려진 듯한 멈춘듯한 기로에 있지만

조바심 내지 말고 천천히 가면 된다고

목적지는 하나이니 조바심 내지 말라는

메시지와 그림이 깊은 사색속으로 나를

밀어넣네요.

 

 

혼자 살아온 듯 싶어도 버팀목이 있다는

떠난 남편이 너무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는 이야기. 당신은 지금 나를 잘 지켜주고

있는 거지?

 

 

그림만으로도 감성을 터트려 주는데

담긴 글귀에서 나를 울컥하게 만드는 글들이

그동안 꽁꽁 숨겨온 아픔마음을

결국 드러나도록 하고야 말더라구요.

 

 

이렇게 한바탕 울고 나니 그나마 마음이 조금은

풀린 것 같아요.

 

속도보다 방향을 . 종종 나를 버리기 위한 여행을

변화란 파도에 맡겨보려 합니다.

나를 위해 오늘은 힐링은 해보는 시간이었죠.

나를 위한 살아가는 온전한 나의 날.

덕분에 밤하늘도 바라보고

고개 한 번 들었을 뿐인데도 나를 감성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하늘.

저런 하늘을 이렇게 아름답게 사진으로 담아

내는 모습도 부러웠지만

모든 것을 달관한듯한 이야기들이

아직도 내가 미성숙되어졌구나를 알게 하니

약간은 씁쓸하네요.

얼만큼 더 많은 시련이 있어야 성숙하게 되는

걸까요?

외로움도 가져가야할 삶의 일부라는걸

표지의 사진을 마지막 글과 함께 읽어내려갈수

있었던 시간만큼은 감정의 들락날락을

요동쳤던 성숙의 시간이 되어졌답니다.

 

[ 본 도서는 메이트북스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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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땐별을봅니다 #권오철 #김인현 #메이트북스 #책과콩나무 #서평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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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단단하게 인생은 유연하게 - 정신과 의사가 권하는 인생이 편해지는 유연함의 기술
정두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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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은 어떠한가 점검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나는 스트레스 해결을 잘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변화에 능동적이지 못하보니

마음으로 느끼지 못했던 스트레스를 몸이 느끼고

있었던 거죠

 

힘들어 하면서도 무탈하게 지나갈수 있게 하는

심리적 유연성은 경험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자신의 가치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행동을

지속.변경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유연성이 높을 때 자신을 알고 타인과 사회변화에

맞춰서 적응할 줄 알기에 유연성을 높이는 습관을

만들고 싶어졌어요.

 

연습해서 유연함을 만들 수 있다고 하니 저도

유연한 사람이 될 수 있으리란 희망이 보였죠.

 

문제는 해결되지 않으면 반복해서 일어나고

그러다보면 마음속 굳어진 틀 때문에 일상의

균형이 무너질 수밖에 없기에 뇌에 새겨진

상처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근본적인 진짜 원인을

찾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은 늘 듣던 이야기임에도

여전히 지식만 알고 있었던 것 이었죠.

 

감정에 똑똑해야 한다는데 늘 감정을 숨겼던 제가

고쳐야 할 부분이란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인정하기 싫은 아픔들을 무의식속에 가둬놓았지만

해결되지 않았던 것들.

시간이 약이란 말은 결국 묻어둘뿐 해결이 되는건

아니라는걸 알게 되면서 조금은 나를 변화라는

물결에 같이 흐르게 두었더니 조금은 아픔이 덜

해지더라그요.

 

다양한 관계의 모양속에서 의연한나를 만들기

위한 솔루션을 읽으며 나 뿐만 아니라 생각나는

지인이 있어서 전달해주고 싶었어요.

 

건강한 대화의 시작은 감정을 아는 것부터

시작하며 감정에 이름을 붙일 줄 알아야 빨리

회복하는 감정을 컨트롤할 줄 아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관계의 기술이었고

 

고착된 마음이 관계를 무너뜨리는 원인이 될수

있고 아무리 가까운 사이더라도 언젠가는

변한다는 것. 그리고 있는 그대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등이었는데

여전히 쉽지는 않은 인정..

 

그래도 연습하면 좋아진다고 하니 마음훈련을

꾸준히 해봐야 겠네요.

 

[ 본 도서는 더퀘스트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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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단단하게인생은유연하게 #정두영 #더퀘스트 #책과콩나무 #서평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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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관한 새빨간 거짓말 - 타인의 말에 속지 않고 나로서 결정하는 법
윤성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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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말에 속지 않는 내가 되고 싶어집니다

방패막이 되어주던 남편을 보낸 후

생각지도 못한 형태의 것들이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데 그중 나의 결정권에 대한 것들이

계속 흔들리고 있는 중에 읽게 되었어요

 

인생의 선택을 잘하기 위한 5가지 방법

늘 무엇가를 선택해야 하고 해결해야 하는데

이런것들을 어떻게 잘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지

궁금했어요

 

1. 인생에 관한 거짓말에 속지 않는 연습하기

2. 좋은 의사결정은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3. 수많은 요인, 조건, 환경,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는 능력을 기른다

4. 흔들리지 않는 몸과 마음이 필요하다

5. 나 스스로 관찰자가 되면 내가 변화하고

나 스스로 정치에 참여하면 세상이 변화한다.

 

프롤로그를 통한 5가지 생각지도 못한 방법들의

실천내용을 메모해 가며 내가 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게 되더라구요

 

삶은 욕망과의 관계이기에 욕망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에는

수 많은 사람들과에 갈등에서 잘 대응하기 위한 의사결정과

집행을 하기 위해 인생에 관한 거짓말에 속지말고 감정의

인위적조작에 넘어가지 말며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잘

볼 수 있어야 결정을 좀 더 잘 한다고 말합니다.

 

실패는 두려워하는 것이 맞다라는 저자의 말이 의아했지만

지금처럼 초불확실성 시대는 옳고 그른것에 대한 기준도

바뀌는 상황이기에 스티브 첸의 처럼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사유와 성찰의 단계에 도달할 만큼

충분히 깊게 고민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작은 실수까지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우리나라는

패자부활전이 없는 사회이기에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노력과

끈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과소.과대평가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는 거죠

 

이렇듯 변한 시대에 맞춰 인가도 변해야 하며

과거 진리와 같던 조상들의 지혜를 다시 바꿔 생각해보아야

하며 진실에 가까운것들을 볼 수 있는 눈을 만들기 위해

그만큼 자기에 대한 성찰을 날마다 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남에게 하는 거짓말만 거짓말이 아닌 자기합리화도 거짓말이라며

욕망앞에 정직하며 잘 관찰해 제자리를 잡을 때 비로서 삶의

충실할 수 있다는 것등을 통해 무의식속 세뇌되어진 많은 것들을

다시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었죠

당연한 것이 사실 당연하지 않고

기억의 불완정성을 인정할 때 비로소 성숙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또한 관찰자의 사유와 성찰은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것과 동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본다는

포인트를 배우게 되죠

 

저자식으로 해석되는 삶의 방식에서 어떤 부분은

그럴수도 있다고 드는 것과 아닌부분도 있는 것을

잘 구분할 필요도 있었어야 자식에게 해주고 싶은

정직한 조언..

 

냉정해져야 하고 관찰자가 되는 시선을 갖기 위해

나도 바꾸어야 할 태도를 찾아보았죠.

 

[본 도서는 21세기북스 의 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인생에관한새빨간거짓말 #윤성식 #21세기북스 #책과콩나무 #서평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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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 임진왜란에 관한 뼈아픈 반성의 기록 클래식 아고라 1
류성룡 지음, 장준호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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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알쓸신잡에서 들었던 징비록을 통해

임진왜란에 관한 뼈아픈 기록을 잠깐 접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했었어요

유성룡이 기록했던 조선시대의 참혹했던 상황.

한 나라의 재상이자 군사의 총 책임자로 중요한

직책을 맡은 그가 전쟁의 아픔을 직접 겪으며

기록했던 징비록을 토대로 우리는 한나라의 위기상황에서

우두머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교훈을

줍니다

 

클래식 아고라의 징비록은 제2의 임진왜란을 경계하며

유성룡이 우리에게 말하려는 것을 기초로 재구성하고

다른접근의 인식을 주고 있었어요.

 

전란 전 대일관계로 시작해서 짧게 핵심을 두고 이야기를

구성해주어서 이해하기도 편하고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일본의 서신으로 시작한 이야기속에 저자의 생각을

읽어보기도 하고 일기처럼 흐름을 타고 기록되어서

집중하기도 편했어요.

평양이 함락되며 임금이 정주 선천으로 행차했을 때

인심은 무너지는 것들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재미

아는 역사속 인물들이 튀어날때마다 나도 모르게 눈길이

더가고 이순신의 이야기부터 다양한 역사속 사건들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유성룡의 글로 시작했던 이야기는 중간부분에서

해설을 통해 반성문이 되기도 하고 교훈을 배우기도 하지요

두가지의 책을 읽은듯했어요. 일기문처럼 유성룡의 글들을

읽고 해설을 통해 또다른 관점을 가지는 토론을 하는 듯한

그리고 유성룡의 다른 글을 알아가는 정보도 온전히

그 당시의 상황과 이야기를 직접 경험해본듯했어요.

 

우리역사에 또다른 임진왜란이 되지 않도록

다양한 각도의 접근시도와 흐름이 참 좋았어요

 

[본 도서는 아르테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징비록 #유성룡 #장준호 #아르테 #서평도서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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