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땐 별을 봅니다 - 우리 시대의 명상록
김인현 글, 권오철 사진 / 메이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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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해야 하고

하나뿐인 딸을 위해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고

아직 남편의 떠난 자리를 채워야 하고

한사람의 자리가 이렇게 큰 것이라는걸

알아가는 지금.

 

몸도 마음도 지쳐서 아무런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을정도로 아직도 막막한 마음이

나를 더 갉아먹기 전에 다시 셋팅하고

싶어지더라구요

 

 

밤하늘의 별이 책에 담겨 나를 차분히

들여다 보게 해줍니다.

별 하나의 위로와 희망이 담겨 있는 시간

 

별을 보며 희망은 가까이 있다는 메시지로

나를 다독여 줍니다.

 

 

혼자 버려진 듯한 멈춘듯한 기로에 있지만

조바심 내지 말고 천천히 가면 된다고

목적지는 하나이니 조바심 내지 말라는

메시지와 그림이 깊은 사색속으로 나를

밀어넣네요.

 

 

혼자 살아온 듯 싶어도 버팀목이 있다는

떠난 남편이 너무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는 이야기. 당신은 지금 나를 잘 지켜주고

있는 거지?

 

 

그림만으로도 감성을 터트려 주는데

담긴 글귀에서 나를 울컥하게 만드는 글들이

그동안 꽁꽁 숨겨온 아픔마음을

결국 드러나도록 하고야 말더라구요.

 

 

이렇게 한바탕 울고 나니 그나마 마음이 조금은

풀린 것 같아요.

 

속도보다 방향을 . 종종 나를 버리기 위한 여행을

변화란 파도에 맡겨보려 합니다.

나를 위해 오늘은 힐링은 해보는 시간이었죠.

나를 위한 살아가는 온전한 나의 날.

덕분에 밤하늘도 바라보고

고개 한 번 들었을 뿐인데도 나를 감성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하늘.

저런 하늘을 이렇게 아름답게 사진으로 담아

내는 모습도 부러웠지만

모든 것을 달관한듯한 이야기들이

아직도 내가 미성숙되어졌구나를 알게 하니

약간은 씁쓸하네요.

얼만큼 더 많은 시련이 있어야 성숙하게 되는

걸까요?

외로움도 가져가야할 삶의 일부라는걸

표지의 사진을 마지막 글과 함께 읽어내려갈수

있었던 시간만큼은 감정의 들락날락을

요동쳤던 성숙의 시간이 되어졌답니다.

 

[ 본 도서는 메이트북스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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