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의 세상을 이해하자

숏폼력 : 숏폼 커머스 시장을 선점하라 - 숏폼 전도사가 알려주는 숏폼 커머스의 비밀
윤승진 지음 / 이야기나무 / 2025년 11월

숏폼 커머스 시장을 선점하라

숏폼 이라는 개념조차도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숏폼의 세계가 이런 세계였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윤승진 작가님은 유명 대기업과도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한 경력을 갖고 계시고 국내 최초로 숏폼 KOC(Key Opinion Consumer)라는 시장 공략법을 제안한 분입니다. 한마디로 숏폼의 전문가이십니다. 책의 내용과 디자인 전개방식도 숏폼전략가께서 작성하신 서적 답게 상당히 전략적이고 임팩트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크게 WHY, WHAT, HOW 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WHY에서 숏폼 커머스 세계의 배경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WHAT은 숏폼 커머스에 대한 이해를 HOW 챕터에서는 숏폼력을 위한 8가지 작가님의 인사이트를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작가님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면 영역과 규모에 관계없이 무조건 숏폼을 만들게 될 것이라는 작가님의 주장이 정말 뇌리에 각인이 되었으며 숏폼이라는 것이 일종의 중독 비즈니스 로서 현대인이 체류 시간의 효과가 명확하다는 것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긴 영상보다 짧은 여상을 여러 개 소비하는 시청 습관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트랜드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기업이 카카오와 네이버 인데 숏폼 사업을 통해 광고수익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자 운영하는 쇼핑 플랫폼과도 연계하여 또다른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합니다. 이 책을 통해 작가님의 말처럼 정말 규모와 상관없이 숏폼을 만들 수 밖에 없는 시대에 와 있구나 매우 절감하게 되었으며, 주변 여러 사람들 과도 숏폼을 주제로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숏폼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싶으신 분, 또 숏폼을 어떤 식으로 개발해야 할 지 고민이신 분, 기업의 마케팅이나 전략 담당을 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신인류를 이해하자

일터를 뒤흔드는 신인류의 등장 - 의미와 보상을 동력 삼아 성장하는 밀레니얼 리더 ㅣ 서가명강 시리즈 43
이찬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1월

일터를 뒤흔드는 신인류의 등장

일터를 뒤흔드는 신인류의 등장은 인적자원개발학자 이찬 교수님이 새로운 리더를 이해하고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위해 어떻게 인사 조직의 방향성을 가져가야 하는지를 소개한 책입니다. 작가님이 말하는 책의 제목 신인류는 소위 말하는 MZ세대를 뜻합니다. 새로운 리더를 제대로 이해해야 하며, 새시대의 리더를 이해하지 못하면 기업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이 책은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의 시리즈 입니다. 서가명강은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의 뜻으로 그동안 많은 교수님의 강의를 시리즈로 접할 수 있어서, 이번 신인류의 리더십 주제도 많은 기대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회사의 인사담당자로서 밀레니얼 세대가 갖고 있는 회사에 대한 관념, 조직에 대한 생각이 기존 세대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세대에게 어떤 리더십이 조직에 상호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까 평소에도 매우 궁금하였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신인류(MZ세대)는 의미와 보상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또한 워라밸과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우선시하고 업무처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중요시합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과거시절에는 평생직장시절로 불리었습니다. 승진이 목표였던 시절이었고 승진발표에 전 직원이 관심을 가졌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인류는 의도적 언보싱이라고 하여 팀장이 되는 것을 많이 꺼리는 것이 요즘 현실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이 느끼게 된 점은 작가님의 제언처럼 조직과 구성원이 모두 비전과 꿈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어제, 오늘, 내일이 똑 같은 생활의 연속이라면 직원은 성장과 성취를 느끼기 어려울 것입니다. 조직과 구성원을 이끄는 지식과 경험, 또한 한 단계 높은 직책으로 올라가면 분명 삶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러한 고민은 우리를 성장하게 만듭니다. 조직에서 팀장과 임원이 되기 싫다고 말하는 신인류를 탓할 것이 아니라 팀장과 임원이 되어 보다 높은 도전을 이어가고 싶어하는 직원이 많아지도록 육성하고 동기부여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세대를 공감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고용환경도 좋지 않고 취업도 어려운 시대입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입사한 신인류 직원들이 더욱 조직에 애정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업의 임원, 인사담당자, 세대간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AX 시대의 전략서!

AX 전략 마스터클래스 - 비즈니스의 미래를 새로 쓰고 있는 18개 글로벌 기업 AI 대전환의 원칙
변형균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11월

AX전략마스터클래스

이 책은 AI와 함께 진화하고 있는 18개 글로벌 기업의 실제 AX사례를 통해 추상적인 기술담론을 넘어 AI를 조직의 전략적 무기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담은 책입니다. 지금 시대를 흔히 인공지능 AI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AI시대에 기업과 인간이 어떤 식으로 준비하고 또 기업의 현장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AI를 적용하여 활용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게 조금은 답답하고 또 두렵게 느껴지는 AI 시대에 해외 선진국의 AI활용 사례는 실로 도움이 되는 정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느낀 점은 AI 시대에 기업과 개인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AX전략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전달하는 핵심 메시지는 인공지능 기술을 단순한 업무의 도구가 아니라 업무방식과 비즈니스 모델 전체를 혁신하는 근본적인 변화의 한 축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책을 읽기전까지 AI가 지배하는 시대는 인간의 설자리가 사라지고 인간의 일자리도 상실되는 단편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AX는 단순한 기술 혁신의 이슈가 아니라, 비즈니스상의 일의 본질을 재설계하고 성과로 증명해내는 문제입니다. 책의 사례에 나온 해외 선진국의 선도적인 기업은 AI를 언제 도입 할 것이냐 의 문제가 아니라 AI를 활용하여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이미 전세계의 기업은 AX를 실행한 기업과 실행하지 못한 기업으로 양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데이터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학습하고 진화하는 기업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세상의 변화의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시장에서 도태되어 사라질 것입니다. 특히 이 책은 유통.소매에서 금융, 제조, 콘텐츠 산업에 이르기까지 18개 글로벌 기업의 실제 AI전환 사례를 담고 있어 다양한 업종의 실사례를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흥미롭게 읽은 챕터는 월마트의 물류 자동화입니다. 월마트는 물류자동화를 통해 기계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또한 인간의 역할을 AI의 협업자로 재정의하였습니다. 인간이 AI에 의해 대체되는 존재가 아니라, 창의성과 판단은 인간의 몫임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인간중심의 질서는 변화지 않는다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많은 기업은 여전히 AI 시대에 불확실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AX 시대에 우리는 인간의 역할에 대해서 재정의를 하고 AI를 새로운 시대의 동반자로서 협업을 통한 생산성 근대화의 파트너로 활용하고, 인간은 고차원적 사고와 사회적 관계 구축이라는 본래의 가치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더욱 진화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AX 시대를 맞이하여 조직과 개인에게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는 이 책을 많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인간다운 향기가 나는 책

마트 하트 아트 - 사람을 남기고 성과를 만드는 현장형 리더십의 모든 것
하상미 지음 / 비버북스 / 2025년 9월

마트하트아트

마트하트아트라는 책제목이 재밌고 궁금해서 이 책을 단번에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작가인 하상미님은 캡틴판양으로 유명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캡틴판양도 무슨 의미인가 궁금하였는데, 책을 읽다 보니 저절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은 30여년의 시간을 마트, 화장품 매장 등에서 판촉사원과 현장조직의 관리자로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30년 판촉현장의 감정, 소통, 일상, 자존감을 기록으로 남긴 하상미 작가님의 삶의 흔적이 담긴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판촉은 어려운 비즈니스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소시민의 치열한 삶의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마트, 화장품매장에서의 삶의 흔적과 느낌 점이니 작가님의 인생이 얼마나 치열하고 깨닫고 느낀 점이 많았을까 생각되었습니다. 사람의 마음, 동기, 관계의 리더십을 학습하기 위해 대학교수님의 강연. 유명학자의 강연을 즐겨 찾고 학습하였으나, 하상미 작가님의 담담하고 솔직한 기록들을 보니 오히려 더 마음에 와닿고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조직관리자로서 리더십과 조직문화가 책 속에 이론으로 있는 것이 아니고 거창한 것도 아니고, 우리의 삶 속에 본질속에 답이 있는 것이 아니었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제목에도 그 뜻이 담겨있었고 책을 다 읽고 나니 비로서 책의 제목이 이해가 갔습니다. 저자가 30여년을 근무한 삶의 현장인 마트, 그리고 마트 속에서 담겨있는 우리의 하트,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일상 Art.  이것이 모두 연결이 되고 우리가 매일 치열하게 살아가는 그 장소가 예술로서 따뜻한 마음을 발견해 나가는 장소라는 것을 마음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마음의 언어로 풀어낸 책입니다. 평범한 판촉을 예술로 승화하고 삶의 잔잔한 감동과 소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인간사이의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 작가님의 이 계절에 인간다운 냄새를 느끼게 해주어서 정말 감사하고,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일선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고 계시는 노동자 분들께 이 책을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힐링이 되는 책

마흔에 쓰는 자서전
데이브 지음 / 일리 / 2025년 7월

마흔에 쓰는 자서전

마흔살은 불혹이라고 합니다. 100세 시대이긴 하지만 80평생을 기준으로 한다면 인생을 절반정도 살고 반환점을 돈 시기이기도 합니다. 책의 부제 인생점검 프로젝트가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저자 데이브님은 마흔에 쓰는 자서전은 과거와 화해하고, 지금의 나를 이해하며, 내일을 설계하는 글쓰기 여행이라고 합니다. 즉 앞으로의 인생 후반전을 위한 나를 위한 글쓰기가 자서전쓰기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이브님이 소개한 유명인사의 예가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미국의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는 아버지가 케냐 출신이고 어머니는 백인 출신이었습니다. 또한 어머니가 이혼 후 인도네시아 출신의 아버지와 재혼하여 인도네시아에서 유년을 보냈다고 합니다. 오바마가 이슬람과 연관이 있다는 배경도 이러한 가정환경과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 그 후에도 오바마는 하와이에서 조부모 밑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오바마는 본인의 이런 복잡한 어린 환경을 담은 자서전을 30대였던 1995년에 출간을 했다고 합니다. 오바마는 자서전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인정하고 정리하고 앞으로의 인생 여정을 위한 계획을 수립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데이브님의 마흔에 쓰는 자서전을 통해 자서전이라는 것이 인생에 큰 업적을 남기고 위인만 적는 글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은 특정시기, 사건, 주제만 다뤄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글이라고 조언해줍니다. 또한 작가님은 자서전을 쓰기 위한 팁을 제안해 주었습니다. 작가님이 조언해준 자서전의 형식과 연보작성 단계를 가이드 삼아 글을 쓰다 보면 하나하나 본인만의 자서전이 완성되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인생의 반환전에 과거와 미래를 고민하고 계신 분, 또 청년기를 보내고 있는 분. 모두에게 마흔에 쓰는 자서전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