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쓰는 자서전
데이브 지음 / 일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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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쓰는 자서전

마흔살은 불혹이라고 합니다. 100세 시대이긴 하지만 80평생을 기준으로 한다면 인생을 절반정도 살고 반환점을 돈 시기이기도 합니다. 책의 부제 인생점검 프로젝트가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저자 데이브님은 마흔에 쓰는 자서전은 과거와 화해하고, 지금의 나를 이해하며, 내일을 설계하는 글쓰기 여행이라고 합니다. 즉 앞으로의 인생 후반전을 위한 나를 위한 글쓰기가 자서전쓰기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이브님이 소개한 유명인사의 예가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미국의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는 아버지가 케냐 출신이고 어머니는 백인 출신이었습니다. 또한 어머니가 이혼 후 인도네시아 출신의 아버지와 재혼하여 인도네시아에서 유년을 보냈다고 합니다. 오바마가 이슬람과 연관이 있다는 배경도 이러한 가정환경과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 그 후에도 오바마는 하와이에서 조부모 밑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오바마는 본인의 이런 복잡한 어린 환경을 담은 자서전을 30대였던 1995년에 출간을 했다고 합니다. 오바마는 자서전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인정하고 정리하고 앞으로의 인생 여정을 위한 계획을 수립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데이브님의 마흔에 쓰는 자서전을 통해 자서전이라는 것이 인생에 큰 업적을 남기고 위인만 적는 글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은 특정시기, 사건, 주제만 다뤄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글이라고 조언해줍니다. 또한 작가님은 자서전을 쓰기 위한 팁을 제안해 주었습니다. 작가님이 조언해준 자서전의 형식과 연보작성 단계를 가이드 삼아 글을 쓰다 보면 하나하나 본인만의 자서전이 완성되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인생의 반환전에 과거와 미래를 고민하고 계신 분, 또 청년기를 보내고 있는 분. 모두에게 마흔에 쓰는 자서전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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