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가지 원소로 어떻게 세상을 만들까? - 외우지 않아도 되는 원소책 즐거운 과학 탐험 18
에이드리언 딩글 지음, 오윤성 옮김, 최미화 감수 / 웅진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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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교 다닐때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이 전 화학이었어요.

특히나 화학 시간은 점심을 먹고 난 바로 다음에 수업이 있어서 매번 제대로 수업을 들은적이 없었습니다.

졸면서 듣거나 딴짓을 하거나, 특히 선생님이 할아버지셔서 더욱 수업이 재미가 없었답니다.

 

화학을 시작할려면 가장 먼저 주기율표를 무조건 외워야 하는건 두말하면 잔소리구요.

화학만큼 싫어했던 과목이 바로 영어네요.

주기율표가 영어잖아요.

완전 싫어했으니 화학 성적은 안드로메다를 헤매고 있을거라고 살짝 말안해도 아시겠죠~

 

저와 같이 되면 안되기에 화학은 재밌다는 공식을 아이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외우지 않아도 되는

원소책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니다.

 

 

 

 

92가지 원소로 어떻게 세상을 만들까?는 어려운 글보다는 그림이 많은 책이라서 우선 합격이네요.

글이 꽉차면 왠지 모르는 중압감이 생기거든요.

 

저는 주기율표의 위대함을 이제야 알게 됐어요.

지구를 포함한 전 우주를 설명해 주는 안내문이 바로 이 주기율표라고 하네요.

이렇게 대단한 표였기 때문에 화학 시간에 주기율표를 달달 외우라고 했던거였어요.

전 아무 의미없이 원소들을 외우라고 해서 정말 외우기 싫었거든요.

화학시간에 책속의 내용처럼 알려 주셨다면 전 아마 화학이 아주 재밌다며 노래를 부르고 다녔을것 같아요.

 

 

 

 

이책은 원소에 관한 책이에요.

세상도 원소로 만들었고, 우리 인간도 당연히 원소로 만들어져 있는 거고,

정확히 말하면 이 우주 전체는 원소로 이루어진거라고 합니다.

놀라셨나요?

92가지 원소로 모든게 다 설명이 된다고 하니 참 신기할 뿐이에요.

 

별을 만든 원소는? 수소, 헬륨, 산소, 탄소, 규소, 마그네슘, 황, 철이라고 합니다.

지구를 만든 원소는? 92가지 자연 원소를 포함한 모든 원소!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대기의 원소는? 산소, 질소, 아르곤, 탄소는 많이. 크립톤은 조금.

 

 

 

 

뱀의 독에 들어있는 원소는 어떤 걸까 궁금하시나요?

전 매우 궁굼금하더라구요.

바로 탄소, 수소, 산소, 질소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주 신기한 사실을 알게 됐어요.

뱀의 독에 들어있는 화학 물질이 우리 몸에도 들어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우리가 뱀독이 문제가 되는건 그 양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간 몸의 원소는 산소, 탄소, 수소, 질소, 칼슘, 인, 칼륨, 황, 나트륨, 염소, 마그네슘,

철, 플루오린, 아연, 규소, 그 밖에 금포함 44가지 원소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래서 인간을 만들려고한 과학자가 있다죠.

모두 잘 아는 프랑켄슈타인 박사요.

원소들을 가지고 만들었어야 하는데, 박사는 시체들을 조각조각 모은 다음

전기를 이용해 생명을 불어 넣으려 했지요.

 

책속엔 이러한 재미난 이야기도 들어 있어서 딱딱한 원소를 배우면서도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는 활력소가 내재되어 있답니다.

 

 



원소에 대해서 배우면서 우주의 비밀을 하나씩 알아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뽀글뽀글 청량음료에 들어간 원소는 바로 수소, 산소, 탄소하고 하네요.

 

이야기 구성이 정말 재밌있는 부분중에 하나에요.

청량음료의 대표주자 코카콜라의 이야기가 아주 흥미로웠어요.

 

 

 

 

열 내며 열 내리는 냉장고.

제목만으로도 아주 흥미로울것 같은 부분이더라구요.

냉장고의 원소는 탄소, 플루오린, 수소라고 합니다.

냉장고의 원리를 배우는 재미도 있는 실속있는 과학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눈부신 다이아몬드의 이야기가 빠지면 안되겠죠.

다이아몬드의 원소는 탄소뿐!이라고 합니다.

요건 저도 알고 있던 사실이라서 책을 읽으며 더욱 반가워서 기운이 팍팍나네요.

 

다이아몬드는 탄소로만 이루어진 물질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순수한 탄소로 된 또 다른 물질은 흑연이 있습니다.

연필에 들어 있는 까만 심이 바로 흑연이지요.

 

흑연과 다이아몬드는 분자들의 결합이 다르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가 책을 읽고 나더니 흑연으로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해 봐야 할것 같다고 하네요.

꼭 연구를 해서 성공을 하면 진짜 행복할것 같은 엄마 마음입니다.

 

 

 

 

더이상 저처럼 주기율표를 외우느라 우리 아이들이 고생을 안해도 될것 같아요.

외우지 않아도 되는 원소책이 나왔으니까요.

우리 아이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화학이 쉽고 만만하게 다가가길 바래봅니다.

 

 

 

 

저희 아이는 5학년이에요.

과학자가 꿈이라고 유치원때부터 당당하게 말하는 아이입니다.

그래서인지 과학책을 어릴때부터 본인 스스로 잘 챙겨서 읽고 있습니다.

 

92가지 원소로 어떻게 세상을 만들까?를 읽으며 그동안 모르던  원소의 세계에 풍덩 빠져들은 모습이네요.

세상, 아니 모든 우주를 92가지 원소로 설명 할 수 있는게 놀랍다고 하네요.

아이가 이 책을 통해서 과학자의 꿈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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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쌤의 개념 잡는 분수 비법 : 연산편 - 곱셈과 나눗셈 강미선쌤의 개념 잡는 연산 비법
강미선 지음 / 스콜라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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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이가 5학년이 되어서 분수를 마무리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찾게된 강미선쌤의 개념잡는 분수 비법을 알게 됐습니다.

5학년인 아이는 현재 분수의 곱샘과 나눗셈 부분을 배우게 되는데, 그 부분의 교재가 있어서 당장 풀렸습니다.

 

 

 

 

 

 

책에 대한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한 부분이 있었어요.

제가 아이의 공부를 책임지다 보니까 꼼꼼하게 읽어봐야 하는 부분이네요.

 

1.수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일관성 있게 전개됩니다.

2.시각적인 설명으로 수학적 이해를 높입니다.

3.정사각형을 사용해서 개념도 설명하고 문제도 해결합니다.

4.영역을 넘나들며 개념을 서로 연결합니다.

5.여러 학년 내용을 단기간에 학습할 수 있습니다.

 

 

 

 

 

 

분수 연산에 직사각형을 사용해서 개념을 잡아주는게 큰 특징이었어요.

저는 아이가 어릴때 주로 분수에 대한 설명을 해줄때 피자를 이용했는데,

피자를 모델로 사용하는것 보다 직사각형을 모델로 사용하게 되면 자르고 붙이는게 자유롭고,

가로 세로, 넓이라는 3가지 요소를 사용할 수 있어서 연산 과정을 전체적으로 일관성 있게 설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진작에 제가 이책을 봤다면 피자가 아닌 직사각형으로 아이에게 분수의 개념을 잡아 줬을텐데,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네요.

 

강미선쌤의 직사각형으로 자르는걸 꼼꼼히 살펴봤는데,

그동안 이런 개념을 배우지 못한게 완전 억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수의 모든 계산을 직사각형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놀라울뿐이었습니다.

 

 

 

 


 

처음에 아이가 교재를 풀면서 직사각형을 단위 직사각형으로 가르는 부분이 어색하고 많이 낯설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해나가더니 많이 익숙해져 보이는 모습입니다.

 

저요??

저야 아이보다 더 낯선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직사각형을 이용해서 분수의 개념을 익히다 보면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서

사고력 확장을 요구하는 문제가 나와도 어려움 없이 그림으로 풀어 나갈 수 있다는 시실에 놀라울 뿐입니다.

 

 

 

 

 

 

학교 교과서에도 분수의 개념을 설명할때 직사각형을 이용해서 설명을 합니다.

저는 교과서를 보면서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분수비법 책을 통해서 차근차근 배우다 보니 원리를 이해하게 되서 기쁜 마음입니다.

이제 아이에게 당당하게 설명도 해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 배운 분수는 계산법만 배웠지 분수의 개념에 대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분수의 개념을 이용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다 보면 분수가 참 쉽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어릴적에 왜 분수를 배우는지,

왜 분수의 곱셈을 이렇게 하는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공식대로 기계적으로 풀기만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분수의 개념을 아주 단순한 직사각형만으로 잡을 수 있어서 마법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념을 잡은 후에 풀게되는 연습문제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아주 쉽게 풀어 나갈 수 있답니다. 

왜 1/7 x 1 이 1/7이 나온는지에 대한 개념을 알고 풀게 되니까 수학이 재밌게 되는것 같습니다.

 

 

 

 

 

 

분수 비법 시리즈는 3단계로 진행이 됩니다.

 

분수비법 <개념편>

분수비법 <연산편 : 덧셈과 뺄셈>

분수비법 <연산편 : 곱셈과 나눗셈>

 

저처럼 해당 학년에 맞게 교재를 풀리셔도 되고,

선행학습 개념으로 분수편을 한번에 풀리셔도 된답니다.

 

강미선쌤의 개념잡는 분수비법을 아이가 만나게 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수학에서 개념의 중요성을 워낙 잘 알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분수비법은 훌륭한 개념서가 될것 같습니다.

한권의 책을 4주정도 계획적으로 풀리는게 좋다고 하시네요.

저희 아이도 열심히 풀고 있습니다.

모두 수학 잘하는 똑똑한 아이를 만들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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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이가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77
송미경 지음, 서영아 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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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아이가'는 다섯편의 단편동화의 메인 제목입니다.

작가는 어릴때 학교가 끝났을때 갑자기 비가 내리면 엄마가 교문으로 우산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비를 두려워 하지 않고 밖으로 달려나가서 힘차게 집으로 뛰어 갔다고 합니다.

비록 가방과 책이 젖어서 꾸깃꾸깃 해져도 매번 빗속을 뚫으며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두려워 하거나 겁내지 말고 자신처럼 이야기속의 아이들도 달려나가릴 바라는 마음에 책을 쓴것 같습니다.

 

총 다섯편의 기기묘묘한 이야기가 등장을 합니다.

처녀작인 '아버지 가방에서 나오신다'에 이어서 두번째 작품인 '어떤 아이가'

그리고 '어른동생'과 '없는 나'와 '귀여웠던 로라는' 이라는 다섯개의 단편동화가 나옵니다.

 

매작품마다 작가가 한분이라는 느낌이 팍팍 들정도로 작가의 색깔이 짙은 단편들입니다.

송미경 작가는 이번에 '어떤 아이가'를 통해서 처음 알게됐는데, 참 특이한 사람일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적 '이상'의 시를 읽으며 어떻게 이렇게 난해하게 시를 쓰는지 여러해를 고민에 고민을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송미경 작가의 단편을 읽으면서 '이상'의 시를 읽었던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송미경 작가는 뚜렷한 자기만의 개성이 강한 단편을 집필한것 같습니다.

아이가 저보다 먼저 '어떤 아이가'를 읽은 후에 제게 말하네요.

"엄마, 아빠가 가방에서 살아~  완전 이상해!!"

 

아이도 이런 동화는 처음이라서 아주 난해하다는 표정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에 아이는 생각외로  매우 흥미롭다는 반응입니다.

저는 아이에 의해서 이상할거라는 사전 지식을 갖고 책을 보게 됐습니다.

 

 

 

 

 

 

1.어떤 아이가

 

왜 이 단편을 메인으로 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처음엔 귀신이 나오는 이야기인가?

뭐지?? 귀신은 아닌데??

어떤 아이의 정체를 밝혀내고 싶은 충동이 읽는내내 들게 합니다.

1년간 문재네 집에서 살았온 어떤 아이가, 이제는 다른집으로 간다는 편지를 남깁니다.

 

작가의 의도를 찾아보게 되는 동화입니다.

현대사회의 개인주의를 비판하는 동화를 쓴것 같습니다.

한집에 사는 가족이지만 각자의 방에서 각자의 생활을 하는 모습을 과감하게 동화로 만들어 냈네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하루에 한번이라도 온가족이 모여서 식사를 한끼라도 한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어른동생

 

이 이야기는 읽는 내내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유명한 공포영화 '사탄의 인형'의 처키를 더오르게 하는 어른동생이었습니다.

어릴적 아이같은 행동을 하지 않고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아이들을 우리는 '애어른'이라는 말을 참 많이 씁니다.

그 이야기에 착안을 해서 글을 쓴걸까요??

 

몸은 다섯살이지만 정신연령은 서른넷인 어른동생입니다.

삼촌은 서른 네살이지만 정신연령은 열세살인 아이삼촌입니다.

정신의 나이가 태어날때부터 정해져서 태어난다면 도대체 어떻게 될지 생각하게 되네요.

이런것도 공포로 다가오는게 참 무섭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른은 어른처럼, 아이는 아이처럼 살아가는 세상이 얼마나 행복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동화였습니다.

 

 

 

 

 

 

3.없는 나

 

유산의 아픔을 경험한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탯줄과 태반은 나왔지만 아기는 없다고 합니다.

참 기묘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합니다.

 

책을 읽으며 저희 아이가 이 이야기를 읽고 어떻게 받아들였을지가 가장 궁금했던 이야기였습니다.

상상임신은 많이 다루는 부분인데, '없는 나'는 상상의 아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유산과 함께 아이의 영혼만이 엄마와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생명의 소중함을

뒤돌아 보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4.귀여웠던 로라는

 

엄마에게 로라는 그냥 토끼 인형과 같은 존재라는 생각에서 결국 로라는 토끼 인형으로 변하게 됩니다.

아이가 소유물이 아니라 한명의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가 작품에 녹아든 이야기였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떠오르는 동화였습니다.

 

 

 

 

 

 

5.아버지 가방에서 나오신다.

 

우리 아이를 경악하게 만든 바로 그 문제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만나게 됐습니다.

아버지들이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민둥거리는 모습을 아주 실랄하게 끄집어낸 이야기를 보면서

통쾌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희 신랑도 이상이의 아빠처럼 아이들과 즐겁게 시간을 갖는게 아니라 주말이면 낚시를 다닌지 10년째네요.

가방에 들어가 있는거랑 다를게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아이가 책을 읽으며 이런 말을 하네요. 

"엄마, 아버지가 방에서 나오신다가 아니라, 아버지 가방에서 나오신다래~!!!"

아무래도 아이들의 입장에선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받아 들인다는 결론이 생겼습니다.

 

아빠들이 주말에 힘들다는 핑계로 소파에 등붙이고 누워서 tv만 보는게 아니라

아이와 함께 집앞 공원에라도 나가서 뛰어 논다면 아이들의 어린 시절은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어떤 아이가'를 마지막까지 읽어보니 송미경 작가는 주제 의식이 뚜렷하게 글을 쓰는것 같습니다.

책속의 다섯개의 단편들을 '장편동화'로 다시 써도 참 재밌게 읽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단편동화가 갖는 함축적이고 압축적인 느깜도 좋지만,

장편동화가 갖는 내용의 전반적인 서술을 통해서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이 난해한 이야기들을

좀 더 쉽게 받아 들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평소 만나기 힘든 이야기에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새로운 이야기의 세계에 빠져들게 될것 같습니다.

 

 

 

 



 빈짱의 리뷰!

 

'어떤아이가'를 읽었다.

 

어 : 어느 순간

떤 : 떠나버린

아 : 아이가

이 : 이렇게 허무하게

가 : 가네

 

이 이야기는 내용이 여러가지다.

그래서 재밌는것 같다.

작가님이 참 똑똑하시고 아이디어가 많은 것 같다.

이런 기발한 이야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3 -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권장 도서입니다.

재판을 신청합니다. 잡을테면 잡아봐. 모두 문고 레벨 3에 있던 책이었습니다.

 

새로운 단편동화를 읽으며 우리 어린이들의 상상의 세계도 무한대로 넓어지리라는 기대감이 드는 책입니다.

책을 읽고 책속의 내용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그냥 편하게 책을 읽고 넘어가면 될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아이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수상작입니다.

저는 시작 단계에 있는 송미경 작가의 다음 이야기들이 궁금해 지네요.

 

아주 기묘한 다섯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세상을 경험하게 될거에요.

우리 어린이들의 눈앞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상이 책을 통해 펼쳐질거라고 답해 드립니다.

책을 읽른후에 '어떤 아이가' 우리집에도 있나 찾게 되는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될거랍니다.

기묘한 이야기 세상으로 떠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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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이아
권윤덕 글.그림 / 창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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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 나왔네요.

아이의 국어 교과서에 나왔던 '고양이는 나만 따라해'의 작가이신 권윤덕님의 새로운 그림책입니다.

 

우선 책의 사이즈가 많이 크네요.

가로는 한뼘반, 세로는 두뼘이나 되는 크기라고 하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실까요?

암튼, A4 사이즈보다 많이 크다고 말씀드려요.

 

그림도 많고, 글도 많은 그림책이에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쓰실려고 이렇게 대형 그림책으로 제작을 하셨다고 하네요.

 

작가님은 그림을 전공하신 분인데 글도 참 잘 쓰신다는 생각을 매작품을 읽을때마다 하게 됩니다.

책이 큰만큼 그림속에 여백이 많이 있어요.

작가님의 인터뷰를 읽어보니까 책의 여백에 우리 어린이들이 자유로운 생각을 적길 바라신다고 하셨어요.

그럼 자기만의 특별한 책이 될거라고 하시네요.

 

우리 아이들이 연필을 들고서 선생님처럼 그림도 그리고 글도 적으며 미래의 작가를 꿈꿔봐도 될것 같아요.

작가님이 허락하신 일이니까 우리 아이도 아마 꼭 참여를 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참, 이책의 출판사가 창비에요.

<창비>책은 무조건 믿고 볼 수 있는 신뢰성이 갖춰진 것 같아요.

'권윤덕 선생님'과 '창비'가 묘하게 잘 어울리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속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고양이와 강아지가 나옵니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가 있다면 어떨까요?

마음의 응어리가 자연스럽게 풀어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마음의 병이 생기면 상담사를 찾아가서 속내를 털어 놓게 되는것 같아요.

자신의 마음을 터놓고 드러내므로써 자연스럽게 상처가 치유된다고 합니다.

인간은 모두 자연적으로 상처를 회복하는 존재이기 때문일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어린이 도서관에 '키스'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아이들과 책읽기를 했다고 하네요.

이야기의 시작은 '키스'가 도서관으로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것에서 시작을 합니다.

강아지와의 교감을 통해서 산만하던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그림책은 본다는 개념을 쓰는데, 이번 그림책은 읽는다는 표현이 더 알맞을것 같습니다.

큼직한 그림과 글을 보면서 가슴속이 뻥하고 뚫리는 기분이 드네요.

 

 

 

 


 

그림을 보다보면 그림이 아주 불편하다는 기분이 드는 그림이 몇가지가 나옵니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이렇게 불편하게 표현을 했다고 하네요.

 

특히나 돼지의 생간과 생피를 마시는 그림에선 정말 '윽'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인간의 폭력성을 표현하실려고 하셨다는데, 완벽하게 독자들에게 전달이 되는 그림입니다.

 

 

 

 

 

 

제가 가장 놀라웠던 그림은 바로 바퀴벌레와 돼지의 그림이었습니다.

작가는 놀랍도록 정교하게 생긴 바퀴벌레의 몸체와 인간의 몸과 닮은 돼지의 몸을 통해

일상의 이미지를 깨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부분도 성공하신듯 하네요.

정말 그림을 보고나서 충격속에 빠지게 됐습니다.

 

이래서 '그림책이구나!'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글로 표현하는 것보다 시각적으로 다가오니까 충격은 배가 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오네요.

 

 

 

 

 

 

이책의 제목인 <파카이아>에 대해서 궁금하실것 같아요.

피카이아는 고생대 캄브리아기에 버제스 동물군이 폭발적으로 생겨났다가

어느 순간 많은 종이 한꺼번에 멸종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살아남은 종족이라고 해요.

이 작은 동물이 진화해서 척추동물이 생겨났고 또 그로인해 인간이 생겨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피카이아가 우월해서 살아 남은건 아니라고 합니다.

아마 작가님은 피카이아의 생존법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존재하는것 자체만으로도

소중하다는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실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책 속에서 혁주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를 그리워 합니다.

나중에 커서 엄마를 찾아가기 전에 캐나다 로키 산맥 요호 국립 공원에 있는

버제스 산 채석장에서 인류의 기원이 된 피카이아 화석을 먼저 찾아본다고 합니다.

 

진정한 자신을 찾으려는 혁주의 마음일겁니다.

엄마가 버리고 떠났지만 피카이아처럼 끝까지 살아남을 거라는 혁주의 강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책속에는 여섯 명의 아이들이 등장을 합니다.

작가님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피카이아처럼 끝까지 살아남길 바라는것 같습니다.

생명은 소중하니까요.

책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이 많은 부분을 배워 나가길 바랍니다.

 

 

 

 

 


저에게도 이렇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키스'같은 존재가 있길 소망해 봅니다.

나의 이야기를 누군가 들어 준다는게 큰 위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출산 후에 갑자기 바뀐 환경으로 인해 혼자서 격리된 생활을 하다보니 제게도 우울증이 찾아 왔던 시기가 있습니다.

그때 '키스'처럼 제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이 있었다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어린이들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가슴속에 담아 두지말고 가까운 누군가에게 말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아님, 일기장이나 이책의 여백에 적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도, 힘든 시기에 일기를 쓰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었답니다.

 

피카니아처럼 우리 아이들이 자신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모습을 간직하길 바래봅니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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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09-17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일기를 한번 써봐야겠어요, ^^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옛이야기 들썩, 우리 음악 얼쑤! - 가야금 할머니랑 한바탕 국악 잔치 큰돌고래 3
이효분 지음, 홍선주 그림 / 웃는돌고래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어린시절 할머니가 들려주던 재미난 옛날 이야기를 듣던 추억들이 있으신가요?

전 어린시절에 외할머니께 옛이야기를 듣던 행복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심심하기만 하면 할머니에게 이렇게 말했죠~

"할머니, 옛날이야기 해주세요~!!"

그러면 할머니는 아주 재미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 주셨답니다.

 

요새 아이들은 할머니를 통해서 옛이야기를 듣는게 아니라, 책을 통해서 옛이야기를 접하게 됩니다.

제가 어릴적엔 책이 귀하던 시절이라 주로 옛날 이야기는 집안의 어른이신 할머니가 담당을 해주셨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얼마나 재밌던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는 점점 사회가 핵가족화 되면서 추억속의 이야기로만 남게 되네요.

 

'옛이야기 들썩, 우리음악 얼쑤!'에서는 가야금을 타시는 할머니께서 옛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가야금 할머니에게서 옛이야기만 듣는게 아니라,

옛이야기 속에 들어 있는 우리 음악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박이라는 악기를 아시나요?

우리 음악은 박으로 "짝" 하고 소리를 내서 음악의 시작을 알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박을 치는 사람을 '집박'이라고 부르는데 서양 음악에서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지휘봉 대신 박을 "짝" 하고 치는것만 다르답니다.

연주복도 멋지게 차려입은 '집박'의 모습이 아주 멋진것 같아요.

우리 조상들의 음악을 들어보면 음악에도 풍류와 여유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책속엔 아주 재미난 옛이야기가 열개나 등장을 합니다.

어린시절 한번씩은 다 들어 봤을만한 이야기들이 할머니의 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전해집니다.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악기인 해금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세 갈래 길의 삼형제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우리 악기 장구와 연계를 지어줍니다.

 

이책을 통해서 저도 우리의 옛이야기속에 이렇게나 많은 악기들이 등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더 알고 싶어요>를 통해서 우리 음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판소리에 대해서 자세하게 배울 수 있네요.

판소리는 한 사람이 노래를 부르고, 한 사람은 북으로 반주를 하면서 긴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 음악입니다.

 

전 이책을 통해서 판소리를 하는 사람을 '광대'라고 부르는걸 알게 됐습니다.

북을 치는 사람은 '고수'라고 하죠.

'고수'는 '광대'가 오랜 시간 공연을 하는 동안 소리에 흥을 돋워 주고, 중심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판소리는 2003년에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이 됐습니다.

 

 

 

 

 

 

<문화재 속 우리 악기>에서는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국보 제 287호인 <백제 금동 대향로>에는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 다섯 명이 나옵니다.

각 다섯명의 악사들은 북, 거문고, 피리, 소, 비파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백제 금동 대향로는 우리 고대 음악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자,

훌륭한 백제의 문화를 대표하는 국보랍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박을 "짝"하고 한번을 친다고 했죠~

이야기의 끝은 "짝" "짝" "짝" 박을 세번을 친답니다.

 

가야금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은 자연의 큰 뜻과 세상의 질서를 배우는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우리 음악은 왠지 어려울거라는 선입견을 갖는게 사실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릴적부터 '도레미파솔라시'라는 서양 음계는 익숙해도

'궁상각치우'라는 우리의 음계는 생소해 하는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가야금 할머니의 옛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음악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친근하게 다가가길 바래봅니다.

'옛이야기 들썩, 우리 음악 얼쑤!'는 옛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우리 음악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이책을 통해서 많은 어린이 친구들이 우리 음악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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