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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집안의 10cm 비밀 - 풍수 인테리어를 이용한 정리와 배치의 기술 내 손으로 하는 풍수 인테리어 시리즈 1
이성준 지음 / 예문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금전운과 시험운을 높이는 풍수 인테리어 책을 보게 됐다.

풍수는 집터를 잡거나 묘자리를 잡을때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집의 가구를 어떻게 풍수에 맞게 배치를 하느냐에 따라 그 집안 사람들의 운이 바뀐다는

점을 알게 됐다.

 

책의 내용을 모를때는 아무 생각없이 배치하던 가구들을 다시금 관심을 갖고 보게된 것 같다.

나쁘다는데 아무래도 조금만 위치를 변경해서 금전운과 시험운을 좋게 한다면야 그정도 수고쯤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게 변화를 시도할 필요도 없었다.

가구의 틈을 10cm만 떨어뜨리면 되는 아주 간단한 조치라서 누구나 따라하기 좋을것 같았다.

 

 

 

 

 

 

꾸미지 말고 10cm만 옮겨도 인생이 바뀐다!

풍수는 미신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풍수는 수천 년간 쌓인 통계가 만들어낸

과학이라고 한다.

 

비싼 리모델링이나 번거로운 DIY 없이 가구의 배치와 장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집안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지키고, 시험운과 금전운을 높이는 풍수 인테리어의 모든걸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풍수 인테리어는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서 좋은것 같다.

 

 

 

 

 

 

10 cm만 옮겨도 집안의 운이 바뀐다는 말에 정말 귀가 솔깃해지는 부분이었다.

우리집 식탁도 한쪽면이 벽에 붙어 있는데, 이게 안좋은 결과를 초래 한다고 한다.

 

가구들을 대부분 벽에 붙이는데, 우리의 일반적인 가구 배치 방법이 잘못됐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식탁을 벽에서 10cm만 띄우면 자녀의 진로운이 트이고 가족의 건강이 좋아진다고 한다.

이책을 읽은 후에 뜨끔한 마음에 얼릉 붙어있던 한쪽면을 띄우게 됐다.

 

요새는 포장이사를 하는데, 이사전문업체에서 바로 이책. 풍수 인테리어 책을 공부를 하고

사업을 한다면 더욱 경쟁력이 있는 업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객 감동 서비스의 일환으로 풍수 인테리어를 접목해서 이사를 한다면 나같아도 고객의 입장에서

무한 감동으로 다가오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요새는 모든 분야에 스토리텔링이 젖어 들고 있는데, 바로 이런 부분을 포장이사에 접목시키면

대박일것 같다.

 

 

 

 

 

 

침대도 대부분 벽에 붙이는데, 벽에서 10cm를 띄워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부부 사이가 돈독해지고, 몸의 피로가 줄어든다고 한다.

전에 살던 집은 방의 사이즈가 작아서 침대를 벽에 딱 붙여야 방문이 닫히는 구조였는데,

새로 이사온 지금의 집은 전보다 방이 넓어서 10cm를 띄워도 충분한 여유가 있으니 꼭 띄워

보려고 한다.

 

 

 


 

 

아이가 아플 때는 가구 사이 공간을 점검하라고 한다.

빈틈없이 들어찬 가구 사이에 10cm 공간을 만들면 몸의 기운이 좋아지고 잔병치레가

줄어든다고 한다.

10cm의 차이가 많은 운을 결정 짓는다는게 놀라울 뿐이다.

 

또한, 가장의 키보다 큰 화분은 성공의 걸림돌이라고 한다.

가장의 키보다 10cm 작은 화분으로 바꾸면 일이 풀리고 돈이 들어 온다고 한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너무 큰 화분은 집안에 두면 안된다는 말이 있었던것 같다.

집안에서는 키가 작은 화분을 길러야 한다는게 이런 깊은 뜻이 있었다.

 

전자레인지와 냉장고를 붙여놓으면 돈이 새어 나간다는 말에 더욱 집중해서 책을 보게 됐다.

다행히 10년이 넘게 가정을 꾸미면서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가깝게 두지 않은점에 혼자서

흐뭇해 해본다.

전자레인지와 냉장고를 10cm 띄우면 쓸데없이 지출, 돈 나갈일이 줄어든다고 하니 이책을

읽으신분들은 꼭 전자제품의 위치를 살짝 이동해 보길 바란다.

 

 

 

 

 

 

아무래도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다 보니 아이의 방에 가장 관심이 간다..

공부방 풍수 인테리어의 출발점은 정리정돈이라고 한다.

공부방엔 일조량이 지나치지 않게 반드시 조절해 주어야 한다.

자녀 공부방은 침실을 겸하기 때문에 벽과 바닥을 흰색, 베이지, 연녹색 또는 세 색깔의 적절한

배합으로 하는게 가장 무난하다.

원래 공간이 좁거나 두 자녀가 함께 방을 쓰는 경우라도 배치의 묘를 살려 여유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공부방은 왼쪽방이 좋고, 아무리 좁아도 여유 공간을 확보해야 하며, 침대는 출입문을

바라보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진작에 이사 오기전에 이책을 봤으면 이렇게 가구를 배치를 하는건데,

아이의 방이 왼쪽에 있는건 맞는데, 우리는 침대의 배치가 반대로 되어 있다.

방문쪽에 침대의 머리맡이 있으니 책대로라면 아주 잘못된 가구 배치를 하고 있는 상태다.

 

책상은 등이 보이지 않도록 배치를 하라고 했는데, 이건 다행히 합격이다.

내가 아이방에서 잘못한것은 침대의 위치다.

빨리 바꿔줘야 할것 같다.

 

 

 

 

 

 

그리고 책을 통해서 알게된 사실이 하나 더 있다.

아이들이 끈기가 부족하다면 침구나 소품, 장식품에서 한 가지 정도만 빨강색으로 포인트를

꾸며주면 좋은 결과를 지켜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이방을 가서 살펴 봤는데, 아무래도 남자아이다 보니 모든 물건이 푸른계통이다.

빨강색 방석이라도 하나 사다 놓아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든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아이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돈이 좋아하는 집꾸미기 방법이 나와서 다시금 열심히 책을 보게 됐다.

돈이 뭔지!

안그래도 요새 드라마 '상속자들'을 보고 있는데, 정말 돈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둥근 형태의 가구와 황금색이 금전운을 부른다고 한다.

우리집 거실에 있는 둥그런 벽시계가 눈에 들어 온다

사길 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본인이나 남편의 수입을 높이고 싶을 때는 그릇장 앞이나 안쪽 바닥에 초록 계열의 매트를 깔아

주면 좋은 기를 받을 수가 있다고 한다.

 

현관의 조명이 흐릿하거나 전구가 끊어진 채 방치하면 직장에서의 위치가 불안해지기 쉬우며

신발장이나 현관 바닥에 흩어진 신발들은 성장기 자녀들의 학업이나 입시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우리집 현관불이 고장이 나서 안들어 오고 있는데,

빠른 시간안에 고쳐야 할것 같다.

 

정말 조금만 집에 대해서 부주의 해도 많은 안좋은 일들이 생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장나거나 지저분한건 역시나 빨리 고치고 깨꿋하게 정리를 하면 문제를 사전에 막을 수

있을것 같다.

 

거실은 가족 간의 화합이나 이웃 간의 교류를 위해 개방된 공간으로 제 역할을 다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거실은 위치에 상관없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불필요한 물건들이 많아 여백이 줄어들면 그만큼 금전운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한다.

 

거실에 불필요한것을 빨리 정리를 해야 할것 같다.

처음엔 없던 물건들이 차츰차츰 쌓이고 있는 중이었는데, 얼릉 치워 놓아야 할것 같다.

 

 

풍수 인테리어를 모르고 있을땐 몰랐는데, 알고 나니까 자꾸만 안좋다는 부분이 눈앞에 아른거려서

자꾸 몸이 먼저 움직이게 되는것 같다.

아주 큰 일이 아닌 집을 정리 하거나 가구를 띄워놓는 일이기 때문에 나 혼자서도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금전운과 시험운이 좋은 집으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집 가구를 벽에서 10cm만 옮기는 작업을

하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처럼 놀라운 풍수 인테리어 책을 통해서 앞으론 멋진 집을 가꾸어 볼려고 한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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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11-18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보고 갑니다!
 
자신 있게 결정하라 - 불확실함에 맞서는 생각의 프로세스
칩 히스, 댄 히스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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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히스 형제가 쓴, '스티커 메시지 만드는 법'을 다룬 <스틱Stick>은 '비즈니스 3대 필독서'로

불리며 28개국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10년 '행동설계의 힘'을 다룬 <스위치Switch> 역시 25개국에 출간되어 히스 형제의 힘을 보여줬다.

2013년 출간된 <자신있게 결정하라 Decisive>도 출간 즉시 18개국에 판권이 팔리는 등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나도 이책을 보고 있으니 말이다.

 

이책은 결정을 하는 방법을 실제 사례를 들어서 설득력 있게 소개하고 있다.

나이가 들다보면 지식보다는 지혜가 생기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히스 형제의 결정에 관한 책이 일리가 있다는데 생각의 일치를 갖게 됐다.


기업, 병원, 마트, 공공기관, 학교 등 다양한 현장의 사례들을 행동과학으로 분석했기 때문에

충분히 신뢰가 가는 의견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왜 8000통의 편지를 일일이 읽었을까?

콜센터 직원의 이직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신입사원 교육법은?

록밴드는 왜 공연 때마다 M&M 초콜릿을 준비시켰을까?

 

몇개의 질문들을 읽어 봤는데, 책을 통해서 답을 찾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드는 질문이었다.

궁금한건 못참기 때문에 아마도 책을 보게 된것 같다.

 

 

 

 

 

 

히스 형제가 내린 생애 최고의 결정은 결혼이라고 한다.

결혼에도 많은 결정이 필요한 사항이니까.

나도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내가 내린 생애 최대의 결정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은 거다.

하나의 생명을 낳아서 기르는 지금 가장 큰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을 살면서 크고 작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고 생각하는가?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자신이 내린 결정에 땅을 치고 후회를 한적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정중에 정말 커다란 실수를 동반했던게 참 많다는 생각을 해본다.

10년전 은행 직원이 추천해준 에코펀드를 구매해서 막대한 손해를 입은적이 있다.

지금이라면 그런 결정을 안했을텐데, 그때는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아마도 감정적인 영향과 자기 이기주의에 빠져서 내린 결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있게 결정하라'에서는 이런 결정을 할때 어떻게 결정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안겨주는 책이다.

책을 읽은 지금의 나라면, 10년전처럼 은행직원의 말만 듣고 거금을 한번에 투자를 할 생각은 안할거다.

 

20.30대의 독자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 주고 싶다.

아무래도 사회에 나아가면서부터 본인 스스로 결정을 해야 할 일들이 낯설게 다가오리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40.50대의 독자들에게도 추천을 드린다.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잘못된 결정 습관을 바꿔야 할게 많기 때문이다.

나도 여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나의 실수가 아이에게도 영향을 줄것 같아서 이제라도 제대로된 결정을

하는 방법을 배워나가려고 한다.

 

연구자들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후회스럽냐고 묻자 대다수가 자신들이 했던

행동이 아니라 하지 않았던 행동에 대해 후회한다는 답을 내놓았다고 한다.

그들은 기회를 잡지 않은 것, 우물쭈물 주저한 것, 결단을 내리지 못한 것 등을 후회했다고 한다.

시도하고 실패하는 것이 미루고 후회하는것보다 낫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점심 메뉴를 고르는 일에서부터 대학 진학, 결혼, 이사, 취업까지 직원의 채용과 해고부터

기업의 인수합병까지 우리는 많은 결정의 문제를 안고 산다.

 

실패하는 사람과 만족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

후회와 실패로부터 벗어나는 가장 분면한 방법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책을 진짜 열심히 읽은것 같다.

책속에는 이런 선택과 결정의 방법을 명확히 제시를 해주고 있다.

 

 

 

 

 

 

결정을 방해하는 4대 악당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편협한 악당은 선택안을 지나치게 제한을 하고, 고집스러운 악당은 자신의 믿음을 뒷받침하는 정보만

찬는다고 한다. 감정적인 악당은 점차 사라질 단기감정에 휘둘리고, 확신에 찬 악당은 자신의 예측을

과도하게 신뢰를 한다고 한다.

 

정말 나도 결정을 할때 이놈의 4대 악당이 기를 쓰고 결정을 힘들게 하는걸 많은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런 4대 악당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WRAP 프로세스라고 한다.

결정을 하기 전에 자기 스스로에게 묻도록 하자.

 

W: 선택안은 정말충분한가

R: 검증의 과정을 거쳤는가

A: 충분한 심리적 거리를 확보했는가

P: 실패의 비용은 준비했는가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리려면 WRAP 프로세스를 잘 활용하면 될것 같다.

 

 

 

 



멀티트래킹은 두 개 이상의 선택안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다.

여러 선택안을 동시에 고민하면 문제를 더욱 정확하게 간파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멀티트래킹은 자아를 통제하는 데도 유용해서 더욱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 진다고 한다.

또한 '가짜 선택안'에 주의를 해야 한다.

 

'이것 아니면 저것'이 아니라 '이것과 저것을 동시에' 고려하는 관점을 택하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여러 선택안을 찾지 못해 막다른 골목에 이른 기분이라면 당싱과 똑같은 문제를 이미 해결한

사람을 찾으라고 한다.

경쟁업체 분석, 벤치마킹, 베스트 프랙티스 등을 외부로 시선을 돌리면 결정을 내리기 쉬워진다고 한다.

 

 

 

 

 

 

책을 읽기전 내 호기심에 불을 질렀던 질문에 답을 찾았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왜 8000통의 편지를 읽었을까?

루즈벨트 대통령은 국민들의 감정을 읽기 위해서 통계적 분석 자료를 활용하는 동시에

국민들의 편지를 직접 읽어 보았다고 한다.

이렇게 줌아웃과 줌인은 선택안들을 보다 현실적인 관점으로 보게 해준다.

 

 

우리의 결정은 절대 완벽해질 수는 없지만 나아질 수는 있다.

더 담대하게 더 현명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올바른 프로세스를 활용하기만 하면 우리 모두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인생이란 적절한 시기의 적절한 선택으로 달라지는 법이다.

(본문 p.348..)

 

 

자신있게 결정하라!

앞으로 책에서 배운대로 자신있게 결정을 하며 살아가야 할것 같다.

내가 내린 결정에 후회하지 않게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잘 배워서 현명하게 결정하는 습관을

배워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 난 거실 바닥을 따뜻하게 해줄 온수매트를 살지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하는데,

책속에서 배운대로 기회비용을 따져봐야 할것 같다.

 

자신의 결정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현명한 결정을 하는 미래를 꿈꾸어 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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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학교]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나쁜 학교 푸른숲 어린이 문학 31
크리스티 조던 펜턴 외 지음, 김경희 옮김, 리즈 아미니 홈즈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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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쁜 학교'라는 책의 표지만 놓고 봤을땐 학교내에서의 왕따문제를 다룬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표지 자체가 주는 느낌이 나만 그런 생각을 갖게 하는 걸까?

 

앙다문 잎술이 보이고, 팔짱을 끼고, 눈에 튀는 빨간색 반양말을 신고 있는 모습은 노는 언니들의

전형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책을 보면서 나의 황당한 착각이었다는걸 알게 됐다.

 

'나쁜 학교'의 배경은 북극에 사는 이누이트 아이들의 기숙학교의 이야기였다.

내가 생각한 노는 언니 모습의 아이가 바로 올레마운이라는 9살 난 이누이트 소녀였다.

나쁜 학교에 무참히 당하는게 아니라 맞서 싸우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 당찬 아이였다.

 

 

 

 

 

 

 

'이누이트'는 우리에게 에스키모로 더 잘 알려진 북극에 사는 원주민이다.

미국 알래스카 주, 그린란드, 캐나다 북부와 시베리아 극동에 퍼져 살고 있다.

에스키모는 '날고기를 먹는 사람'을 뜻해서 이누이트들은 이 말에 모욕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들의 환경적 특성을 배제한 유럽 사람들의 편견이 들어간 말이기 때문이다.

이누이트는 그들 말로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누이트에겐 학교가 없다.

그들의 문화는 가정내에서 모든 걸 배워 나가면 되기 때문이다.

추운 북극에서 살아남기 위한 모든 지식을 그들의 부모님께 배워나가는게 이누이트식의 학습법이다.

 

 

 

 

 

 

하지만, 이누이트에게도 변화의 바람이 찾아온다.

서양 열강들이 북극의 원주민이 사는 곳까지 진출을 하게 되면서 변화가 찾아 오게 된다.

모피를 사려는 유럽사람들에 의해서 이누이트족은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생활터전과 전통의

모습을 점점 잃어가게 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원주민들을 개화 시키려는 마음에 외지 사람, 영국 사람들을 중심으로 캐나다 정부가 교회와 손을

잡고 곳곳에 기숙 학교를 세워 원주민 아이들을 입학을 시킨다.

원주민들의 전통을 버리고 '서양식'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들의 전통만을 고집하는 이누이트족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이누이트 아이들에게 서양식 교육만을

강요하는 교육을 시키게 된다.

이누이트 이름도 버리게 하고, 말도 영어만 사용하게 하고, 전통복장도 입지 못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아이들이 기숙학교를 졸업후에는 집으로 돌아가서 살아가기 힘들게 된다고 한다.

어느쪽에도 적응하지 못하는 가여운 아이들로 자라게 되는 거다.

 

아홉살이 되는 올레마운은 4년간 기숙학교에 다닌 이복 언니의 모습을 동경하게 된다.

언니의 책인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읽고 싶은 생각에 올레마운 역시 기숙 학교에 대한 동경을

품고서 9살이 되는 해에 가족과 헤어져서 입학을 하게 된다.

 

 

 

 

 

 

글을 읽을 수 있다는 배움의 열망을 안고 들어온 기숙학교는 매일 상상하던 배움의 장소가 아니었다.

머리를 잘리는 수치감을 맛보고, 추운옷을 입어야 하며, 자신의 이름을 버려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입에 맞지 않은 음식을 먹어야 되며, 자신의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고 알아 듣지 못하는 영어를

사용해야 한다. 이유도 모른채 예배당에 가서 영혼의 잘못을 빌어야 한다.

자신의 주장은 펼 수 없고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기숙학교의 생활이었다.

 

글을 배우러 왔지만, 하루종일 학교 바닥을 닦고, 불을 긷고, 올가미를 만들고, 덫을 놓고,

내다 팔 가구를 만들어야 했다.

좁고 더러운 공간에 아이들이 집단 생활을 하다보니 결핵과 같은 병이 많이 걸리게 된다.

 

 

 

 

 

 

기숙학교에는 까마귀에 비유되는 수녀가 있고, 백조에 비유되는 맥퀼런 수녀가 등장을 한다.

그런데 내가 봤을때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일을 시키는 까마귀 수녀보다 백조같은 맥퀼런 수녀가

왜 더 나쁘다는 생각이 드는걸까?

수녀원의 총 책임자라는 그녀는 천사의 얼굴을 하고 모든걸 묵인하고 있으니 말이다.

총책임자라면 모든 잘못된 점을 바꿀 수 있는게 아닐까?

 

일제 강점기를 겪었던 아픔이 있는 우리의 역사와도 비슷한 이누이트들의 모습이 어딘지 닮은것 같다.

일제 시대에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도 우리의 언어를 사용하지도 못하고 모든것에 제약을 받으며

일본인이 되기를 억지로 강요를 받으셨기 때문이다.

올림픽 마라톤에서 월계관을 썼던 손기정 선수의 머리숙인 모습은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

전 학교가 너무 싫어요. 엄마 아빠 말씀이 맞았어요.

음식은 끔찍하고, 수녀들은 정말 심술궂어요.

엄마가 사 준 스타킹도 신지 못하게 해요.

다행히 전 이미 읽고 쓰는 법을 배웠어요.

제발 저를 빨리 데리고 가 주세요.

전 집에 갈 준비를 마쳤어요.

 

올레마운의 편지는 부모님께 가지 못하고 쓰레기통으로 가게 된다.

집에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올레마운은 누구보다 열심히 글을 배운다.

그녀가 학교에 온 목적이 글을 읽고 싶다는 생각때문이었기 때문이다.

 

 

 

 

 

 

이누이트족.

올레마운은 까마귀 수녀로부터 본인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내가 힘없는 여자아이라고 깔아뭉개나 본데,

날 잘못 봤다는 걸 증명해 보이겠어!

 

올레마운은 자기네 문화만 제일이라는 편견에 맞서서 싸워 나간다.

 

 

 

 



2년간의 기숙학교에서의 생활을 뒤로 하고 드디어 집으로 돌아간 올레마운이다.

딱딱한 침대가 아닌 가족의 품에서 잠드는게 큰 행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머리가 짧고, 삐쩍 마르고, 훌쩍 키가 자란 딸이 자신의 딸이 아니라는 엄마의 모습에 눈물이 난다.

 

그후, 올레마운의 두 동생들도 학교에 보내달라고 아빠를 들들 볶는다.

로지 언니가 그랬던 것처럼 동생들에게 주의를 준다.

"외지 사람들은 너희의 머리카락을 자를 거야."

"끊임없이 일을 시키는 것도 모자라, 자기네 신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라고 할 거야."

 

이누이트는 고집 불통에 상처에 대한 회복력도 강하다고 한다.

결국 동생들에게 이누이트 정신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 올레마운은 또 나쁜학교로 떠나게 된다.

 

 

 


 

 

크리스티 조던 펜턴과 그녀의 시어머니인 마거릿 포키악 펜턴과 함께 '나쁜학교'를 집필했다.

그녀의 시어머니인 마거릿 포키악 펜턴은 캐나다 북부 뱅크스 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아홉 살이 되던 해에 캐나다 본토로 떠나 어클라빅에 있는 원주민 기숙 학교에 들어갔다.

 

이십 대 초반에 툭토약툭에 머물며 영국 무역 회사 허드슨베이에서 일하다가 결혼해 여덟 명의

자녀를 낳아 길렀다.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며느리인 크리스티 조던 펜턴과 함께 '나쁜 학교' '두개의 이름'을 썼다.

 

'두개의 이름'은 이 년 동안의 기숙 학교 생활로 이누이트로서의 모습을 잃어버린 올레마운이 다시

이누이트 사회로 돌아와 자신의 자리를 찾으러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한다.

나쁜학교와 더불어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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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11-18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보고 갑니다!
 
녹색 지구를 만드는 나의 작은 실천
렉시 페트로니스.질 벅 지음, 전하늬 옮김 / 아롬주니어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녹색 지구를 만드는 나의 작은 실천

 

6월 5일이 환경의 날인건 이제 많은 분들이 아실것 같아요.

우리 나라도 이젠 녹색 지구를 지켜나가기 위해서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 책은 많은 지구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두 읽어 보기를 희망하며 만든 책이라고 합니다.

나의 작은 실천을 통해서 녹색 지구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요새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의 수업내용을 지켜보면 녹색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지 쓰는 내용이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대여섯 가지를 적어서 간 기억이 나네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으며, 양치컵 사용을 하고, 장바구니를 이용하며, 샤워를 할때 목욕통이 아닌

절수 샤워기를 사용하고, 사용을 안하는 가전 제품의 코드선은 모두 빼놓고, 물 비누보다는 고형 비누를

사용한다는 작은 실천 계획표를 만들어서 책상 앞에 붙여놓고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약속을 보면 정말 녹색 지구를 만드는게 어려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속엔 이처럼 녹색지구를 만드는 아주 쉽고 다양한 방법이 제시가 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쉽게 따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구를 지키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 어린이들은 그동안 학교에서 배워서 잘

알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책에선 아이들이 걱정이 아니라 부모님들이 걱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어린이들이 올바른 방법을 배워서 부모님께 녹색 지구를 만드는 방법을 아주

친절하게 알려 주라는 막중한 임무를 내려주고 있는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처럼 아이의 책을 읽은 부모님들은 아이의 고생을 덜어주게 되는 거네요.

 

부모님 세대에선 녹색 지구 살리기에 대한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어린이들이 새롭게 배워와서 부모님들께 알려 드리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부모님들이 몰라서 실천을 안하는거지, 우리들도 녹색 지구 만들기에 충분히 동참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가능하면 유기농 식품을 구매를 합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편이고, 재활용 쓰레기의 분리수거도 열심히 합니다.

아이가 작아서 입지 못하는 옷은 주위의 동생들에게 물려주고, 재생종이 사용을 하는편입니다.

샤워기를 이용해서 샤워를 하고, 빨래도 모아 놓았다가 한번에 빨고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적은양을 구입을 해서 요리를 하고 있고, 중고 장터를 이용해서

안쓰는 물건을 판매를 하며, 폐건전지와 폐휴대전화는 지정된 장소에 버립니다.

 

이제보니 저도 녹색 지구를 만드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속엔 녹색 지구를 만드는 작은 실천들이 나옵니다.

저처럼 목욕통에 샤워를 하는게 아니라 절수 샤워기로 샤워를 하면 물사용량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지만 정말 물을 펑펑 쓴다는 생각을 제 자신도 매번 하게 되서 반성이 됩니다.

 

아이가 태어났을때는 유아세탁비누를 이용해서 손빨래를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세탁기만 사용하게 되네요.

빨래가 몇개 없어도 젖은 옷에서 냄새가 나서 그냥 세탁기를 돌릴때도 많았었습니다.

 

책속에는 지구를 지키면서 빨래를 잘 하는 법이 나오고 있습니다.

젖은 빨래는 따로 빼놓고, 얼룩이 진 부분만 부분 세탁을 해서 말린다면 빨래의 양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사용한 수건도 재사용을 하라고 하는데, 이부분은 조금 생각을 해봐야 할것 같은 문제네요;;

 

 

 

 

 

 

언제부턴가 헐리우드 파파라치컷엔 세계 유명 생수병들이 등장을 하죠.

책에선 이런 생수병을 내려 놓으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를 가나 물을 사먹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며칠전 일본에 다녀온 신랑이 한국에서 500원 하는 생수가 일본에선 1,400원이나 한다고 하던 말이

기억이 납니다. 왠만한 호텔에 가면 냉장고에 생수 두병은 기본 제공인데, 일본 호텔에선 기본

제공되는 물이 없다고 합니다.

수돗물을 먹으라는 건지, 나가서 사먹으라는 건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호텔에 가자마자 휴식을 취한게 아니라 물을 사러 편의점에 갔다고 하네요.

 

주말에 대형 마트에 가면 생수를 박스째 사가지고 가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결혼해서 10년이 넘는 지금까지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을 끓여서 먹기도 했지만, 수돗물의 맛도 나쁘지 않아서 정수기 물을 이용하는데 만족합니다.

 

패트병만 사용하지 않아도 우리가 바라는 녹색 지구는 유지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여름방학때 아이의 방학 과제물중에 아주 특이한 숙제가 있었습니다.

탄소 발자국을 조사해 오는 숙제였습니다.

생소한 숙제라 저도 호기심을 갖고 아이와 사이트에 들어가서 숙제를 하게 됐습니다.

우리집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발생한 이산화 탄소를 없애기 위해서 아이가 노력을 하면 나무를 심을 수가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확인용으로 프린트를 해서 학교로 가져가는 숙제입니다.

이 숙제를 안해간 사람은 아이가 그토록 좋아하는 칭찬 스티커를 받을 수 없었다고 하네요.

 

녹색 지구의 중요성을 학교에서 정말 강조한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숙제였습니다.

 

 

 

 

 

 

가정내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어서 아주 유용한 부분이었습니다.

이 방법대로 재활용을 하면 녹색 지구를 만드는데 적극 동참을 하게 되네요.

 

저희 아이의 학교에서는 1년에 한번씩 폐건전지를 수거하는 날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열심히 모아 두었다가 아이의 학교에 냅니다.

핸드폰도 안쓰는걸 가져오라는 날이 있습니다.

그날 가져가기 위해서 아이는 건전지 모으듯이 핸드폰도 차곡차곡 모아두게 되네요.

 

저는 그동안 재활용을 잘한다고 생각 했었는데 큰 실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큰 비닐에 재활용 비닐을 모아서 한번에 담아서 버렸는데 그러면 안된다는 사실도 배우게 됩니다.

정말 계속해서 배워나가야 하는게 정말 많은것 같습니다.

 

 

 

 

 

 

컴퓨터 전원을 끄면 정말 전기요금이 뚝 떨어지는걸 제가 경험을 했습니다.

전기 잡아먹는 귀신이었는데, 눈에 보이지 않으니 무서운걸 모르고 살았습니다.

 

저희 아이는 너무나 교육을 잘 받아서 저보다도 더 열심히 전기 절약을 외칩니다.

따라다니며 전기불을 끄고, 안쓰는 코드선은 모두 뽑아 놓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미래는

아주 밝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광화문 광장앞에 가면 '녹색성장체험관'이 있습니다.

작은 규모지만 해설사 선생님도 계시고 직접 녹색 지구를 만드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유용한 체험관입니다.

냉장고 문을 열었을때 빠져나가는 전기의 량을 아이들 스스로 체크할 수고 있고,

안쓰는 코드선을 꽂아 두었을때 발생되는 전기의 량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의 경험을 할 수 있을겁니다.

지구를 위한 전기 자동차도 있고, 수력발전과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 발전 방법도 배우게 됩니다.

 

녹색 지구를 만드는 나의 작은 실천이 어렵지 않을것 같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지역사회 환경 모임에 참여를 할 정도로 환경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지구를 물려 받을 주인공이란 사실을 명심하고 작은 실천을 한다면 녹색 지구를 만들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모두 녹색 지구를 만들어 가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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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소녀 생각하는 숲 14
잭 샌닥 글, 모리스 샌닥 그림,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모리스 샌닥은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림책 작가입니다.

모리스 샌닥은 몰라도 책의 제목인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거의 들어 보셨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2년 모리스 샌닥이 세상을 떠났을 때 뉴욕타임스에는 '20세기 가장 중요한 그림책 작가

사망'이라는 부고 기사가 실렸을 만큼 그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였습니다.

 

얼마전 형을 그리워 하는 마음을 담은 마지막 그림책인 '나의 형 이야기'를 만났었는데,

그의 인생의 철학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커스 소녀는 어린이책 작가이자 다섯 살 위의 형 '잭 샌닥'과 함께 출간한 책입니다.

폴란드계 유태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모리스 샌닥은 어둡고 두려움에 가득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유태인 대학살의 악몽이 세상을 뒤덮어 많은 유태인들이 가스실에서 죽음을 맞았습니다.

 

어린 모리스에게 형 잭은 웃음과 위안을 주는 존재였다고 합니다.

"형이 내 삶을 구원해 준 셈."이라고 회상할 정도로 잭 샌닥은 모리스 샌닥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렇게 애틋한 형제가 함께 작업한 작품이 바로 '서커스 소녀'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처음으로 소개가 된다고 하니 감회가 남다른 작품이 될것 같습니다.

 

서커스 소녀는 두려움으로 가득 찬 어린 시절을 보낸 동생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려는 형의 따뜻한

마음이 깔려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자의 등위에 올라서 있는 소녀가 바로 서커스 소녀, 플로라입니다.

서커스 단원들과의 생활이 어린 소녀의 삶의 전부입니다.

서커스를 보러오는 관객들에 대한 알 수 없는 환상을 갖고 있는 플로라는 바깥세상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러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져 갑니다.

 

서커스 단원들에게 물어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점점 미궁속에 빠져들만한 대답만 들려준답니다.

 


 

 

 

 

플로라는 깜깜한 어둠 속을 부리나케 달려갔습니다.

"난 정말 행복해. 지금부터 바깥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아볼 수 있을 테니까."

 

서커스 소녀는 용기를 내서 바깥세상으로 나옵니다.

그 유명한 '데미안'에서처럼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란 생각이 듭니다.

 

사카스 소녀, 플로라는 어두운 거리를 살금살금 경계하며 걷게 됩니다.

사자도 무서워 하지않는 서커스 소녀, 플로라는 바깥세상에 나오자 강아지의 그림자에도 놀라는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서커스 소녀, 플로라는 바깥세상 사람들을 직접 마주할 용기는 없었습니다.

아직 바깥세상 사람들의 정확한 정체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플로라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서커스 나라에서만 쭉 살아왔기 때문에 바깥세상에 대해서는

막연한 환상만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도 바깥세상 사람들이 실제로 서커스를 보러 오지 않을때는 무엇을 하는지 궁금함에 나오게

된거랍니다.

서커스 소녀, 플로라는 우리가 보면 너무나 위험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지켜봅니다.

나무와 나무에 밧줄을 걸어서 외줄을 만들었으니까요.

 

오히려 외줄을 타고 위에서 지켜보는게 더욱 편하다는 소녀입니다.

아무래도 바깥세상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이 그만큼 크다는 말이겠죠.

 

 

 

 

 

 

서커스 소녀의 꿈속에서는 바깥 세상의 사람들이 모두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모두가 같은 얼굴이기 때문에 서커스 소녀, 플로라는 두려운 마음이 더욱 강하게 든다고 합니다.

저또한 모두가 같은 얼굴이면 매우 끔찍한 공포로 다가온다는 사실도 경험하게 됐습니다.

왠지 섬뜩한 기분이 드네요.

플로라의 기분을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외줄 위에서는 바깥세상 사람들의 얼굴을 확인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고서

용기를 낸 서커스 소녀, 플로라는 외줄에서 내려옵니다.

가까이서 바같세상 사람들을 지켜보기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까이서 지켜본 바깥세상 사람들의 모습은 서커스 단원들처럼 모두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을 하게 됩니다.

꿈은 꿈일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플로라는 행복한 마음이 됩니다.

서커스 단원들에게 돌아온 플로라는 바깥세상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바깥세상 사람들이 머리를 땅에 대고 빙글빙글 돌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거미줄을 치지 않는다는 것도요."

"우리도 알고 있었어, 플로라. 하지만 네가 직접 보고 싶어 할 거라고 생각했지."

 

 

 

 

 


서커스 소녀는 현실의 바깥세상에 호기심을 느끼고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직면하게 되는 두려움과

용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형이 만든 이야기에 모리스 샌닥은 생동감 넘치는 그림을 그려 넣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서커스 소녀, 플로라처럼 처음 경험하는 세계에 갈때는 이런 두려움을 느끼게

될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와 모험심만 있다면 난관을 뚫고 전진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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