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아론 에세이, 우리는 모두 빛나는 예외

우리는 모두 빛나는 예외 - 일방통행에 들어선 청춘에게
전아론 지음 / 샘터사 / 2016년 3월

이번 주에 펼쳐든 책은
'우리는 모두 빛나는 예외'라는
전아론의 에세이다.

소설책을 좋아하지만,
요즘엔 인문학 책도 많이 읽고,
이렇게 편하게 쓴 에세이도
꾸준히 읽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읽는 것도
나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운다는 작가.

그녀의 글을 읽으며,
나랑 다르다고 느끼다가도,
나랑 같다고 느끼는
아이러니에 빠지게 되었다.

다른 듯 같은 생각을 갖고 있어서
더욱 책 읽기가 즐거웠다.

일방통행에 들어선 청춘에게..

부재를 통해서 느끼듯이,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인생 선배들의 글들은 실수를 줄이고,

인생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외롭고 힘들 때,
술이 아닌,
좋은 글이 적혀 있는 책을 읽는 게
좀 더 마음의 치유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나는 그랬다.

토닥토닥 끌어안아주는 작가의 마음을
책으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책을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인생 뭐 별거 있나?
마음 편하게 나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되지 않을까?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절대 가지 않는
극히 개인적인 부분에서..)

너무도 많은 제약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그냥 편하게 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녀의 글 중에 <산만해도 괜찮아>
부분이 있다.
공감백배를 하며 읽었다.
요즘 내가 산만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으니..

작년부터 한가지 일을 끝내기 전에
서너 가지 일을 문어발처럼 펼쳐 놓고
일을 하게 된 것 같다.

나름 고민이었는데..

살면서 무심히 지나칠 수 있었던 일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그 기록들을 이렇게 책으로 만들어서
독자들이 읽고 힐링을 할 수 있으니
참으로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주인공이 나인 줄 알고 살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조연이라는 사실을
직감할 때 느끼는 공허한 느낌.

바로 이런 기분이 들 때,
'이 책을 펼쳐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따뜻한 마음을 독특한 시선으로
톡톡 튀게 만날 수 있으니 말이다.

책 속에 폭 빠져서
읽었다는 말을 전하며
솔직함이 느껴지는 <우리는 모두 빛나는 예외>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가 되었으면 한다.

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

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 - 물건을 버리고 삶을 선택한 10인의 미니멀 라이프 도전기
미니멀 라이프 연구회 지음, 김윤경 옮김 / 샘터사 / 2016년 3월

 

아무것도 없는 방에서 살고 싶다.

미니멀한 삶이란

자신을 둘러싸고있는 물건을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남기고

홀가분하게 사는 라이프 스타일을 말한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는

삶이 아닐까?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고

마음과 인생까지 정리를 할 수 있는

미니멀 라이프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책을 통해서 만나 보았다.

 

​싱글 라이프라면 사실 가능도 할텐데,

결혼을 해서 자녀들까지 있는 상태에서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서

놀라울 뿐이었다.

​책을 읽으며,

​우리 집의 물건들을

자꾸만 곁눈질 하게 된다.

정리를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나도 평소에 정리를 한다고 했는데,

그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

 

심플한 그들의 공간을 보면서,

나 또한 따라서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주변 친구들을 보면,

정말로 버리는걸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1년간 사용하지 않고

갖고만 있는 물건은

과감하게 정리를 하는게 맞다고 한다.

​
 

나도 언제부터인지 소유하는 부분보다는

가능하면 간소하게 살려고

계절이 바뀔때,

많은 부분을 버리곤 한다.

​특히나 아이의 옷이나 장난감,

책들이 가장 큰 정리의 대상이 된다.

​

 

뭐, 그런데 '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

책속에 등장하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사람들에는

비할바가 아닌것 같다.

물건이 적은 집이

살기 좋은 집이라고 말하고,

좋아하는 물건은 단 하나로도

충분하다는 말에 가슴이 뜨끔거린다.

​불필요한 것들을 치우고

지금의 생활에 집중하는게

현명한 방법이라는데

나도 같은 생각이 든다.

물건을 줄인 후의 삶이

오히려 즐거움과 여유를 되찾아

준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여 본다.

​

많은 물건이 있어야 풍요롭고

행복한게 아니라,

반대로 필요없는 물건을 버리는게

오히려 더 행복하다는

그들의 미니멀 라이프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은 마음이다.

매주 재활용 쓰레기만 버려도

마음이 가뿐해 지는데,

정말 장농 속에 있는 1년을 넘어

몇년동안 한번도 안 입었던

옷들을 정리를 한다면,

정말 마음이 가벼워질 것 같다.​

​

​이번 주말엔,

두팔을 걷어 붙이고

옷 정리를 대대적으로 해야겠다.

나도 미니멀 라이르에 도전!!

하루하루가 기적입니다.

하루하루가 기적입니다 - 민들레 국수집 주인장 서영남 에세이
서영남 지음, 이강훈 사진 / 샘터사 / 2016년 2월

 

민들레 국수집 주인장 서영남 에세이

하루하루가 기적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민들레 국수집 주인장이

해낸 일들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진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담담하게

에세이에 적어 놓았다.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

우리 주위에는 많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된다.

 

민들레 국수집은 배고픈 이들에게

한 그릇의 사랑을 주는 국수집이다.

'먹어'가 아닌 '드세요'라는 마음으로

배고픈 이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봉사란 바로 이런 마음가짐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또한, 힘들고 고달픈 그들에게

줄을 세우지 않는 다는 말씀에

그저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세상에서 소외되고,

도태되고 뒤로 밀린 그들이기에

가장 힘 없는 이들이

또 줄의 뒤로 밀리기에

가장 배고픈 이들이

가장 먼저 행복을 누릴 수 있게

작은, 아니 너무나 큰 배려를 하고 계셨다.

​하루하루가 기적입니다.

그 이유는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배고픈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민들레 국수집 주인장은

부자가 아니다.

그렇다고 어디에 소속된 단체가 아니기에

민들레 국수집을 운영하기 위해선

많은 돈이 필요할텐데,

그때 그때

도움의 손길이 다가온다고 한다.

​바로 그게 기적 중에 하나라고 한다.

​






노숙자들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더

따뜻하게 감싸 안는 민들레 국수집의 사람들!

책을 통해서 많은 부분을 배우게 된다.

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낸적이 있는지..

불우이웃 성금은 내지만,

직접 마음으로 그들에게 다가간 적은 있는지..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

따뜻한 밥 한그릇 뿐만 아니라,

그들이 다시금 일어 날 수 있는 힘을 주고 있다.

작은 도움이라고 하지만,

그건 너무나도 큰 도움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 수 있을거다.

도움을 받은 이들은

그 고마운 마음을 알기에

다시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의 모습이 아닐지..

 

우리 사회에 민들레 국수집 서영남님과 같은

분들이 많을수록,

살맛 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인천이라고 하는데,

나도 그 기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

샘터에서 스타워즈까지 만날 수 있다니..

샘터 2016.3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6년 2월

 

매달 읽고 있는 샘터!

이번주에는 한가한 틈에 샘터를

읽으며 보냈다.

대부분 짬이 생기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데,

샘터를 볼때는 잠시 손에서

폰을 내려놓게 된다.

 

매달 연재되는 부분과,

새롭게 올라 온 글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특히나 이번 3월호에는

흥미로운 기사가

많았다.

 

법륜 스님의 마음 공부를 통해서

인간의 마음가짐을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어쩜,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을 해주시는지 내 마음이

뻥 뚫리는 대리만족을 하게 된다.

 

​특히나 이번 샘터에서

관심을 갖고 본 글이 바로

블로그 잘 관리하기다.

서민교수가 10년간 터득한

글쓰기 노하우를 알려주는 코너인데,

이번엔 블로그를 이용해서

글쓰기를 하라는 내용이었다.

완전 나도 공감을 하게 된다.

​
 

눈 동그랗게 뜨고 읽은 글은

100세 시대 건강법을 알려주는 코너다.

노화를 늦추려면?

이 제목만으로도 책을 눈 앞으로

끌어당기게 된다.

음음..

책 속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나도 실천을 해봐야겠다.

 

부활의 리더보다,

요즘은 국민할매로 더 이름을 날리는

김태원의 기사도 있었다.

"10명의 보컬이 마치 사진처럼 지나갑니다.

저 혼자 30년을 왔다기보다 스쳐 지나간

모든 분들의 에너지와 부활을 잊지 않고

기다려주신 팬들의 에너지가

시간에 묻어 있지요.

그분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거에요."

한가지 일을 평생에 걸쳐서 한다는 건

진정 박수를 받아 마땅한 것 같다.

부활의 팬으로써 참 자랑스러웠다.

​





 

이번 샘터에는 스타워즈 이야기도 있어서

더욱 애정하게 된다.

조지 후카스 감독의 스타워즈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샘터는 함께 나누는 기쁨과

내가 만드는 행복을 실천하며

앞으로 쭈욱 우리 곁에

머무르면 좋겠다.

중학생 국어공부법 송호순의 필수 국어 어휘 500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필수 국어 어휘 500 ㅣ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시리즈
송호순 지음 / 원앤원에듀 / 2016년 2월

송호순의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필수 국어어휘 500]
중학생 국어공부법을 알려주는 책을 봤다.

중학생 아이의 국어공부법이 막연해서
보게 된 책인데,
핵심 어휘를 알아야 국어 공부가
즐거워진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말뜻을 제대로 파악을 해야
이해가 되고,
이해가 돼야 공부가 즐거워질 테니
어휘를 키우는 게 당연한 것 같다.

초등학교 때와는 많이 다른
중학교 국어공부는
바로 어휘의 차이라고 한다.

초등학교 때는 독서량이 많으면 아무래도
이해력이 생기면서 국어도 잘하게 되는데,
중학교 때는 어휘력을 길러야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중등 교과서에는 무려 9천 단어 정도로
급격히 어휘가 증가하기 때문에
한자어를 알지 못하고서는
문제를 풀기 어렵다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어휘만
확실히 이해를 한다면 국어 학습은
문제가 없다고 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문장으로
예문을 채택을 한 점이 마음에 든다.

공부하는 마음으로 정독을 해보았는데,
정말 어휘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향토적, 관조적, 목가적, 토속적..
한자어를 모르면 정말 중학생이라도
그 뜻을 이해하기는 힘들 것 같다.

우리 아이 같은 경우..
'한자'와 '정보' 과목 중에
정보를 선택을 해서 한자를 배우는 기회가
사라진 점이 마음에 걸린다.

이렇게 따로 책을 통해서
중학생이 알아야 할 어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현명한 선택인 것 같다.

얼마 전 리뷰를 쓰다가
'결재'와 '결제'가 헷갈려서
네이버에서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

정말 우리의 국어가
절대로 쉬운 게 아닌 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아이의 참고서를 구매를 하면서
국어 교과서를 펼쳐보니까,
동음이의어가 나오는 부분이 보였다.

책을 통해서 접해 본 아이는,
수업시간에 예습이 되어서 좀 더 쉽게
수업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든다.

중학생 국어공부법..
어휘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보리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