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슬프게, 조금은 행복하게 - 35개국을 여행하며 비로소 알게 된 것들
바뇨별(정반효)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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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35개국을 여행하며비로소 알게 된 것들

@midasbooks
@star_banhyo

"삶이 곧 여행이기에
앞으르도 나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

🛫 조금은 슬프게, 조금은 행복하게

🛫 바뇨별(정반효) 지음
▪ 경희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졸업
▪ 책과 음악, 여행을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

🛫 35개국을 여행하며 비로소 알게 된 것들을 담은 책. 처음에는 여행 에세이라고 생각했는데, 읽을수록 한 사람의 성장 기록이자 인생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방황하던 저자에게 여행은 단순히 새로운 곳을 보는 일이 아니라, 지나간 상처를 마주하고 조금씩 자신을 치유해가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주었다. 세계 곳곳을 걷고,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수많은 순간을 지나며 아이였던 자신이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담담하게 펼쳐진다.

책을 읽는 동안 나도 저자의 옆에서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었다. 낯선 풍경을 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어느 순간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그런 여행.

조금은 슬프고, 또 조금은 행복했던 그의 여행이 결국 한 사람을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듯, 우리 인생도 지나온 모든 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고 있는 건 아닐까.

책장을 덮고 나니 나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졌다.

🛫 본문
p023
영화는 끝났다. 영화라는 달콤한 꿈에서 깬 순간, 누군가는 슬픈 현실로 되돌아온다.
보니따의 외침이 잊히지 않는 밤이었다.

p033
나는 바라나시 갠지스강을 떠올리며 강가 여신께 기도드린다. 그들을 무사히 지켜달라고,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그들이 무척이나 그리운 밤이다.

p043
가끔 메일로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했는데 늘 좋은 소식만 오고 간 건 아니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고 소중한 가족을 잃기도 했다. 그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항상 서로를 위해 응원하고 기도했다.

p051
대형 마트를 둘럴보던 중 주차된 F 사의 고급 차량을 오랫동안 쳐다보던 J는 나에게 그 차가 자신의 드림카라며 사진을 찍어달라고도 했다. 차 옆에 서서 해맑게 웃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J는 헤어지기 전 나를 위해 기도를 해 주었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모습을 보며 ㅎ여언ㄴ할 수 없는 깊은 울림과 감동을 받았다.

p067
고통으로 힘든 나날을 이어갈 때, 죽음을 떠올린다. 그리고 위로 받는다. 기쁨의 환희에 차 있을 때, 죽음을 떠올린다. 그리고 겸손함을 배운다.
카오스 속에 코스모스가 존재하는 도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 바라나시와의 인연은 내 삶의 축복이었다.

p117
바로 이런 것 같다. 계획되지 않는 우연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냈고 그 이야기를 나는 지금 여기에 담고 있다. 하룻밤이었지만 충만했던 두바이와의 짧은 재회를 뒤로 한 채 나는 폴란드로 향했다. 언젠가 내 남은 생에 두바이와 또 다른 이야기가 생길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이 멋진 도시를 마음속에 오래오래 간질할 것 같다.

p140
20대 초였던 우리였다. 모두 젊었고 열정적이었으며 함께 할 때 더욱 행복했다. 반짝반짝 빛났던 그때의 우리가 그립다. 친구들이 세계 곳곳에서 각자의 길을 잘 걸어가고 있을거라 믿는다. 그들을 떠올릴 때마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행운을 빈다. 안녕 내 친구들. 안녕.

p165
저 멀리서 별들이 하나둘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온 세상이 별들로 가득했다. 그곳에서 난 하염없이 위를 올려다보았다. 나는 왜 이렇게 별들이 좋은 걸까.

p175
먼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인간의 본성은 보다 입체적이고 복잡한데 그중의 하나인 저런 비겁한 방식도 있다는 것을. 가끔 행복을 느끼는 가장 저열한 방식인 샤덴프로이데가 마음속 수면 위로 떠오를 때가 있을 것이다. 멈추고 방향을 바꿔야 한다. 스스로 자존감을 지키며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고 적용해야 한다. 그게 인간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그리고 그들에 대한 예의이기 때문이다.

p230
그리고 결심했다. 조금 더, 지금보다 조금 더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쌓기로. 그렇게 우리는 다음 여행지를 정했고, 그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조금은슬프게조금은행복하게 #바뇨별 #정반효 #미다스북스 #슬픔 #행복 #여행 #서평 #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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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꽃 세트 - 전2권 (한정판 케이스 + 조정래 작가노트)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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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hainaim

🏵 서리꽃 1, 2

🏵 조정래
▫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아리랑],[한강]을 비롯한 여러 장편소설 발표
▫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단재문학상, 노신문학상, 광주문화예술상, 만해대상, 현대불교문학상, 심훈문학대상 등을 수상
▫ 은관문화훈장 수훈 🏵 조정래 작가의 책을 처음 만난 게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다만 10대 때부터 『태백산맥』을 시작으로 『아리랑』, 『한강』을 비롯해 대표작들을 하나씩 찾아 읽었던 기억은 선명하다. 그래서인지 조정래 작가의 신작이라는 말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마음이 갔다. 그런데 이번 『서리꽃』은 조금 다른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마지막 작품이 될 수 있다고 밝힌 작품이라 그런지 책을 읽는 내내 '이 소설은 조금 특별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정래 작가는 지난해 복부대동맥 수술을 받으며 죽음의 문턱을 넘는 일을 겪었다고 한다. 그런 시간을 지나 다시 책상 앞에 앉아 완성한 소설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 단순히 '신작 한 권을 읽었다'는 느낌으로는 이 책을 바라볼 수가 없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다시 써 내려간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특히 마음에 남았던 건 사랑을 바라보는 시선이었다. 요즘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서도 쉽게 사람을 만나고, 마음을 표현하고, 관계를 시작하고 끝낼 수 있는 시대다. 그런데 『서리꽃』은 그런 편리함과는 조금 거리가 먼 사랑을 보여준다. 한 사람을 오래 기다리고, 그 사람이 무너졌을 때 곁에 서고,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까지 함께 감당하는 사랑.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질문하게 된다. 나는 사랑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결국 그 사람의 기쁨뿐 아니라 슬픔까지 함께 견디는 일은 아닐까. 사진으로 남겨둔 문장 중에서도 “사랑한다는 것은 함께 우는 것이다.” 라는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사랑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나에게는 조금 다른 문장이었다. 함께 웃는 것은 어쩌면 쉬울 수 있지만, 함께 우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니까. 그리고 책 속에는 사랑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돈과 성공, 부모와 자식, 자본주의의 냉정한 현실, 사람이 가진 욕망과 상처가 사랑과 뒤엉켜 있다. 특히 사진 속에서 밑줄을 그어둔 문장처럼, “인간의 만남은 빛이었다.”라는 느낌이 책 전체를 흐르는 것 같았다.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에 누군가를 만나고, 그 만남 하나가 삶의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반대로 아무리 애써도 붙잡을 수 없는 관계도 있다. 결국 우리의 삶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닐까. 『서리꽃』을 읽으면서 나는 오래전의 나도 자꾸 떠올랐다. 10대 때 조정래 작가의 작품을 읽으면서는 아마도 지금보다 훨씬 큰 이야기만 보았을 것이다. 역사와 사회, 인간의 삶을 따라가며 책장을 넘겼다면, 지금의 나는 같은 작가의 문장 안에서 조금 다른 것들을 발견한다. 사람의 마음. 관계의 무게.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의 깊이. 나이가 들어 다시 만나는 작가의 문장은 이렇게 다르게 다가오는구나 싶었다. 특히 작가가 “지금까지는 100m 달리기 식으로 마치 투쟁하듯이 써왔다”고 말하며 이제는 자신의 몸에 조금 자유를 허락하고 싶다고 한 이야기도 마음에 남는다. 수십 년 동안 쉼 없이 장편소설을 써온 작가가 자신의 마지막 장편이 될지도 모르는 작품을 세상에 내놓으며 하는 말이라서 더 묵직하게 들렸다. 그래서 나는 『서리꽃』을 단순히 '조정래 작가의 신작'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 오랜 시간 한 길을 걸어온 작가가 자신의 문학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사랑이라는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를 남긴 작품이라고 기억하고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참 고맙다. 10대의 나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었던 작가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한 번 사랑과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으니. 눈 위에 서리가 내려 만들어지는 꽃처럼, 차갑지만 아름답고 쉽게 피어나지 않는 것이 사랑인지도 모르겠다. 사랑은 어쩌면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그 사람이 힘든 순간에도 끝까지 함께 울어주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죽음의 문턱을 넘어 다시 책상 앞에 앉은 작가가 마지막 장편

#서리꽃 #조정래 #장편소설 #신간 #해냄출판사 #철학도 #미술학도 #사랑 #이야기 #서평 #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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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을 코드로 옮기다 (1-2학년군) :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담은 39개의 웹앱 - 바이브코딩, 구글안티그래비티, 구글앱스스크립트, 깃허브, API ㅣ 교육과정을 코드로 옮기다
지미정 외 지음 / 앤써북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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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현직 교사 X 구글 혁신가가 직접 설계하고
코딩한 교육과정과 코드의 만남

@answerbooks

🔅교육과정을 <코드로> 옮기다
1-2학년군, 3-4학년군, 5-6학년군

🔅지미정, 김수경, 홍미나, 장희영, 박규진, 윤주현 공

🔅공식 웹사이트 joo.is

🔅요즘 수업을 준비하면서 ‘AI와 코딩을 교육과정 속에서 어떻게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자주 한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배워야 할 내용을 어떻게 더 재미있고 직접적인 경험으로 바꿔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았는데, 그런 고민을 하던 중 만난 책이 『교육과정을 <코드로 옮기다』였다.
처음 제목을 보고는 교육과정을 코드로 옮긴다는 말이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그런데 내용을 살펴보니 단순히 코딩 기술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누르고, 움직이고, 확인하면서 배울 수 있는 학습 웹앱으로 구현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는 점이다.
교육 현장에서 새로운 AI 도구나 에듀테크가 등장할 때마다 ‘이걸 수업에 어떻게 활용하지?’라는 생각부터 하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은 출발점이 조금 다르다. 먼저 교육과정과 학생의 배움을 생각하고, 그다음에 코드를 활용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코드 자체가 아니라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경험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할 것인가라는 것이다. 3~4학년군 책 역시 학생의 주도적 배움과 전문적 피드백을 중심에 두고 있다고 소개한다.
저학년부터 국어와 수학의 기본 개념은 물론 학교생활, 감정 표현, 독서 습관, 안전, 친구 관계 같은 생활교육까지 웹앱으로 연결했다는 부분도 흥미로웠다. ‘교육과정’이라는 말이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실제 아이들의 생활과 배움 속으로 가져오려는 고민이 느껴졌다.
책을 읽으며 내가 하고 있는 코딩 수업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아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칠 때 내가 전달하고 싶은 것은 단순히 블록을 잘 조립하는 능력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표현할지 생각하고, 실패하면 원인을 찾아 다시 고쳐보고, 내가 만든 결과물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
그래서 ‘교육과정 + 코드’라는 조합이 더 의미 있게 다가왔다.
코딩은 결국 하나의 도구일 뿐이고, 그 도구를 통해 아이들의 배움이 더 선명해질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최근에는 생성형 AI와 바이브코딩처럼 코딩을 시작하는 방법 자체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이 책 역시 바이브코딩, 구글 안티그래비티, 구글 앱스 스크립트, 깃허브, API 등을 함께 다룬다는 점에서 지금의 교육 환경이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교사가 코드를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했다.
꼭 전문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오히려 내가 가르치는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필요한 것을 찾아내고, 기술을 활용해 더 좋은 배움의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정도의 디지털 역량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컴퓨터와 코딩을 가르치면서 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 예전에는 ‘내가 이것까지 배워야 하나?’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이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된다.
교사가 배우는 만큼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수업의 모습도 넓어지는 것 같다.
『교육과정을 코드로 옮기다』는 나에게 코딩을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준 책이라기보다, 내가 가진 교육 경험에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생각하게 해준 책이었다.
특히 AI와 코딩을 교육에 접목하고 싶은 교사라면 한 번쯤 살펴볼 만한 책이라고 느꼈다.
결국 좋은 에듀테크 수업은 화려한 기술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면 좋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답을 찾은 뒤 필요한 기술을 선택하는 것.
나도 앞으로 수업을 만들 때
‘무엇을 보여줄까?’보다
‘아이들이 무엇을 직접 경험하게 할까?’를 먼저 생각해봐야겠다.
교육과정이 코드가 되고, 코드가 다시 아이들의 경험이 되는 과정.
그 가능성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생각해보게 해준 책이다.

#교육과정을코드로옮기다 #교육과정 #코드 #앱써북 #학년군 #현직교사 #구글 #혁신가 #설계 #학습 #웹앱 #교사 #학생 #학부모 #서평 #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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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조작되는 것이다 ㅣ 시대철학 2
파울 요제프 괴벨스 지음 / 비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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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과거의 정답이 오늘의 오답이 된 시대,
당신의 낡은 철학을 교체하라

"진실은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설계되는 것이다."

@bagseonju534
@yoon._.books_
@kbtechpos
@motiv_insight

💡권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조작되는 것이다

💡요제프 괴벨스
▪ 20세기 독일의 정치인이자 나치 독일의 대중계몽선전부 장관
▪ 제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의 광기를 언어와 매체의 힘으로 주도한, 대중선동과 흑색선전의 잔혹한 설계자

💡괴벨스. 역사상 가장 끔찍한 선전과 선동의 한가운데 있었던 인물을 다룬 책이라니, 과연 어떤 내용일까 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

그런데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이 조금씩 선명해졌다.

“우리는 지금도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프레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책은 괴벨스가 사용했던 언어와 선전의 방식을 따라가며,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어떻게 움직이고 하나의 방향으로 몰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진실은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설계되는 것이다”, “한 번 각인된 프레임은 천 개의 팩트를 압도한다” 같은 문장을 읽으면서 마음이 불편해졌다.

80여 년 전의 이야기인데도 지금 우리가 접하는 뉴스와 SNS, 알고리즘을 통한 정보 소비 방식과 너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뉴스를 보고 화가 났을 때, 그 분노는 정말 온전히 내 생각에서 나온 것일까?

누군가가 선택한 단어와 이미지, 반복해서 보여주는 정보에 내가 조금씩 영향을 받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특히 ‘분노는 불과 같다’는 내용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분노 자체가 나쁜 감정이라기보다, 그 감정을 누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SNS를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화가 나고,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럴 때 한 번쯤 멈춰서 생각해보게 된다.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은 정말 내 것일까?’

한편으로는 책을 읽으면서 불편했던 부분도 있었다. 괴벨스의 방법을 반면교사로 보여주고 있지만, ‘언어를 장악하라’, ‘약점을 무기로 바꿔라’와 같은 표현들이 때로는 마치 권력을 얻기 위한 성공 전략처럼 읽히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은 더 조심해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적으로 끔찍한 결과를 만들어낸 선전과 조작의 기술을 이해하는 것과, 그것을 사람을 움직이고 통제하는 방법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 책에서 내가 얻은 것은 사람을 조종하는 방법이 아니라, 조종당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살펴봐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어떤 단어를 사용했는지,
누가 이 이야기를 만들었는지,
무엇을 강조하고 무엇을 감추었는지,
그리고 내가 왜 이렇게 화가 나거나 열광하고 있는지를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됐다.

책을 덮고 나니 뉴스를 보는 눈도 조금 달라졌다. 예전에는 내용만 읽었다면 이제는 ‘이 이야기는 어떤 프레임으로 만들어졌을까?’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남은 것은 내 생각이라고 믿었던 것들을 한 번쯤 의심해보는 태도다.

누군가의 말에 무조건 휩쓸리지 않고, 내가 보고 듣는 것을 스스로 판단하는 것.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정보를 그대로 믿기 전에 한 번 멈춰 생각하는 힘인지도 모르겠다.

조금 불편했지만 그래서 더 오래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읽고 나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보다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돌아보게 한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요제프괴벨스 #자기계발서 #권력은주어지는것이아니라철저히조작되는것이다 #신간추천 #모티브출판사 #권력 #조작 #서평 #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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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한계를 긋는 자는 단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 ㅣ 삼국지략 시리즈 2
제갈량 지음 / 트라이어드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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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스스로 한계를 긋는 자는 단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 @happiness_jury @motivebooks.official 🎲 삼국지략 🎲 제갈량 ▪ 후한 말기와 삼국시대 초중반, 무질서한 난세 속에서 촉한을 이끈 승상 ▪ 유비 사후에는 국정 전반을 총괄 함 🎲 제갈량 하면 나는 늘 바람을 부르고 신묘한 계략으로 전쟁의 흐름을 바꾸는 지략가의 모습부터 떠올렸다. 그런데 『삼국지략』 속 제갈량은 조금 달랐다. 신비로운 책사라기보다 싸우기 전에 이미 이길 수 있는 판을 만들어 놓는 사람, 운이나 요행에 기대기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사람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읍참마속’이었다. 아무리 아끼는 사람이라도 원칙을 무너뜨린다면 눈물을 머금고라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특히 단호함은 한 번의 결단이 아니라 평생 반복해서 지켜야 하는 습관이라는 생각이 오래 남았다. 돌이켜보면 나 역시 ‘이번 한 번만’,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면서 원칙을 조금씩 양보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결국 작은 예외가 쌓이면 내가 세운 기준도 흔들릴 수 있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됐다. ‘담박명지’에 대한 이야기도 참 좋았다. 욕심을 조금 내려놓아야 비로소 전체가 보인다는 것. 그리고 빈손은 가난이 아니라 준비라는 말이 특히 마음에 와닿았다. 나도 무언가를 손에 쥐고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편인데, 때로는 비우고 멈추는 시간이 오히려 다음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노를 불에 비유한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잘 다루면 힘이 될 수 있지만, 잘못 다루면 결국 내 편까지 태워버릴 수 있다는 것. 감정이 앞설수록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박자 늦게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 느꼈다. 책을 읽으며 계속 나 자신에게 질문하게 됐다. 나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충분히 하고 있는가? 혹시 환경이나 상황을 핑계 삼아 내가 먼저 한계를 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처럼 느껴졌던 “스스로 한계를 긋는 자는 단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는 말도 오래 남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만난 “설계는 결국 자기를 지우는 용기다”라는 문장은 쉽게 넘길 수 없었다. 내가 원하는 것, 내 감정, 내 욕심만을 앞세우기보다 때로는 나 자신을 한 발 뒤로 물리고 전체를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처럼 느껴졌다. 『삼국지략』은 단순히 제갈량의 전략을 배우는 역사서라기보다, 내 삶의 태도와 선택을 돌아보게 하는 책에 가까웠다. 짧은 챕터마다 생각해볼 만한 문장이 담겨 있어 한 번에 몰아 읽기보다 하루에 한두 편씩 읽으며 지금의 나를 돌아보기에도 좋았다. 요즘 나도 가끔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이 책을 다시 펼쳐보면 좋을 것 같다. 운을 기다리기보다 준비하고, 감정에 흔들리기보다 한 번 더 생각하고,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않는 것. 결국 내 삶의 판을 어떻게 만들어갈지는 나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책이다. #삼국지략 #제갈량 #난세 #영웅 #역사 #거장 #지혜 #전략 #모티브출판사 #모티브 #서평 #리뷰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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