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계절은 영원하지 ㅣ 꿈꾸는돌 47
하유지 지음 / 돌베개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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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너와 나의 회복력을 믿고 싶어."

'혼자'에서 마침내 '우리'가 된,
선명하게 그리운 어던 계절의 기록

@dolbegae79

뭐든 원하는 대로 해, 오한봄.
너의 인생을 걸어가.
언제 어디서든 네 삶을 다시 시작해.
- 본문 중에서

🎈어떤 계절은 영원하지

🎈하유지 장편소설
▪ 제2회 현대문학.미래엔 청소년 문학상
▪ 제2회 사회평론 어린이.청소년 스토리 대상 수상

🎈청소년 소설이라고 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오히려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였다.

하유지 작가의 『어떤 계절은 영원하지』는 성장의 한가운데에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들여다본다. 아직 서툴고, 때로는 상처받고,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흔들리는 모습이 어쩐지 우리들의 지나온 시절과 닮아 있었다.

살다 보면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할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힘든 시간도, 행복한 순간도, 누군가와의 관계도 계속될 것 같지만 결국 계절은 바뀐다.

그래서인지 제목이 참 오래 마음에 남는다.
어떤 계절은 영원하지 않기에 더 소중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에게는 지금의 마음을 잘 간직하라는 다정한 응원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지나온 청춘을 살며시 꺼내보게 하는 책.

책을 덮고 나니 문득 나의 계절들도 떠올랐다.
힘들었던 계절도 있었고, 눈부시게 행복했던 계절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의 계절 역시 언젠가는 지나갈 것이다.

그러니 오늘은 조금 더 따뜻하게,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이 계절을 충분히 살아보고 싶다.

🎈본문
p26
상자를 열어 메몸 한 줄 없는 물건을 꺼낼 때마다 어린 마음이 얼마나 쓰라렸는지 엄마는 알까? 엄마가 숨어 있을 만큼 커다랗지 않은데도 테이프를 뜯어서 상자를 여는 순간 쿵 내려 앉던 심장. 그 심장이 얼마나 무겁고 너덜너덜했는지, 매번 갈비뼈가 얼마나 아프게 부서졌는지 엄마에게 말해 주지 않을 것이다.

p40~41
"손안에 보물을 쥐었는데 그걸 내키비 않는다고 내버리는 사람은 없어. 들고 있을 형편이 아니라 내려놓는 거지. 제때 잘 내려놓는 것도 지혜고 용기야. 이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딨겠니. 할머니는 에미가 이 집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마음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네 엄마, 마음이 여리고 약한 사람이야."

p100
떡볶이를 다 먹고 가게를 나가기 전, 천장을 힐끗 쳐다보았다. 누구인지 모를 사람들이 남긴 흔적이지만 오래가면 좋겠다. 우리 동네에 하나 남은 이 즉석 떡볶잇집이 길이길이 보존 되기를.

p110
3학년 봄에 중앙 도서관에서 우진 오빠랑 마주쳤는데 그때부터가 내 인생에 봄이었어. 참 따스한 사람이었거든. 그거 알아? 어떤 사람한테 한 계절이 영영 계속되기도 한다는거? 우진 오빠는 언제나 따뜻한 봄 같은 사람이었어. 어려서부터 바람 부는 들판에 나 홀로 선 것처럼 마음이 휑하고 불안하고 그랬는데, 우진 오빠랑 있으면 속이 한껏 단단해진 느낌이었어.

p132
나중에 어른이 되고 이 세상에 얼마나 지쳐 버렸을 때, 우리는 여전히 우리일까? 우리 곁에 우리가 있을까? 모를 일이다. 내가 확신하는 것은 단 하나, 지금 내 옆에 동하가 있다는 사실, 동하 옆에 내가 있다는 진실.

p142
늦봄 지나 한봄
그것이, 오직 그것이 내 사랑

되풀해서 읽고 또 읽었다. 이 짧은 자작시는 할머니가 몇줄로 요약한 자서전이었다. 나에게 일부러 들킨 마음이었다.

p149
"그런데 보면 볼수록 넌 참 이 세상에 이로운 존재 같아. 태어나길 잘했다. 오한봄."
한봄이 넌 이세상이 받은 선물이야. 동하의 말이 떠올랐다. 동하는 나 자신이 세상에 선물했다고 말했지만, 나를 최초로 이 세상에 건넨 사람은 엄마였다. 나는 엄마가 나를 낳기로 선택했기 때문에 태어났으니까. 그 선택의 이유가 무엇이었든 간에.

p152
"살다 보면 내 삶이라고 해서 온전히 내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돼. 내 것이 아니라면 남의 것은 더더욱 아니지. 뭐든 원하는 대로 해. 오한봄. 너의 인생을 걸어가. 언제 어디서든 네 삶을 다시 시작해."

p177
언제까지나 그런 불안감과 두려움응ㄹ 품고 살아갈 수는 없었다. 나 혼자서도 행복해지는 연습을 시작해야 한다. 혼자 있을 때 행복해서 함께 있으면 더 행복한 그런 사람이 되는 연습을. 그것이 나에게는 성공이고 강인함이었다.

#어떤계절은영원하지 #돌베개 #하유지 #장편소설 #청소년소설 #신작소설 #소설 #청소년 #리뷰 #서평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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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월 일기
권남희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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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나이가 들어도 인생에 '방학'은
필요하지 않을까?

@dasanbooks

🌸 안식월 일기

🌸 권남희 에세이
✔ 일본문학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

🌸 ‘한 달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어도 괜찮을까?’
책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이런 생각을 했다.

권남희 작가의 『안식월 일기』는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온전히 시간을 내어주는 기록이다. 늘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쫓기며 살아가는 나에게 ‘잘 쉬는 것도 삶의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조용히 알려주는 책이었다.

특별한 계획 없이 느긋하게 보내는 시간, 맛있는 것을 먹고 걷고 바라보고 생각하는 평범한 하루들이 오히려 참 좋았다. 꼭 멀리 떠나야만 여행이 되는 것도 아니고, 무언가를 이루어야만 의미 있는 시간이 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 보니 나도 언젠가는 나만을 위한 ‘안식월’을 가져보고 싶어졌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시간, 조금 늦게 일어나고 천천히 걷고, 그동안 미뤄두었던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열심히 살아온 사람에게도 가끔은 멈춤이 필요하다.
쉬는 것이 게으름이 아니라 다시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충전일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 책이다.

🌸 본문
p018
정말로 이제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세상인 것 같아요.
일본 국내도 그렇고, 전 지구적으로도 그렇고요.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은 미루지 않고,
지금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p027
순식간에 모든 준비가 끝났다. 이제 매일 아침 우에노 공원을 산책하고, 공원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글도 쓰고 번역도 해야지. 벚꽃 활짝 핀 벚나무 아래에서 책도 읽어야지. 오전에는 일하고, 오후에는 시내를 돌아다니고, 저녁에는 근처 아메요코 시장에서 맥주 한잔해야지. 생각만 해도 꿈 같다. 드디어 나도 안식월을 맞이하는구나. 정말 열나게 달려왔다.

p057
이고슨 언제나 초보 시절의 나를 떠올리게 한다. 20대, 30대 때는 이곳에 정말 많이 왔다. 번역할 만한 원서를 찾으러 번역가로 유명해지겠다, 성고하겠다는 생각은 감히 한 적 없다. 번역 일을 해서 먹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p079
도쿄도 돌아올 때는 복잡한 전철이 아니라 신칸ㄴ센을 탔다. 오늘 하루가 마치 일본 드라마 한 편 같았다. 자그마하고 아름다운 마을에서 소설가와 개와 번역가와 함께 보낸 하루. 있을 수 없을 것 같은 일들, 상상도 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난 하루.

앞으로도 계속 그녀의 소설을 번역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다녀온 후, 이토 씨가 블로그에 "이 사람이 내 책 번역가여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쓴 문장을 읽고 기뻤다. 나도 당신의 책 번역가여서 행복합니다.

p092
하루 동안 2만 2000보를 걸었다. 삼분의 일은 헤매느라 걸었을 것이다. 구글맵을 닫고, 가마쿠라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츠바키 연애편지』를 번역하기로 했다. 여행도 번역도 결국은 같은 과정 같다. 길을 찾고, 길을 잃고, 다시 길을 만들고. 아이고, 번역 30여 년 차에 큰 깨달음 얻었네. 누가 보면 가마쿠라 가서 도로 공사라도 하고 온 줄 알겠다.

p158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노트북을 꺼내 일을 좀 하고 나왔더니, 어느새 밖이 어두워져 있었다. 조명이 켜진 스텝 광장은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대형 꽃 오브재 앞에 제일 많이 모였다. 나를 이곳으로 오게 만든 오브제에 감사했다. 아니, 사진을 찍어 올린 사랆에게 감사를 해야 하나. 아니, 이것을 발견한 내게 감사해야 하나. 아무튼 모드 감사하다. 덕분에 좋은 하루였다.

#안식월일기 #안식월 #일기 #권남희 #에세이 #다산북스 #방학 #행복 #서평 #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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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는 뇌 -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
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류두진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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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

@opendoorbooks7

💸 투자하는 뇌

💸 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 소니그룹을 비롯한 200개 이상의 기업 브랜드를 구축
▪ 신사업 컨설팅 전문기업인 프런티어컨설팅 대표이사이자 방송작가이자 각본가
▪ 88만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 투자를 시작하면서 가장 어려운 건 어쩌면 주식이나 시장을 이해하는 것보다 내 마음을 다스리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투자하는 뇌』는 투자에서 반복되는 실수와 판단이 단순히 지식 부족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게 해준 책이다. 오를 것 같으면 조급해지고, 떨어지면 불안해지고, 남들이 수익을 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따라가고 싶어지는 마음. 읽다 보니 투자할 때의 내 모습이 떠올라 살짝 뜨끔하기도 했다.

결국 좋은 투자는 특별한 비법을 찾는 것보다 내가 어떤 상황에서 흔들리는 사람인지 아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공부하는 것만큼 내 뇌와 감정을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

책을 덮고 나니 ‘무엇을 사야 할까?’보다 먼저
‘나는 왜 이렇게 판단하고 있을까?’를 생각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남았다.

조급함 대신 조금 더 차분하게, 남의 선택보다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투자하고 싶다.

💸 본문
[투자 뇌]
투자 뇌의 소유자는
✅ 소비만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 돈의 '흐름'을 중요하게 여긴다.
✅ 자신만의 사업이 있다.
✅ 수입원이 여러 가지이다.
✅ 회사를 만들어 절세한다.
✅ 경험이 돈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 새로운 식견을 배우기 위해 일한다.
✅ 배우면 바로 실천한다.
✅ 모든 것의 출발점은 돈이 아닌 호기심임을 알고 있다.

p39
투자가 리터러시 5단계
1️⃣ 자기 투자를 통해 노동 자산의 효율을 올린다.
2️⃣ 자신의 시장 가치를 높인다.
3️⃣ 두뇌 자산과 경험 자산을 지렛대 삼아 금융 자산 자체를 늘린다.
4️⃣ 금융 자산을 더 열심히 일하게 한다.
5️⃣ 이상의 과정을 지렛대 삼아 복리 효과로 시간과 돈을 배로 늘려 나간다.

p65
소비 뇌와 투자 뇌의 차이는 다음 9가지의 가르침으로 집약할 수 있을 것 같다.
1️⃣ 투자 뇌를 가진 사람은 소비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
2️⃣ 투자 뇌를 가진 사람은 돈의 '흐름'을 중요하게 여긴다.
3️⃣ 투자 뇌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사업을 갖는다.
4️⃣ 투자 뇌를 가진 사람은 수입 경로를 여러 개 갖는다.
5️⃣ 투자 뇌를 가진 사람은 회사를 만들어 절세한다.
6️⃣ 투자 뇌를 가진 사람은 경험이 돈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7️⃣ 투자 뇌를 가진 사람은 새로운 식견을 배우기 위해 일한다.
8️⃣ 투자 뇌를 가진 사람은 배우면 바로 행동한다.
9️⃣ 투자 뇌를 가진 사람은 모든 것의 원점은 돈이 아닌 호기심임을 알고 있다.

p71
부유층이 되고 싶다면 다음 4가지 리터러시를 익혀 인생을 스스로 결정해 나가야 한다.
1️⃣ 어떻게 새로운 '행동'을 쌓아서 자신의 미래를 넓힐 수 있을지
2️⃣ 어떻게 새로운 '행동'을 하지 않는 것에 따른 기회 손실에 주목할 수 있을지
3️⃣ 어떻게 빨리 실패해서 '행동'의 최단 경로를 발견해 나갈 수 있을지
4️⃣ 행동 초기에 '소요비용<수입'이라는 투자 방정식을 이해할 수 있을지

p115
'실제로 억만장자 투자자가 되었다는 생각으로 행동해 보기'도 좋은 방법이다. 미래에 보상을 입수하려면 항상 지금 주어진 시간을 투자할 대상과 방법에 달려 있다는 점을 잊지 말길 바란다.

p170~171
아마존의 기업 이념 가운데 '데이1(day 1)' 문화를 알고 있는가?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빠른 의사결정을 실행하고 있는가?
2️⃣ 10번 중 1번은 성공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숙지하고 있는가?
3️⃣ 실패도 경험이 되는 것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가?
4️⃣ 미래를 위해 준비되어 있는가?
5️⃣ 이를 위해 당장 행동(투자)이 가능한가?

#투자하는뇌 #가미오카마사아키 #오픈도어북스 #투자 #사고법 #투자뇌 #생각법 #서평 #리뷰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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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후의 나에게
김한호 지음 / 나무와바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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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8년 전 내가 부친 편지에
8년 후 내가 답장을 썼다

@tree_oceanbooks

📜 8년 후의 나에게

📜 김한호 시집
▪ 함께 살아가자는 한 문장을 남기고 싶습니다.

📜 제목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생각했다.
‘8년 후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김한호 시인의 『8년 후의 나에게』는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이면서, 동시에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지금의 나를 다독이는 시집이었다. 사랑과 이별, 외로움과 상처, 그리고 나를 붙잡아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솔직하게 담겨 있어 읽는 동안 누군가의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기분이 들었다.

특히 마음에 남았던 건 “그래도 살기로 했으니까”라는 마음이었다. 거창한 희망이 아니라, 소중한 사람과의 작은 약속 하나를 붙잡고 오늘을 살아가는 것. 그 담담한 마음이 오히려 오래 남았다.

책을 덮고 나니 나도 8년 전의 나와 8년 후의 나를 떠올려보게 된다.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어떤 말을 해줄까.
그리고 8년 후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어떤 말을 건넬까.

아마 이렇게 말해주지 않을까.

“잘 버텨줘서 고마워.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

나에게 『8년 후의 나에게』는 결국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이고, 오늘의 나를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보게 해준 시집이었다.

📜 본문
p9
검은 달이 뜨는 그날에 제가 어떠한 모습으로 세상에 남아있을지, 당신들의 세상에서 저는 어떠한 모습으로 남아있을지, 지금의 저로서는 모르겠습니다. 8년 뒤에 우리가 함께 이 글을 읽기를 바라면서 카운트다운응ㄹ 시작하겠습니다.

p13
8년 후의 나에게 - 중에서
나는 지금 언제 죽는 게 그럴듯할까를 고민하고 있어
그래도 살기로 햇으니까 제일 소중한 사람이랑
약속했으니까
네가 이 편지를 볼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볼게

p41
세잎클로버 - 중에서
행복이 가득한 정원에서 행운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행복 안에 행운이 섞여있는지
행운 안에 행복이 섞여있는지
초록으로 시야를 가득 채우는 아름다운 풍경이 보였다

p43
성장기 - 중에서
그럼에도 씩씩하게 살아줘서 고마워요
제 눈물의 이유가 되어주어서 고마워요

p68
첫 페이지 -중에서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한, 나는 당신을 끝까지 사랑할 것입니다
나는 당신의 사랑을 사랑합니다

p74
광각 - 중에서
당신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당신이 하늘을 바라본다면 저는 당신의 눈동자를 훔쳐보겠습니다
당신의 눈을 통해 저에게 하늘을 보여주세요

p80
혹시라도 - 중에서
나는 오늘도 너를 기다리고 있어

p137
8년 전의 나에게 - 중에서
같이 살아남기로 했잖아
같이 이 책을 읽기로 했잖아
어차피 오늘 모든 게 정해질 테니까 미리 인사할게

#8년후의나에게 #김한호 #시집 #나무와바다 #8년 #편지 #답장 #서평 #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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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슬프게, 조금은 행복하게 - 35개국을 여행하며 비로소 알게 된 것들
바뇨별(정반효)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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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35개국을 여행하며비로소 알게 된 것들

@midasbooks
@star_banhyo

"삶이 곧 여행이기에
앞으르도 나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

🛫 조금은 슬프게, 조금은 행복하게

🛫 바뇨별(정반효) 지음
▪ 경희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졸업
▪ 책과 음악, 여행을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

🛫 35개국을 여행하며 비로소 알게 된 것들을 담은 책. 처음에는 여행 에세이라고 생각했는데, 읽을수록 한 사람의 성장 기록이자 인생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방황하던 저자에게 여행은 단순히 새로운 곳을 보는 일이 아니라, 지나간 상처를 마주하고 조금씩 자신을 치유해가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주었다. 세계 곳곳을 걷고,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수많은 순간을 지나며 아이였던 자신이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담담하게 펼쳐진다.

책을 읽는 동안 나도 저자의 옆에서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었다. 낯선 풍경을 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어느 순간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그런 여행.

조금은 슬프고, 또 조금은 행복했던 그의 여행이 결국 한 사람을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듯, 우리 인생도 지나온 모든 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고 있는 건 아닐까.

책장을 덮고 나니 나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졌다.

🛫 본문
p023
영화는 끝났다. 영화라는 달콤한 꿈에서 깬 순간, 누군가는 슬픈 현실로 되돌아온다.
보니따의 외침이 잊히지 않는 밤이었다.

p033
나는 바라나시 갠지스강을 떠올리며 강가 여신께 기도드린다. 그들을 무사히 지켜달라고,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그들이 무척이나 그리운 밤이다.

p043
가끔 메일로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했는데 늘 좋은 소식만 오고 간 건 아니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고 소중한 가족을 잃기도 했다. 그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항상 서로를 위해 응원하고 기도했다.

p051
대형 마트를 둘럴보던 중 주차된 F 사의 고급 차량을 오랫동안 쳐다보던 J는 나에게 그 차가 자신의 드림카라며 사진을 찍어달라고도 했다. 차 옆에 서서 해맑게 웃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J는 헤어지기 전 나를 위해 기도를 해 주었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모습을 보며 ㅎ여언ㄴ할 수 없는 깊은 울림과 감동을 받았다.

p067
고통으로 힘든 나날을 이어갈 때, 죽음을 떠올린다. 그리고 위로 받는다. 기쁨의 환희에 차 있을 때, 죽음을 떠올린다. 그리고 겸손함을 배운다.
카오스 속에 코스모스가 존재하는 도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 바라나시와의 인연은 내 삶의 축복이었다.

p117
바로 이런 것 같다. 계획되지 않는 우연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냈고 그 이야기를 나는 지금 여기에 담고 있다. 하룻밤이었지만 충만했던 두바이와의 짧은 재회를 뒤로 한 채 나는 폴란드로 향했다. 언젠가 내 남은 생에 두바이와 또 다른 이야기가 생길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이 멋진 도시를 마음속에 오래오래 간질할 것 같다.

p140
20대 초였던 우리였다. 모두 젊었고 열정적이었으며 함께 할 때 더욱 행복했다. 반짝반짝 빛났던 그때의 우리가 그립다. 친구들이 세계 곳곳에서 각자의 길을 잘 걸어가고 있을거라 믿는다. 그들을 떠올릴 때마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행운을 빈다. 안녕 내 친구들. 안녕.

p165
저 멀리서 별들이 하나둘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온 세상이 별들로 가득했다. 그곳에서 난 하염없이 위를 올려다보았다. 나는 왜 이렇게 별들이 좋은 걸까.

p175
먼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인간의 본성은 보다 입체적이고 복잡한데 그중의 하나인 저런 비겁한 방식도 있다는 것을. 가끔 행복을 느끼는 가장 저열한 방식인 샤덴프로이데가 마음속 수면 위로 떠오를 때가 있을 것이다. 멈추고 방향을 바꿔야 한다. 스스로 자존감을 지키며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고 적용해야 한다. 그게 인간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그리고 그들에 대한 예의이기 때문이다.

p230
그리고 결심했다. 조금 더, 지금보다 조금 더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쌓기로. 그렇게 우리는 다음 여행지를 정했고, 그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조금은슬프게조금은행복하게 #바뇨별 #정반효 #미다스북스 #슬픔 #행복 #여행 #서평 #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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