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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후의 나에게
김한호 지음 / 나무와바다 / 2026년 8월
평점 :
#도서협찬

8년 전 내가 부친 편지에
8년 후 내가 답장을 썼다
@tree_oceanbooks
📜 8년 후의 나에게
📜 김한호 시집
▪ 함께 살아가자는 한 문장을 남기고 싶습니다.
📜 제목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생각했다.
‘8년 후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김한호 시인의 『8년 후의 나에게』는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이면서, 동시에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지금의 나를 다독이는 시집이었다. 사랑과 이별, 외로움과 상처, 그리고 나를 붙잡아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솔직하게 담겨 있어 읽는 동안 누군가의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기분이 들었다.
특히 마음에 남았던 건 “그래도 살기로 했으니까”라는 마음이었다. 거창한 희망이 아니라, 소중한 사람과의 작은 약속 하나를 붙잡고 오늘을 살아가는 것. 그 담담한 마음이 오히려 오래 남았다.
책을 덮고 나니 나도 8년 전의 나와 8년 후의 나를 떠올려보게 된다.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어떤 말을 해줄까.
그리고 8년 후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어떤 말을 건넬까.
아마 이렇게 말해주지 않을까.
“잘 버텨줘서 고마워.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
나에게 『8년 후의 나에게』는 결국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이고, 오늘의 나를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보게 해준 시집이었다.
📜 본문
p9
검은 달이 뜨는 그날에 제가 어떠한 모습으로 세상에 남아있을지, 당신들의 세상에서 저는 어떠한 모습으로 남아있을지, 지금의 저로서는 모르겠습니다. 8년 뒤에 우리가 함께 이 글을 읽기를 바라면서 카운트다운응ㄹ 시작하겠습니다.
p13
8년 후의 나에게 - 중에서
나는 지금 언제 죽는 게 그럴듯할까를 고민하고 있어
그래도 살기로 햇으니까 제일 소중한 사람이랑
약속했으니까
네가 이 편지를 볼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볼게
p41
세잎클로버 - 중에서
행복이 가득한 정원에서 행운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행복 안에 행운이 섞여있는지
행운 안에 행복이 섞여있는지
초록으로 시야를 가득 채우는 아름다운 풍경이 보였다
p43
성장기 - 중에서
그럼에도 씩씩하게 살아줘서 고마워요
제 눈물의 이유가 되어주어서 고마워요
p68
첫 페이지 -중에서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한, 나는 당신을 끝까지 사랑할 것입니다
나는 당신의 사랑을 사랑합니다
p74
광각 - 중에서
당신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당신이 하늘을 바라본다면 저는 당신의 눈동자를 훔쳐보겠습니다
당신의 눈을 통해 저에게 하늘을 보여주세요
p80
혹시라도 - 중에서
나는 오늘도 너를 기다리고 있어
p137
8년 전의 나에게 - 중에서
같이 살아남기로 했잖아
같이 이 책을 읽기로 했잖아
어차피 오늘 모든 게 정해질 테니까 미리 인사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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