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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사랑 아니면 사람 - 사랑을 말할 때 하고 싶은 이야기
추세경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8월
평점 :
#도서협찬

사랑을 말할 때
하고 싶은 이야기
@midasbooks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
삶과 사랑에 대한 깊은 단상
🌷인생은 사랑 아니면 사람
🌷추세경 지음
✔ 낮에는 회사를 다니고 아침 저녁으로는 글을 쓴다
✔ 브런치 작가
🌷한 줄 서평
✔ 작가님의 인생을 들여다보면서 나의 지난날도 돌아보면서 내 이야기도 글로 쓸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상에서 꽃 피우는 사랑의 서사 이야기들 감사합니다.
🌷본문
p19
사람을 움직이는 건 진심이다.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지 아닌지, 마음을 주는지 아닌지, 사람들은 그런 걸 본능적으로 느낀다. 겉으로 드러나는 태도와 속에 숨은 진심을 구분할 수 있다. 진심을 담은 노래와 기교만 뛰어난 노래가 다르듯이 상대방의 마음이 진심인지 아닌지를 감각적으로 알아챈다.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건 진심인데, 그 평범한 진리를 그제야 깨달은 것이다. 병사들이 먼저 나에게 다가오기를 바랐던 것은 욕심이었다.
p22
남의 시선에 대한 과도한 자의식을 줄이고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다는 말이다. 너와 나 사이에 분명한 선을 긋는 태도, 속으로만 그러는 게 아니라 겉으로도 그럴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조금 더 분명하게 살고 싶다.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진심인 사람이되고 싶다. 혹여 조금 불친절한 사람이 되더라도 말이다.
p39
누군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의 존재를 이해하는 일, 그런 다음의 크기를 넓히는 게 중요하다. 나의 진지함을 이해해 줄 누군가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나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것, 그렇게 서로의 존재를 공감하며 사는 것, 그런 인연을 이어나가는 것, 그게 중요하다.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을 만나, 나 또한 그들을 사랑하며, 그렇게 살면 된다.
p64
나에게는 한 가지 철학이 있다.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 것이다. 몸과 마음은 서로 영향을 주는데, 몸이 아프면 마음이 아프고 마음이 아프면 몸에도 병이 생긴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몸과 마음은 이어져 있어 스트레스가 마음을 괴롭히면 몸도 아프기 마련이다. 이런 관점으로 나를 돌아보니 과거의 나의 상태에 대한 새로운 퍼즐을 맞출 수 있었다.
p79
"지금 너네 관계가 보기 좋다. 하지만 살다 보면 한 번 더 굴록을 지나야 할 때가 올 것이다. 그걸 잘 넘기면 평생 함께하는 친구가 될 것이다."라고 하셨다.
p96
소중한 건 현재다. 행복했던 과거도 아니고 희망찬 미래도 아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이 시간과 이 감각이 소중하다. 하릴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 나의 의미를 남기고 싶다. 어느새 회의 시간이 익숙해졌듯, 어느새 한 권의 책을 냈듯, 그렇게 내게 남는 것들에 감사하고 싶다. 나는 오늘을 산다.
p108
나 또한 지금 그대로의 내 삶을 사랑하고 싶다. 내 생에 깃든 행운에 감사하고, 어쩔 수 없는 내 삶의 비극에 대해선 그 또한 나의 일부임을 인정하고 싶다. 생이 주는 진한 향기로 내 영혼은 깊어지고 있다고, 그 길에 더 큰 행복이 있으면 좋겠지만 혹시 모를 비극이 찾아온대도 그런 내 삶을 사랑하고 싶다.
p122
내가 버려야 할 것은 어떤 것일까. 인생을 조금 더 가볍게 살고 싶다.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조금 더 가뿐히 뛰고 싶다. 불필요한 살은 걷어내고, 조금 더 가볍게, 뛰고 싶다.
p150
사람과 사람은 이어져서 살아간다. 인간의 영혼이 기억의 집합이라면 나의 영혼은 많은 사람들과의 추억으로 이루어져 있다. 설의 마음속에 공간을 내어주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고, 추억을 나누며 살다 보면 자연히 그렇게 된다.
p170
사람들은 채워지지 않는 구멍을 마음에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걸 채우기 위해 누군가는 글을 쓰고 어떤 이는 노래를 부른다. 주점마다 술병이 쌓여가는 것도, 매분 매초 SNS에 자기 일상을 공유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p174
사람은 저마다 다르다.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이 있고 잘하는 게 있으면 못하는 게 있다.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야, 아니면 나쁜 사람이야, 라고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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