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오페라 -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 25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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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 25편

감격과 희열의 기억,
명작 오페라 속 아리아로
흠뻑 빠져드는 문학 에세이 여행서

❤️ 방구석 오페라

❤️ 이서희 지음
- 문학콘텐츠 전문작가
- 대기업 근무, 예술큐에이터, 문화콘텐트 전문 작가, 명상요가 전문수련 등 다양한 사회 분야 활동
-저서 <방구석 뮤지컬>,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등

❤️한줄 서평
- 오페라 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어릴적 봤던 <나비부인>만 생각이 날뿐이다. 오페라 용어 해설부터 구성요소, 전문용어 그리고 글로 읽어내려가는 오페라를 다시 유튜브로 통해서 볼 수 있으니 더욱 생동감까지 느낄 수 있어서 정말 방구석 오페라를 맘껏 누릴 수 있었다. 메인뮤직 해석까지 함께 있어서 조금이라도 더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

❤️차례
PART1 그 무엇보다 용감한 아리아의 시작
PART2 순수한 사랑은 지고 남은 것은
PART3 악을 처단하라
PART4 선이 악을 이기기는 쉽지 않을 텐데
PART5 소신과 가치를 지켜내며

❤️본문
P17
이 장의 다섯 작품에서는 오페라 가수들이 용감한 아리아를 부릅니다. 바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부르는 아리아죠. 자기 목숨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하는 사람은 많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자기 목숨을 내놓는 로맨티시스트는 현실에 흔치 않습니다.

P25
악행을 일삼던 피차로는 감옥에 잡혀 들어가고, 총리대신이 플로레스탄의 옛 친구였다는 반가운 사실도 밝혀집니다. 마침내 레오노레와 플로레스탄은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듀엣을 부릅니다. 이들의 하모니에 이어, 죄수들이 부르는 환희의 합창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막이 내립니다.

P77
오라,오라,오라, 마을을 떠나자
그리고 어떤 외로운 곳에서
사람들과 소음이 결코 알려지지 않은 곳
우리의 하루를 보내기로 결심하자
잔디 위 쾌적한 그늘에서
밤이 오면 우리는 누울 거야
무해한 우리의 날들은 지나갈 테지
그렇게 시간은 사라질 거야
넘어지고, 삼단으로 넘어지고
이 치명적인 춤과 노래

P85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꿈과 같은 모습은 자연스럽게 감탄을 자아내고 관개글은 신과 정령을 직접 마주한 것처럼 황홀한 경외심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P201
사형 집행이 끝나자, 우물 속으로 들어간 병사가 큰 은쟁반에 세례 요한의 머리를 담아 등장합니다. 살로메는 은쟁반을 붙잡더니 마치 세례 요한의 머리가 살아 있기나 한 것처럼 자기 연인이라고 부르짖습니다. 이어서 매우 퇴폐적인 몸짓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릅니다.

P257
관객들은 어느 한쪽이 이기고 지는 것보다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하지 않는 결말을 맞게 됩니다.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고리타분한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서는 것이죠.

#방구석오페라 #이서희 #에세이 #리텍콘텐츠출판사 #오페라 #운명적서사 #독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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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세 번 시작된다 - 30대 배달 알바에서 100억 사업가가 된 초성장의 비밀
유근용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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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배달 알바에서
100억 사업가가 된
초성장의 비밀

"나는 매일 작은 성공의 점을 찍었고,
내 성공은 당연한 미래가 되었다."

🌞 나의 하루는 세번 시작 된다

🌞 유근용(초인 용쌤) 지음
✔️ 13개 사업체 운영 CEO
✔️ 100억대 자산을 이룬 투자자
✔️ 블로그, 유튜버,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 다수의 베스트셀러 보유

🌞 한 줄 서평
✔️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이 술술 쉽게 읽게 되지만 반성과 결심과 새로운 시작을 하게 만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작은 실천들부터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 동기부여를 주는 책. 나의 작은 성공의 점을 무수이 많이 만들어 보려합니다.

🌞 차례
1장 하루를 세 번 사는 남자, 유근용입니다.
2장 성장의 하루: 자수성가도 혼사서는 불가능하다
3장 도전의 하루: 무수히 많은 성공의 점을 찍어라
4장 확장의 하루: 성공을 나눌수록 내 영향력은 커진다.
5장 성공을 가속화시키는 초성장 독서법

🌞본문
P16
나는 많은 일을 해보고 또 그만큼 많은 일을 그만두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이 질문에 대한 답에 따라 나는 늘 새로운 일에 도전했고, 목표를 점검했다. 그리고 그 하나하나의 도전과 경험이 지금의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다.

P31
내 인생의 주인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남이 그어준 선에 갇히지 말고 자유롭게 점을 찍어보라. 그 선을 좀 벗어나면 어떤가. 인생은 그리 쉽게 끝나지 않는다. 조금 좌충 우돌 하면 어떤가. 그렇게 그은 점들이 어떤 그림을 그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마음껏 점을 찍고 선을 쭉쭉 그어나가자.

P49
매일에 구체적인 계획은 데일리 플래너에 작성한다. 매일 세우는 계획을 작은 도전이라 생각하고 하나씩 실행하면서 작은 성공의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 데일리 플래너에는 내 생각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적을 수 있다. 일기에 가깝다고 할 수도 있고 여기에 하루에 소감을 적어 일기 대용으로 써도 좋다.

P65
지금 포기할지, 계속 도전할지 망설여질 때는 그 일에 미래를 그려보라. 그 일을 계속하고 있을 미래의 내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라. 그 미래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과감히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어야 한다. 내 안을 들여다보고 주변을 둘러보면 실마리가 잡힌다.

P82
주변에 나보다 나은 사람을 둬라. 그런 사람이 많은 곳을 가라.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라. 부정적인 말에 휘둘리지 말고 내 인생의 주인이 돼서 살 방법을 고민하라.

P100
사람을 볼 때는 말보다 경험을 봐야 한다. 말만 많은 사람, 자기 자랑을 떠벌리는데 실적은 없는 사람은 경계한다. 백마디 말보다 그 사람이 무엇을 하며 살아왔는지를 보면 그의 능력과 됨됨이를 알 수 있다.

P141
백번의 말보다 한 번의 경험이 더 중요하다. 작고 보잘것 없는 일일지라도 성공이라는 경험을 해보자. 하루 하나씩 경험할수록 작은 성취가 쌓여간다. 작은 성공 경험이라도 우리 뇌에는 축척된다. 그러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

P154
'아무리 해도 안되는 건 안돼' '기적 같은 건 없어'라고 생각한다면 바로 지금이 움직일 때다. 도전하기에 늦은 때란 없다. 패배자는 골인 지점에 가장 늦게 들어오는 주자가 아니라 앉아서 구경만 하고 뛰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다. 기적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실행한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내 인생을 바꿀 사람은 오직 나 자신뿐이다.

P225
사람들에게 나눠줄 것이 있는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가?
줄 것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나 역시 받을 수 있다.

#나의하루는세번시작된다 #유근용 #다산북스 #초인용쌤 #갓생살기 #인플루언서 #투자자 #CEO #성공 #루틴 #독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리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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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주식교실 - 최신개정 뉴에디션
이원복 그림, 조홍래 글 / 김영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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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에서 실전투자까지,
21세기 대한민국 주식투자 교과서 📚

📈 왕초보 주식교실

📈 주식전문가 조홍래
✔️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
✔️ 미국 예일대학교 경제학 석사, 경제학 박사 과정 수료
✔️ 현대경제연구원 이사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금융지주,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역임
✔️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 부회장 재직 중

📈 대한민국 만화계의 레전드 이원복 교수
✔️ 서울대 건축학 수학
✔️ 독일 뮌스터 대학 디자인학부 유학
✔️ 디플롬 디자이너 학워 취득, 총장상 수여
✔️ 서양미술사 전공
✔️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회장 역임
✔️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총장 재직

📈 한줄서평
✔️ 만화로 한번 읽고 또 정리 된 해설로 다시 한번 읽으니까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주식투자의 기본기, 실전전략, 경제 돌아가는 원리까지 배울수 있는 경제 교과서 📖

📈 차례
1. 주식과 주식의 거래
2. 주가 차트부터 시작하자
3. 기업의 본질이 주가를 결정
4. 주가는 결국 경제다
5. 왕초보 주식투자의 첫걸음
6. 주식시장의 요모조모
7. 왕초보가 전문가 되기
8. 성공하는 왕초보
부록1. 21세기 자본시장과 왕초보의 노후
부록2. 21세기 투자 게임의 빛과 그림자

📈 본문
P13
주식회사에 출자한 사람을 주주라고 하며, 위에서 말한 대로 주식회사를 자기 지분만큼 공동으로 소유하면서 이익을 배분받고 책임도 분담한다.

P35
주가지수의 개념과 함께 시가총액의 개념도 중요하다. 시가총액은 상장된 주식의 수를 가격으로 곱해준 것이다. 개별 종목의 시가총액은 그 기업 상장주식의 시장가치인 것이다.

P45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 있다는 판단이 들 때는 언제 어떤 상황을 계기로 주가가 박스권을 상향 또는 하향 이탈할 것인지가 관심사이다.

P63
주가는 대체로 기업의 본질적인 내용과 시장의 자금공급 상황, 그리고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심리와 같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보면 틀리지 않는다.

P101
일선 주식시장에서 흔히 '종목장세'라고 표현하는 상황이다. 개별 기업에 대한 정보와 분석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일반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선뜻 나서기가 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혼자서 멋대로 판단하거나 이상한 소문에 휩쓸리지 말고, 보다 전문적인 분석능력을 지닌 전문가의 판단에 의존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P119
주식투자는 가급적 단기에 큰 금액을 투자하기보다는 장기에 걸쳐서 적당한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된다.

P131
가치투자는 기업가치를 구성하고 있는 업종, 시장지배력, 매출, 순익, 배당, 자산과 같은 요소가 변함없거나 더욱 좋아지는데 시장에서는 그 가치가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P179
'물타기'는 저가 추가 매수를 통하여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전략을 일컫는다. 그럼 과연 앞에서 왕초보는 잘한 것일까. 항상 들어맞는 정답은 없다. 하지만 왕초보 입장에 부합하는 전락인지는 판가름할 수 있다.

#왕초보주식교실 #조홍래 #이원복 #주식공부 #주식투자 #주식전문가 #실전투자 #왕초보 #경제교과서 #김영사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리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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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이동윤 옮김 / 푸른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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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당신의 선악의 기준을 무너뜨릴
미스터피스 스릴러

@prunsoop

🌱살려 마땅한 사람들

🌱 피터스완슨 지음
🔸<죽여 마땅한 사람들>로 국내외 슬릴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김

🌱 한줄 서평
🔸전작인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읽고 싶어지게 하는 <살려 마땅한 사람들>. 살인사건 여덟건의 면모가 서서히 들어나면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든 작품

🌱 차례
1부 살인을 저지를 나이
2부 세번째 인물
3부 더러운 일

🌱 본문
P17
"반드시 해주시면 좋겠어요. 그 사람은 제가 증거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그저 부인하고 넘거라 거라고요."
그리하여 우리는 수임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받아야 하는 것보다는 살짝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 조앤은 과거 내 학생이었거니와 나한테 시간이 부족한 것도 아니었으니까. 그러자 그녀는 리처드의 부동산 사무실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알려주고, 그들의 불륜 행위가 오직 근무 시간 동안에만 이루어 진다는 확신하는 이유를 말해주었다. "바람을 피우기 가장 쉬운 직종이잖아요."

P68
나는 이제 어떻게 할까 고민했다. 시간을 어마어마하게 낭비할 뿐만 아니라 조앤의 돈까지 허비하리라는 사실을 제외하면, 이 커피숍 안에 하루 종일 죽치고 앉아 있지 못할 이유는 없었다.

P114
이제 만약 조앤과 리처드가 두 사람이 생각한 일을 실제로 하게 된다면 조앤은 한 소년이 익사했을 때 그와 함께 있었던 소녀로, 즉 비극의 주인공으로 잠시 동안 남게 될 터였다. 그런 생각을 하니 무서우면서도 황홀했다. 그래서 그녀는 해변에서 열리는 파티에 갈 때까지 아직 몇 시간이나 남았는데도 미리 입고 가기로 계획한 청바지와 후드티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볼 영화를 고르려 텔레비전 채널을 이리저리 돌렸다.

P123
"샤워를 하려고 헬스장에 간다고 생각하니?"
"딱 그거라고요. 거기 들렀다 오지 않았으면 제가 남편한테서 그 애 냄새를 맡았을 거예요. 아마 그랬을 거예요. 남편은 제가 후각이 예민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또 하나 있는데, 금요일 밤마다 남편은 좀 지나칠 정도로 제게 다정하게 굴어요. 무, 속이 아주 빤히 들여다보이는 사람은 아니에요.

P147
목요일 밤에는 언제나 이곳에 온다는 말을 고려해 보면 그럴 가능성이 충분했다. 그리고 술을 충분히 마신 팸이 회사 사장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고백하도록 만드는 게 그렇게 어려울까? 조앤은 팸의 고백이면 충분히 만족하지 않을까? 조앤인 원하는 것은 확신이지. 실제 사진 증거 같은 것이 아니었다. 적어도 내가 받은 인상에 따르면 그랬다.

P217
조앤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쥐고 있던 손가락을 풀며 입을 열었다. "우선 그 사람이 나를 계속 따라다녔어. 게다가 그때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사람이었거든. 아니, 다른 사람은 아니었찌. 하지만 당시에는 다른 사람인 것처럼 굴었으니까.

P267
내가 멍청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죠. 어쩌면 그냥 조앤의 남편이 갑자기 폭발해 버린 걸 수도 있어요. 사람들은 각자 다른 인생의 시기에 폭력적인 죽음과 직면하게 되죠.

P305
그를 따라가 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다. 나이를 봐서 맞는 것 같기는 했다. 만약 그 사람이 리처드라면 나는 목표한 바를 달성한 셈이었다. 그를 찾아내었다.

P345
그날 밤에 리처드는 침대에 누운 채 결정을 내렸다. 그 탐정은 단지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닐 뿐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꽤 높았다. 더 중요한 것은, 아마 그 자가 자신이 품은 의혹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으리라는 것이었다. 리처드는 이 일을 처리하는 데 조앤이 필요하지 않았다. 자기 자신은 스스로 건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탐정을 처리하고 나면 이제 다른 계획들을 실행에 옮길 때였다. 그는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세상은 이제 그의 이름을 알아야 했다.


#살려마땅한사람들 #가제본 #리뷰 #서평단 #푸른숲 #피터스완슨 #미스터리호러 #미스터리소설 #소설 #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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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를 날리면 - 언론인 박성제가 기록한 공영방송 수난사
박성제 지음 / 창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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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박성제가 기록한
공영방송 수난사

🎤 MBC를 날리면

🎤 박성제 지음
✅️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 MBC 문화방송에 기자로 입사
✅️ 보도국 사회부.정치부 등 거쳐 탐사보도팀에서 일함
✅️ MBC기자회장,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7대 위원장 등 역임
✅️ 2012년 공정방송파업 당시 부당 해고 당한 뒤 복직
✅️ 2018년 MBC 보조국장
✅️ 2020년~2023년까지 제35대 MBC 대표이사 사장 지냄
✅️ 지은책 [권력과 언론], [어쩌다 보니, 그러다 보니]

🎤 한줄 서평
✅️ 1980년대 대모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는데, 40여년이 지난 지금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언론장악을 하고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려고 하는 현실에 맞서 음지에서 노력해주시는 언론인분들의 노고와 용기에 응원의 박수와 감사를 전합니다.

🎤 차례
1부 MBC 살리기 1: 험난한 뉴스 재건의 길
2부 MBC 살리기2: 공영방송 사장은 저널리즘으로 평가받는다.
3부 'MBC 죽이기'의 시작
4부 언론, 어떻게 바꿀 것인가

🎤 본문
P26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간다. 권력과 타협하지 않는다.'
보수정권이 방송장악에 맞서 싸웠지만 결국 분열되고 패배한 경험을 지닌 MBC의 언론인들이 몸으로 체득한 신념이다. 나는 그 신념을 지키기 위해 MBC 사장이 됐고 사장이 된 후에도 단 한 번도 잊지 않았다.

P69
지금까지 없었던 뉴스를 만들어보자 경쟁자도 신경 쓰지 말고 MBC 말에 뉴스를 하자.

P88
어떤 이슈를 모든 언론이 유사한 입장에서 보도할 때 MBC만 다른 관점을 보여주는 것도 차별화일 것이다. 모두가 'Yes'라고 할 때, 우리만 'No'라고 외친다고 차별점이 만들어지는 건 아니다. 옳은 길을 간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민주주의와 저널리즘의 원칙을 지키며 진실을 추구한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P102
시청자들은 집회의 규모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해당 리포트는 수도 없이 공유됐다. 전날에 화면 송출실패가 전화위복이 된 셈이었다. MBC 뉴스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확실히 증명한 날이었다. 서초동 검찰 개혁 집회는 이후에도 주말마다 계속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MBC 기자들이 보일 때마다 칭찬을 던졌다.
"MBC 파이팅! 계속 진실 보도 부탁해!"
주로 이런 류의 칭찬이었다.

P117
'빠른과 유연함'은 사장임기 3년 동안 흔들림 없이 유지되어 온 실로건이었다. 우리가 치열한 내부 갈등으로 상처입고 뒤처지는 동안 변해버린 미디어 세상, 그것을 다시 따라잡으려면 먼저 유연해져야한다. 변화에 대응하려면 스스로 변화에 익숙해져야 한다. 시행착오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이 길이 아니라고 판단되며 빨리 전략을 바꾸면 된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나는 MBC 힘을 믿었다. 그리고 그 믿음을 성과가 되어 돌아왔다.

P145
MBC 앞에 '좌파 언론' '가짜 뉴스'라는 단어를 붙이고 사장과 기자들을 비난하고 고발했다. 하지만 국민들은 속지 않았다. '믿을 곳은 MBC 뿐'이라는 인식이 퍼져나갔다. MBC의 신뢰도는 갈수록 높아져 결국 1위에 올랐다. 그리고 'MBC 죽이기'가 시작됐다.

P173
"공영방송 사장에게 제일 중요한 자질이 뭘까? 지금까지는 올바른 저널리즘에 대한 신념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요즘은 '신념'이 아니라 '배짱'인 것 같아. 목에 칼이 들어와도 버틸 수 있는 배짱.
모두 씁쓸하게 웃었다.

P226
바닥에서 올라간 MBC의 신뢰도 역시 구성원들의 노력을 집단지성이 인정해준 덕분이다. 지금 MBC가 마주한 위기는 정권이 어떤 이유를 들이대도 '언론탄압'일 뿐이라는 것을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다. MBC가 오지 국민만 바라본다면 이겨내지 못할 위기는 없다.

다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오랜 시간 피흘리며 쫓아 보낸 어둠의 시간이 또 덮치고 있다.
불행한 역사는 반복될 것인가, 알 수 없다.
그 답은 과거에도 그랬듯, MBC 구성원과 시민들에게 달렸다.

꺾이지 않는 저널리스트들의 신념과
잠들지 않는 시민 의식이
죽었던 MBC를 살려냈다.
이제 다시 싸움의 시작이다.
MBC 구하기.

#MBC를날리면 #박성제 #창비 #MBC #언론 #언론장악 #공영방송 #수난사 #역사 #독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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