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이동윤 옮김 / 푸른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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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당신의 선악의 기준을 무너뜨릴
미스터피스 스릴러

@prunsoop

🌱살려 마땅한 사람들

🌱 피터스완슨 지음
🔸<죽여 마땅한 사람들>로 국내외 슬릴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김

🌱 한줄 서평
🔸전작인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읽고 싶어지게 하는 <살려 마땅한 사람들>. 살인사건 여덟건의 면모가 서서히 들어나면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든 작품

🌱 차례
1부 살인을 저지를 나이
2부 세번째 인물
3부 더러운 일

🌱 본문
P17
"반드시 해주시면 좋겠어요. 그 사람은 제가 증거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그저 부인하고 넘거라 거라고요."
그리하여 우리는 수임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받아야 하는 것보다는 살짝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 조앤은 과거 내 학생이었거니와 나한테 시간이 부족한 것도 아니었으니까. 그러자 그녀는 리처드의 부동산 사무실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알려주고, 그들의 불륜 행위가 오직 근무 시간 동안에만 이루어 진다는 확신하는 이유를 말해주었다. "바람을 피우기 가장 쉬운 직종이잖아요."

P68
나는 이제 어떻게 할까 고민했다. 시간을 어마어마하게 낭비할 뿐만 아니라 조앤의 돈까지 허비하리라는 사실을 제외하면, 이 커피숍 안에 하루 종일 죽치고 앉아 있지 못할 이유는 없었다.

P114
이제 만약 조앤과 리처드가 두 사람이 생각한 일을 실제로 하게 된다면 조앤은 한 소년이 익사했을 때 그와 함께 있었던 소녀로, 즉 비극의 주인공으로 잠시 동안 남게 될 터였다. 그런 생각을 하니 무서우면서도 황홀했다. 그래서 그녀는 해변에서 열리는 파티에 갈 때까지 아직 몇 시간이나 남았는데도 미리 입고 가기로 계획한 청바지와 후드티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볼 영화를 고르려 텔레비전 채널을 이리저리 돌렸다.

P123
"샤워를 하려고 헬스장에 간다고 생각하니?"
"딱 그거라고요. 거기 들렀다 오지 않았으면 제가 남편한테서 그 애 냄새를 맡았을 거예요. 아마 그랬을 거예요. 남편은 제가 후각이 예민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또 하나 있는데, 금요일 밤마다 남편은 좀 지나칠 정도로 제게 다정하게 굴어요. 무, 속이 아주 빤히 들여다보이는 사람은 아니에요.

P147
목요일 밤에는 언제나 이곳에 온다는 말을 고려해 보면 그럴 가능성이 충분했다. 그리고 술을 충분히 마신 팸이 회사 사장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고백하도록 만드는 게 그렇게 어려울까? 조앤은 팸의 고백이면 충분히 만족하지 않을까? 조앤인 원하는 것은 확신이지. 실제 사진 증거 같은 것이 아니었다. 적어도 내가 받은 인상에 따르면 그랬다.

P217
조앤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쥐고 있던 손가락을 풀며 입을 열었다. "우선 그 사람이 나를 계속 따라다녔어. 게다가 그때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사람이었거든. 아니, 다른 사람은 아니었찌. 하지만 당시에는 다른 사람인 것처럼 굴었으니까.

P267
내가 멍청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죠. 어쩌면 그냥 조앤의 남편이 갑자기 폭발해 버린 걸 수도 있어요. 사람들은 각자 다른 인생의 시기에 폭력적인 죽음과 직면하게 되죠.

P305
그를 따라가 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다. 나이를 봐서 맞는 것 같기는 했다. 만약 그 사람이 리처드라면 나는 목표한 바를 달성한 셈이었다. 그를 찾아내었다.

P345
그날 밤에 리처드는 침대에 누운 채 결정을 내렸다. 그 탐정은 단지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닐 뿐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꽤 높았다. 더 중요한 것은, 아마 그 자가 자신이 품은 의혹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으리라는 것이었다. 리처드는 이 일을 처리하는 데 조앤이 필요하지 않았다. 자기 자신은 스스로 건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탐정을 처리하고 나면 이제 다른 계획들을 실행에 옮길 때였다. 그는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세상은 이제 그의 이름을 알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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