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의 머니게임 - 전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천재들의 음모
로저 로웬스타인 지음, 이승욱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천재들의 머니게임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천재들의 머니게임은, 작은 것으로 인해 엄청난 폭풍이 몰려올 수 있다는 좋은 교훈을 남겨준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 엄청나게 빠른 발전과 수익이 나타난만큼, 순식간에 몰락해버린 그 수많은 돈들, 흔적조차 사라져버린 그 셀 수 없는 돈. 펀드회사의 이야기다. 실화이면서, 실례로 피터 번스타인이나, 월가, 미국연방은행같은 굵직한 큰손들이 긴급하게 모여 대책을 논의하기까지했던 이야기. 솔직히 이 책은 세상에 나올 수 있을만한 책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이 따랐으리라 생각된다. 월가의 천재들이 성공한 게임이 아니라, 오히려 실패한 게임을 말한다. 성공보다 실패를 보는 것이 배울 것이 더 많다고 한다지만, 읽다보면 실패라는 암울함은 피할 수 없었다. 그만큼 실제로 내가 겪은 일도 아닌데, 실감나는 이야기의 단편들이 나를 더 현실적으로 만들어주었다. 단순히 실패담을 말한 이야기가 아니라,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금용에 대한 배경지식도 많이 쌓을 수 있다. 금용시스템과 투자, 투자가들의 결정에 대한 것들도 알 수 있다. 월가의 베스트였던 투자 드림팀, 이론과 실전이 완벽했던 그들이 매년 기록한 엄청난 수익, 새로운 신기록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익율을 기록한만큼, 추락도 순식간이었다. 1조 달러라는 엄청난 돈을 잃어버리고, 세계의 여러 은행들을 위험에 빠트리게한 것까지, LTCM,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이 소규모 투자회사로 인해 세계의 금융 시스템이 흔들리고 워런 버핏 등 거물 투자자들과 미국연방준비은행까지 나섰던 100%로 실화라 더 뜻깊고, 배울 것이 많고,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이렇게 자세하게 그 사건에 대해 써놓은 책은 없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금용시스템, 주식, 투자, 채권, 선물 옵션, 시장의 개념 등 경제나 금용에 아무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내용일 수 있다. 처음에 읽다보면 잘 모르는 것도 드문드문 나온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큰 무리없이 읽을 수 있는데다, 이만큼 실패의 역사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재미난 책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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