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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읽는 CEO -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마지막 조건 ㅣ 읽는 CEO 10
최경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디자인 읽는 CEO
이제는 디자인도 경쟁력인 시대다. 디자인에 관련된 공부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다. 헌데 CEO라, 관심이 많이 가게 되는 책이었다. 애플을 봐도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고, 기아차의 쏘울, K5~7등 기업들의 성공전략에 디자인은 결코 빠지지 않은 요소다. 생각 속에서, 상상만하고, 꿈만 꾸던 것들이 어느새 기술의 발달 등의 요인으로 실현되어지고 있는 시점이다. 초고층 빌딩의 끝은 이제 보이지 않고, 희귀한 제품은 넘치고, 세상에는 자기만의 개성으로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제일 궁금했던 건, 저자는 CEO와 디자인을 어떻게 묶었을지였다.
디자인은 단순히 어려움만 주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고부가치를 창출해내는 중요한 요소다. 아르마니, 아이폰들을 보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저자는 CEO는 가격보다는 그 제품의 속을 꿰뚫어보는 초인적인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경영보다는 디자인의 시대가 온 것이다. 디자인을 이해하는 미학적인 감각, 수많은 정보와 지식들, 무어라 지칭할 수 없는 디자인의 세계지만, 문화를 읽으면 디자인이 보이고, 생각하고 창조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처럼, 이젠 디자인도 CEO가 마땅히 갖추어야할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책에서 가장 재밌는 부분은 세상이 사랑한 디자인이란 파트다. 카림 라시드의 디자인부터, 프랭크 게리, 애플, 아르마니, 자하 하디드의 건축, 베르사체, 후카사오 나오토의 화혼양재까지 재밌고 신기한 이야기들이 마냥 즐거웠다. 기쁘고 활기차게 읽었던 부분이었다. 디자인을 읽다 부분과 디자인을 디자인한다는 마지막장의 내용은 조금 어려웠다.
CEO는 많은 일들을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강조한 것처럼, 아무리 뛰어난 디자이너가 있어도 디자이너가 대신할 수 없는 CEO만의 역할이 있다. 그렇기에 CEO들도 디자이너가 되야한다고 한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 디자인을 무시하는 CEO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얼마나 디자인을 이해하고, 넓은 지식과 안목을 갖춘 CEO는 드물다. 바로 그것을 노리고 이 책을 읽어봐야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