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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미래 - 재앙을 희망으로 바꾸는 녹색혁명
프란츠 알트 지음, 모명숙 옮김 / 민음인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지구의 미래
지구의 미래라고 하면 왠지 진짜 거창하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이름 한번 되게 거창하네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프란츠 알트란 사람도 알지 못했고, 환경문제에 대해 깊게 알지도 못했었다. 프란츠 알트는 독일 언론인이면서도 생태 환경쪽에 전문가이다. 앨 고어와 레이첼 카슨과 함께 대중적인 저자로 추천한다는 것을 보고 내가 이제까지 이런 것을 놓치고 있었단 생각이 번뜩했다. 책을 꾸준히 읽는다고 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단 생각을 많이 했다. 폭 넓고 깊은 독서를 추구하면서 이제껏 환경에 대한 책을 읽어본 기억은 전무했다. 역시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첫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다. 우리는 아직 구출 될 수 있을까?... 솔직히 조금만 생각해보면 최근에 기후이상변화로 엄청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의 러시아 산불사태부터 시작해서 인도네시아쪽 동남아시아 쓰나미, 엄청난 빈도수로 증가하고 있는 천재지변, 그리고 신종 플루까지 그러고 보니 진짜 심각해지고 있다. 그런 뉴스를 보면서 아 정말 인류가 결국에는 멸망할 수도 있겠단 생각을 종종 하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기적인 면이 그러고 지나쳐버리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화석 등의 연료의 사용으로 엄청난 지구의 온난화를 불러일으키고 에너지가 점점 고갈되어가고, 새로운 자원을 둘러싸고 세계는 치열한 경쟁속에 뛰어들고 있다. 새로운 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데 급급하다. 하지면 그러고 보면 정작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는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저자는 인류가 이제는 좀 더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자세로 환경에 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사회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데, 읽다보면 점점 더 힘든 현실감에 젖어들게 된다. 특히 석유에 대해서 인류의 의존성이 너무 높다고 경고한다. 이미 석유는 고갈되었는지도 모른다. 원자력도 위험하다. 태양 등 바이오 에너지를 이용해야만 전세계의 취업난도 해결하면서 환경을 같이 살릴 수 있다고 강조하는 프란츠 알트. 보통은 환경이야기만 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왠지 그의 책에서는 경제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근로 시간이나 효율적인 노동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도 꽤 종합적이고 새로웠다. 특히 먹거리에 대한 부분도 굉장히 큰 이목을 끌었다. 동물도 가려서 사육하는 등, 생태농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그의 주장이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 지구의 미래는 종말로 내딛고 있는지도 모른다.
모두들 한결같은 목소리를 낸다. 지구의 종말이 오기 전에 누군가는 해결하겠지, 어떻게든 되겠지. 아마도 영웅의 이야기같은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자기와는 아무 상관없다고, 다른 누군가가 한다는 생각이 사회전체에 퍼져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조금 된다./ 프란츠 알트는 경제와 얽힌 생태적인 환경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색다르고 당연한 소리임에도 우리는 잘 귀기울이지 않았다. 그는 정말 실현가능한 이야기만을 풀어놓았다. 그저 막연하고 환경을 보호해야한다는, 길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그냥 그렇고 심심한 환경이야기가 아닌 구체적인 우리의 미래를 저자는 과학적으로 역설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