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지배 - 미국은 냉전 이후 현재 오바마 행정부까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가
윌리엄 엥달 지음, 유지훈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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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지배




  모두가 경악했던 9ㆍ11사태, 그리고 이어진 이라크 전쟁, 과연 미국의 속내는 무엇일까. 많이 궁금했지만 그 답을 알려주는 사람은 없었다. 소련과 함께 이강체제를 지속해왔던 미국, 소련의 붕괴 이후 미국은 어떤 길을 걸었던 것일까. 국방부가 추진했던 전방위 지배, 전방위 지배란 육ㆍ해ㆍ공을 비롯하여 우주와 사이버 공간을 아우르는 전 영역을 지배할 심사로 그렇게 칭했다.




  저자인 윌리엄 엥달은 독일계 미국인으로 미국이 싫어하는 좌파경제학자다. 거기다 지정학자이면서 역사학자이기도 하다. 그가 말하는 것을 백프로 신뢰할 수는 없다. 솔직히 미국에 과도하게 호의적인 우리나라일수록 더욱 더 그렇다. 하지만 여기 나온 말들을 과연 우리는 과시하고 넘어갈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 분명 한 가지 길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저 보이는 것만을 믿을지, 저자의 말대로 이제는 미국을 적대적으로 생각할지, 아니면 자신만의 생각을 갖고 어두운 장막을 벗기고 그 속을 보려고 할지는 순전히 자신의 몫이다.




  이는 미 국방부의 전략으로 인해 세계가 아직도 전쟁 속에서 헤엄치고 있으며, 미국이 모든 지역을 손에 넣기 위해 어떤 노력과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 세계를 자신들의 미사일 사정거리내에 두려고 하는 미국이라고 한다. 그들의 지난 20년간의 행보를 저자는 하나씩 하나씩 밟아간다. 미국 국방부를 일컫는 “파워조직”을 지정학적으로 분석한 이 책은 보통 군사정책 책과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




  그루지야 전쟁부터 색깔 혁명으로 러시아를 장악하는 것을 넘어, 사이비 민주주의로 중국을 정복하고, 인권을 무기 삼아 티베트를 밝고, 스타워즈의 역사, 핵 국가 미국, 끝으로 전방위 지배까지 이 책의 담고 있는 내용들이다. 저자는 핵무기, 아시아의 IMF, 이라크 석유전쟁, 아프리카의 게릴라 부대, 이 모두가 전방위 지배의 빙각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쉽사리 접근할 책이 아니다. 하지만 꼭 한번 읽어봐야할 책이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여 하는지는 순전히 자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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