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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참모실록 - 시대의 표준을 제시한 8인의 킹메이커
박기현 지음, 권태균 사진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0년 4월
평점 :
조선 참모 실록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말이 있다. 역사는 진리라고 말한다. 비록 옛날 조선시대, 고려시대와는 많이 다르지만, 아니 하늘이 바뀌고 땅이 꺼지는 엄청난 변화를 겪었지만, 행복을 바라고, 자신의 꿈을 쫓고, 세상을 움직이길 원하고, 부를 바라는 사람들은 똑같은 것 같다. 예전에는 나무를 써서 불을 지폈고, 요즘은 가스나 석유를 쓰고, 예전에는 초가집에 살았다면 요즘에는 아파트에 살뿐, 환경이 많이 변했다. 하지만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
조선시대에 참 훌륭하신 분들이 많았다. 왕도있지만 참모들이 당연 압권이다. 중앙집권체제에서 현명한 참모들이 없었다면 임금과 백성을 이어주는 다리도 없었을테고, 태평성대도 없지 않았을까. 이 책에 나오는 참모들은 저마다의 뛰어난 리더쉽이 돋보인다. 대단하고, 배울점이 참 많다. 어떤 상황과 위기에서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는 필수조건인 듯 싶다. 여기에 나오는 8인의 위인들은 모두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나아갔다는 점이 가장 주목할만한것 같다. 맹사성과 이황, 최석정 등 주어진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올바른 길을 인도하는 역할을 한 사람들이다.
지금 현대사회에 사는 우리는 어쩜 맡겨진 운명대로, 기계처럼 돌고 돌면서 살아가는게 아닐까. 누구를 위해서 일하는지도, 누구를 위해서 살아가는지도 망각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참 큰 교훈을 준다. 자신의 운명은 만들어가는 것이란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정작 몇이나 되겠는가. 한가지 일을 보아도 열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무엇이든, 쉽지 않다. 특히 자기 자신을 찾는 일은 더욱 더 그렇다. 역사의 위인들을 읽어보면서 그들은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나갔나를 보는 것도 좋지만, 그들의 어떠한 점을 배우고, 내가 실천할만 한지를 느끼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조선의 킹메이커>의 저자답게, 이번 <조선참모실록>에서도 시대의 리더들을 만나보는 좋은 책인건 확실하다.
물론 아쉬움도 많다. 아마도 그들을 이 책 한권으로 표현하기엔 부족했기 때문일 것 같다. 기라성같은 8명의 위인들을 써내기가 어디 쉽겠는가. 그리고 역사적 사실이 대부분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가치관같은 것들이 조금 부족하단 생각도 들었지만, 그들의 리더쉽을 엿보기엔 부족하지 않다. 역사에 관심을 가졌다면 볼만한 책인건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