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같은 평화
레이프 엥거 지음, 권민정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강 같은 평화

 

  우리에게 평화란 무엇일까. 평화로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 이 책에는 어쩌면 환상속의 이야기라 보이지만, 그 속 곳곳에 현실이 담겨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루벤은 천식을 앓고 있다. 그의 형 데이비와 여동생이 나온다. 그들 역시 이 책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찌보면 가족이란 틀이 여기서는 주 다. 루벤의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그의 형 데이비의 사건으로 출발한다. 동생에게 나쁜짓을 한 사람에게 총을 겨누어 교도소에 가게되지만 탈옥을 하게 된다. 이 책을 보다보면 하나님, 기독교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솔직히 종교는 잘 모르겠다. 신이 있는걸 믿고 싶지만, 이 세상이 그걸 믿게 하지 않는다. 어쩌면 내가 스스로 믿고 싶지 않다고, 안 믿을거라고 몸부림치는 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내가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말하는 평화, 한 마디로 일어나라는 아버지의 한 마디에 벌떡 일어나버린 꿈과 기적같은 이야기를 말이다.

 

  이 책에서 기적은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다. 루벤의 가족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슬픔을 겪고, 아픔을 겪지만, 그들은 더욱 더 굳건해진다. 가족이라는 이름하에 더 강해지는 것이다. 어떻게 이럴수 있을까, 부럽기만 했다. 거기다가 정말 충격적인 운명의 결말까지,조금 두꺼워서 읽는데 애를 먹을줄 알았지만, 전혀 그러지 않았다. 잔잔히 조금씩 술술 책에 빠져들면서, 마치 강이 흐르는 것 처럼 읽었다. 솔직히 한번에 읽을 때 읽는 것이 좋다. 끊어서 읽으면 그 감이, 감정이, 여운이 뚝뚝 끊어져 좋지 않다.

 

  사랑이란 이름하에, 사랑이란 정말 대단한 힘이다. 가족의 사랑으로 모든 일을 헤쳐나간다. 평화롭고 그저 일반적인 가정에 닥친 시련, 그리고 그 극복을 사랑으로 잘 그려낸 소설이다. 이 책에는 강한 힘이 있다. 종교적인 메세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지는 않지만, 그런 색깔이 담겨있는건 확실하다. 하지만 종교를 거부한다고 이 책까지 미워보이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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