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브레이킹 - 가슴 떨리는 도전
조일훈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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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브레이킹




모 방송국의 개그프로그램의 한 코너가 기억난다. 술에 취한 주취자가 경찰서에서 난동을 피우면서 일어나는 재미난 상황극이다. 이 코너의 유행어가 하나 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솔직히 모두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이다. 1등만이 살 수 있고, 1등만이 이 상상도 못한 잔혹한 세상에서 진정한 위너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괜찮은 것일까? 나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나이를 먹든 말든 수많은 생각들이 뇌리를 스쳐간다.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은 어떤 것이고, 시시각각 변하는 21세기에 이론이 아닌 실제적으로 어떻게 하면 기회를 가질 수 있는지 모두가 궁금해 하는 질문이다. 이 책을 읽은 나의 답은 이렇다. 세상에 자신을 찾는 여행을 하다보면 언젠가 자신의 길이 보인다. 그 길을 걷는 것은 나이며,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다. 결국 나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일전에 보았던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이 생각난다.




새로 시작하는 길, 이 길도 나는 나침반과 거친 지도만 갖고 떠난다. 길을 모르면 물으면 그만이고, 길을 잃으면 헤매면 그만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지도란 없다. 있다 하더라도 남의 것이다. 나는 거친 약도 위에 스스로 얻은 것들로 내 지도를 채워나간다. 중요한 것은 나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늘 잊지 않는 마음이다. 한시도 눈을 떼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을 향해 오늘도 한걸음씩 걸어가려 한다. 끝까지 가려 한다. 그래야 이 길로 이어진 다음 길이 보일 테니까.




첫 부분부터 굉장히 강하게 다가온다. 단 한번에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 이 냉혹하고 간단명료한 메시지. 얼마나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걱정부터 되었다. 분명히 성공의 조건은 있다. 우선 세상을 알고, 적절히 대처하는 법을 깨달아야 한다고 한다. 역시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멈춰있는 사람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세상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현대시대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뒤에 우리가 어떤 착각에 빠져있는지를 훌륭한 사례로 설명한다. 작은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진리, 조금의 차이가 큰 차이라는 엄청난 깨달음까지. 3장에는 창의성의 비밀이 소개되고 있다, 그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만 원짜리 호텔 라면을 먹는 이유. 4장에는 빠꼼이와 또라이라는 독특한 주제, 결코 읽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마지막으로 꿈과 열정을 가지고 난관을 극복한 여러 기업들에 대해 설명하는데 꽤 흥미롭다.




이 책이 나에게 말한다. “정말로 최선을 다했는가?” 나도 잘 모르겠다. 조앤 롤링은 엄청난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거대한 네트워크 속에서 만들어낸 진정한 선물이라 한다. 쉴새 없이 뛰어라. 그리고 발견해라. 이 책의 마지막에 내가 얻은 진리다. 길은 있고, 세상은 한 순간에 변한다. 반드시 기억하자.




현대사회의 보이지 않는 관계, 하나의 네트워크. 계속 전진하는 우리가 해야할 도전, 상상력의 진화, 새로운 의식의 흐름. 이 책을 통해 답을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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