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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털 엔진 ㅣ 견인 도시 연대기 1
필립 리브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견인 도시 연대기1
모털엔진 MORTAL ENGINES
영화화 된다면 반지의 제왕 그 이상의 것이 될 것이다. 어째서 유명한 피터 잭슨 감독이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는지 책을 읽는 초반부부터 알 수 있었다. 흥미진진한 판타지가 아닌 판타지가 이어진다. 설정부터 무척 흥미롭다. 견인 도시, 책의 첫 페이지를 보면서, 책을 읽기 전에는 어떤 내용인지, 도대체 견인이 뭔지 궁금했다. 말 그대로 도시에 바퀴가 달려 굴려다닌 다는 어처구니없지만 굉장히 무서운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어처구니없었지만 이게 현실이 될 가능성은 무한하다. 60분 전쟁이라는 말로 현 세상을 고대인이라 부르는 이 책에서는 컴퓨터가 고대 두뇌라 일컬어진다. 정말로 지구가 파괴되고, 자원이 고갈되면, 도시들이 굴러다니는, 바다가 말라버려 진흙땅이 되어버린 그 땅을 굴러다니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 작가의 이런 생각과 상상에 정말 탄복했다.
도시들이 이동하면서 먹고 먹히는 도시의 양육강식의 법칙이 그대로 나온다. 작은 도시는 큰 도시에 먹히고, 큰 도시는 광역 도시에 먹힌다. 견인 도시의 사람들은 바퀴가 굴러가는 소음을 당연히 여기고, 땅위에 다니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외부인이라 일컫는다. 그들에게 맞서는 반 견인 도시 연맹, 주인공인 톰과 헤스터 쇼. 톰이 너무나 친숙한 이름이어서 좋았다. 외국 소설을 볼 때 이름이 너무 어렵고, 비슷한 이름들이 너무 많이 나오면 헷갈려서 짜증날 때가 무척 많았다. 헤스터 쇼는 톰의 우상인 밸런타인을 살해하려 한다. 하지만 톰은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새로운 여행을 맞이 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헤스터 쇼가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밸런타인에게 복수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그들의 앞에 나타난 헤스터 쇼의 가장 소중했던 존재, 슈라이크.
이 책에서 반지의 제왕에서 비슷한 맥락이 하나 있다. 아마 이 책을 읽은 사람이면 알 것이다. 그런 것을 발견하면 이 작가는 어떻게 썼을까, 궁금하다. 책의 내용 상 밝히지는 못하겠다. 알면 재미가 떨어질 테니까, 하나만 얘기하자면 그것은 엄청난 반 견인 도시 사람들의 운명과 연관되어있다. 글의 진행도 빨라 정말 손에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읽었다.
이 책은 원래 한 권만 내려고 했다가, 인기가 너무 좋아 시리즈로 내게 되었다고 한다. 일단 1권은 정말 별 다섯 개다. 한마디로 굿이었다. 말 그대로 제대로 된 SF어드벤처 소설이다. 나머지 시리즈는 어떨지 좀 궁금하다. 작가는 모털엔진 이 책을 완성하는데 무려 6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정말 그 만큼의 정성이 들어간 책이라 그런지 인기도 좋은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속편이 언제나오는지 궁금도 해서 찾아보다 출판사 사이트에서 이 사진을 발견하게 되었다.
영국 미술사가 그린 책의 이미지 ... 정말 이런 날이 올까.. 펌 http://blog.naver.com/bookiemb/150081921835
일단은 재밌었던 좋은 감정만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