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기행 - 배낭여행 고수가 말하다
김도안 지음 / 지상사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폭력기행 - 김도안 지음

 

  자유를 느끼기 위해 베낭여행을 떠납니다. 베낭여행을 통해 자유를, 신념을 얻기도 합니다.

혼자 베낭여행을 다니다 보면 참 많은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물론 웃기도 많이 웃게 되지요.

가끔은 황당한 사건들을 겪기도 합니다. 무심코 어떤 것을 먹었다가 크게 봉변당한 일도 있었지요.

또 조심하지 않으면 크게 당할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베낭여행은 방어여행이라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여행을 떠납니다. 직장에서의 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추억만들기,

자신의 자아를 찾기 위해 떠나는 여행, 가고 싶거나 보고 싶었던 것을 보기위해 떠나는 자기만족여행 등.

각기 다른 마음을 갖고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곤 돌아올 때는 저마다 다른 것을 얻어서 돌아오지만,

모두 한가지 공통된 마음을 갖고 돌아옵니다. 삶은 정말 살만하구나, 아직은 행복하구나.

난 불행한 것이 아니라 행복한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돌아옵니다.

 

  저자의 아직 끝나지 않은, 지금까지의 여행기라고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지금까지 갔던 여행들을

기억해내면서, 그 때의 상황으로 돌아가 추억을 곱씹으면서 독자들에게 많은 팁을 알려주지요.

숙소에서 나올 때는 손가락으로 짚으면서 하면 도움이 많이 되고, 스톱오버와 기내식의 중요성,

여행가기전에 챙겨야 할 것들(어떤 것이 좋다는 아낌없는 조언까지), 아침8~9시는 경찰들의

근무교대시간이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하고, 신용카드를 공부해서 많은 혜택을 받아가라는

조언까지 아끼지 않습니다.

 

  혼자 베낭여행할 때 느껴지는 고마움과 반가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저자도 말했듯이

여행하면서 삼성과 LG에 얼마나 고마운 마음이 들었는지 모른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라에

삼성이나 LG핸드폰을 갖고 잇는 사람과 이야기 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을 보면서 나는 가끔 피식 웃었다. 안전여행팁 중에서 이런 내용이 있다.

무언가를 물어볼때는 커플인 외국인에게 다가가 남자에게 물어보면, 그 남자는 여자에게 잘보이고

싶어서라도 자세히 설명해준다.  정말 공감백배, 현실적인 충고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여행의 고수이다. 사람에 관한 고수이기도 하다.

사람과 친해지는 법, 가까워지는 법, 여행을 하면서 자유롭게 소통하는 법, 그 나라와 친해지는 법을

알려준다. 여행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들이다.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을 넘어서

조금만 알면 충분히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낼수 있다.

 

  사람은 평생 학생이다. 우리는 나이를 얼마를 먹어서도 여전히 배운다. 인생을 배우고, 사람을 배운다.

우리 모두는 서로를 비하하는 자격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명심해라. 무시하면 큰 코를 다치게 될 것이다.

 

  완벽한 베낭여행이란 없다. 언제든지 시련이 닥칠 수 있는 것이 베낭여행이다.

저자도 위험성을 수도 없이 알려준다. 자물쇠부터 자명종, 복대 등등. 저자는 지겨울 정도로 강조한다.

베낭여행이란 그런 것이다. 방어 여행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행을 포기할 수 없다. 여행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주고,

행복을 심어주고,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여행은 진정한 자유를 느끼게 해주며, 하나의 인생이다.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는 폭력기행, 여행정보도 얻고, 조언도 많이 얻었다.

하지만 내가 읽은 것은, 사람 사는 세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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