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우리가 실패한 줄 알았어.그런데 너는 지지 않았구나.너는 지지 않았어.그래, 무슨 소원을 빌었니? - P75
나는 또 혼자 남았어.그래서 너에게 매달렸지. 제발 기억해 달라고.신에게 빌었어. 제발 도와 달라고.가지고 싶었던 것들, 원했던 것들을 하나씩 버리면서.그렇게 마지막 남은 소원을 빌었어. - P57
그럼 천국은 어떤 곳이냐고네가 다시 물었어.나도 몰라.가 본 적이 없어서.가장 좋아했던 존재의 모습으로살게 되려나.그래,그럼 나는 네가 되고,너는 내가 될 거야. - P48
지옥은 어떤 곳이냐고 네가 물었어.지옥에 가면,가장 미워했던 존재의 모습으로평생을 지내게 돼.그래,지옥에 가면너는 네 모습 그대로,나는 내 모습 그대로지내게 되겠지. - P37
옛날 옛날에신과 악마가 인간 하나를 두고 내기를 했어.악마는 그를 타락시킬 수 있다고 했고,신은 그를 구원할 수 있다고 했지.악마는 인간과 함께 온갖 못된 짓을 하고 다녔어.이겼다고 생각했지.그런데마지막 순간에 신이 나타났어.모두를 구하러 온 거야.못된 짓을 한 인간도, 상처받은 인간도, 모두.이야기는 그렇게 모두가 구원받고행복하게 끝이 나는 듯했지.악마 메피스토만 빼고. -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