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글과 귀여운 그림이 공존하는 웹툰 형식의 책이 꽤 많았다. 


재미있고, 잘 읽히긴 하지만, 


정가를 주고 사긴 아까워서 


주로 이런 류는 도서관에서 머리 식힐 때 읽곤 했다. 


그런데, 알라딘에서 파격적으로 할인하길래 사서 읽었는데, 


나쁘지 않다. 


귀여운 그림 속에서 묻어 나는 일상의 고민과 생각들이 나와 다르지 않고


낄낄대고 웃기도 하고,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기고 하고


울컥하기도 하는 지점이 


다들 자신의 선택한 삶을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하는 점이 보여 참 좋았다. 


남과 다른 인생을 선택해서 살아가는 데는 용기가 필요한 듯하다. 


20250722


p.s:오랜만에 도서관에 옴. 방학하고 처음 온 듯~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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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봄 2025 소설 보다
강보라.성해나.윤단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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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얘기지만, 저는 데뷔 이후 소설이일상을 잠식하는 상황을 줄곧 경계하며 살아왔거든요. ‘절박한 건 멋지지 않다‘는 태도로 짐짓의뭉을 떨면서요. 이제는 멋이고 나발이고 완전히 나동그라져서, 소설이 일상의 중심에 놓인 생활을 순순히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깨끗이 굴복한 것 같아요.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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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봄 2025 소설 보다
강보라.성해나.윤단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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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하고 집에 돌아와 아기방 정리하면서 가장 먼저든 생각도 그거였어요. 아, 나 이제 무대에 설 수 있구나. 다시 배우로 살 수 있구나. 슬픈데, 몸이 막 떨릴 정도로 슬픈데, 한편으로는 안도감이 드는 거예요. 남편도더 이상 노력해보자는 소린 못하겠지 싶고. 1년 가까이품은 자식이 원인도 모르고 죽었는데.. 어이가 없어서방 치우다가 저도 모르게 막 웃었어요. 느낌이 이상해서 뒤돌아보니까 남편이 뜨악한 얼굴로 내려다보고있더라고요. 시트콤이 따로 없었다니까요. 하하."
그 순간 오디션장에서 봤던 장면 하나가 은화의 머릿속에서 툭 굴러 나왔다. 문밖으로 새어 나오던 심사위원들의 잔잔한 웃음소리. 평소와 다른 오디션장 분위기에의아한 얼굴로 대기실 벽 너머를 힐끔대던 배우들. 정림이 심사위원들 앞에서 지금처럼 너스레를 떠는 모습을은화는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었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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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봄 2025 소설 보다
강보라.성해나.윤단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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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대본을 읽으며, 이 연극이 자신이 생각하는 배우의일-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 것을 완전히 거스르는작업이라는 걸 깨달았다. 등장인물이 어릴 적 트라우마를 방언처럼 쏟아내는 부분을 읽을 때는 오래전 보조 연기자로 참여했던 드라마 치료 워크숍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다.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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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할 거예요, 어디서든
멍작가(강지명) 지음 / 북스토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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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마 전 무슨 서류를 찾다가 한 편지봉투가 바닥에 툭 떨어졌다.
회사에서의 마지막 날, 선배가 선물이라며 준 책 사이에 있던하늘을 닮은 색상의 편지지.
길지는 않지만 정성스레 한 자씩 꾹꾹 눌러쓴 그 선배의 편지였다.
‘잘할 거예요. 어디서든……………..
군더더기 없이 짧은 그 말 한마디가한 번씩 하던 일을 그만두고 싶을 때마다나에게 얼마나 커다란 위로가 되었는지아마 그 선배는 모를 것이다.
그 선배의 유난히 예의 바른 존댓말과 따뜻한 마음씨가지금도 가끔 생각이 난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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