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인간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무라타 사야카 지음, 최고은 옮김 / 비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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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뭔데? 제대로 사는 건 뭐고? 난 유우한테 제대로 설명했어. 나하고 도모오미 관계. 분명히 전달했는데 너한테는 안들리는 거구나. 세상의 소리를 듣고 있으니, 우리가 아무리 말해도 네 안에서 우리 말은 하잘것없는 것밖에 안 되고, 아무 의미도 가지지 못하는 거겠지." -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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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인간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무라타 사야카 지음, 최고은 옮김 / 비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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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를 받는 상대가 쓰는 이모티콘이나 문체를 흉내내는건 어릴 적부터의 버릇이다. 시즈카는 이모티콘은 거의 안 썼지만 별표와 음표를 자주 써서 나도 비슷하게 답장을 했다. 큰 의미는 없지만, 상대에게 맞추면 혼자 ‘오버‘하는 느낌에 짜증이난다거나, 용건만 말해 차가운 느낌이 든다는 둥 상대방을 불쾌하게 할 확률이 줄어들지 않나 생각한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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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인간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무라타 사야카 지음, 최고은 옮김 / 비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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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쓰레기통이 하나 있으면 편리하다. 아마 나는 이 집의쓰레기통인 듯싶다. 아빠도, 엄마도, 언니도, 불쾌한 감정이 부풀어 오르면 나를 향해 던져버린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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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인간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무라타 사야카 지음, 최고은 옮김 / 비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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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커브를 반복하며 언덕길을 올라가다 보면 귀가 먹먹해져점점 하늘에 가까워지고 있는 게 느껴진다. 할머니의 집은 우주와 가깝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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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의 소설
정세랑 지음 / 안온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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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나머지 한 쪽은 어디 있을까요? 맞춰서 전시하면 더 좋을 텐데."
"아, 그게 지금에 와서 찾아지겠어? 새가 되어 날아온다면 모를까."
"새요?"
"그 말의 유래엔 거울 한쪽이 새가 되어 다른 한쪽을 찾아갔다는 전설이 있어. 사전만 찾아봐도 나온다고."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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