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이웃 - 허지웅 산문집
허지웅 지음 / 김영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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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때문에. 저는 그 표정 때문에 절망했습니다.
이런 세상을 상상해본 적도, 예측해본 일도 없습니다. 여러분도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영문도 모르겠고해법도 모르겠습니다. 할머니는 학생들이 처벌받기를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세상을 인내하는 방법은, 어쩌면 그렇게 감싸 안는 것이외에는 별다른 도리가 없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없이 무력하게만 느껴지는 내가 참 싫은 아침입니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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