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에서도, 회화에서도 우환은 타자와 만나려 합니다. 그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시도하며 공존을 모색합니다. 어느 순간 터져 나올 미지의 청아한 울림이 전하는 떨림을 당신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예술을 넘어, 우리의 삶과 우리가 숨 쉬는 세상에도 오색 종소리가 저 멀리울려 퍼지기를 바라며. - P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