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에디션 자영업 트렌드 2026 - 창업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MK에디션
매경이코노미.창톡 장사고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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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예정이신가요? 창업할 분야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셔요? 자영업자이신가요? 요즘 장사 어떠세요?

전 2024년 1월에 창업한 초짜 사장입니다. 월급만 받던 생활에서 뜬금없이 제 상가 공실로 인해서 강제 창업했어요. 월급 받으면서 비슷한 지금 하는 가게 분야에서 알 바도 하고 자격증도 따 두었는데 데, 정말 쉽지 않네요. 작년 한 해 겨우겨우 견뎌왔어요.(인건비가 안 나와요) 올해부터 그래도 조금씩 올라가면서 인건비가 나오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던 순간 제 가게를 둘러싸고 같은 비슷한 품목 가게들이 4개나 생기더라고요. 1개만 생겨도 힘든 데, 4군데서 조금씩 조금씩 손님들의 이동해서 매상 감소가 눈에 바로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도 어떻게 올해도 그냥 그냥 버티고 있습니다.

올해는 정말 작년과는 달리 뭔가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베너도 만들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고 있어요. 작년에는 정말 너무 몰라서 한참을 헤매었습니다. 올해 제일 잘 읽었다 싶은 책이 아마도 '자영업 트렌드 2026' 이 아닐까 합니다. 무턱대고 아무것도 모르고 한 창업이 부끄럽네요.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저는 알바를 했다고는 해도 아는 것이 없었어요. 지금도 많은 것을 몰라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어느 정도는 옳은 길을 찾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연히 혼자서 생각하면서 나아가던 방향성이 완전히 틀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지만 내가 너무 무식하게 창업을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제가 그래도 어느 정도는 알고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자신의 무지를 몰랐던 무모한 도전이던 것 같아요.

저는 상가 건물에서 장사를 하다 보니 여러 사장님들과 친분이 생겼어요. 작년에 한참 새 상점들이 생겨 힘들었을 때 여러분들이 충고를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작은 충고를 받아들였더니 생각도 큰변화가 생기더라구요. 하지만 늘 이렇게 좋은 분들만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창업을 한다면 장사를 한다면 트렌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년에 걸쳐 조금씩 알게 되면 면서도 고치는 게 힘들었는데, 자영업의 트렌드를 모른다면 한참을 돌아가는 힘든 여정을 겪게 될 뿐이니까요. 어떤 분들은 하는 말 뻔하겠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그런 분들께 자신의 아집에서 벗어나서 읽단 한번 읽어보고 생각해 보자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 책에서는 업종. 상권. 마케팅, 인력, 운영 글로벌의 섹션을 나누어서 여러 대표님들과 경제 기자들이 알려주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분들의 이야기들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새로운 시각과 시도를 알려주고 내가 잘못한 것들은 어떤 것 들이 있는지 생각하게 해줍니다. 예비창업자라면 창업하는 입지부터 타깃층이나 홍보, 인력 운영에 메뉴까지 어떤 흐름이 있는지 미리 알게 되면 여러 가지를 더 찾아보게 되고 더 많은 생각과 함께 실행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책을 읽으면서 제가 지금 운영하는 방식이 참 어중간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딱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아닌 것 같기는 하지만 효율적인 면이나 메뉴 설정에서도 뭔가 다른 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중에 하나를 들면 '사장의 브랜드'화라는 것이 있는데요. 저희 아들이 가끔 가게를 봐주는데요. (제 인건비가 안 나와서 알 바를 못 쓰거든요.) 아들이 늘 하는 푸념이 '사장님 어디 가셨냐'라고 물어보고 심지어는 제가 없으면 그냥 가는 분들도 있다는 거예요. 제가 그 소리를 듣고 한 생각은 너무 저한테 의존하는 시스템이면 힘들겠는 데, 사장님을 안 찾아도 되는 시스템으로 바꿔야겠다는 거였어요.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제가 브랜드화되고 있다는 걸 수도 있다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를 믿으시고 오시는 분들이 제가 없어도 그 사장이 하는 곳이면 맛도 청결도 가격도 믿을 수 있어라는 "사장의 브랜드화" 한번 시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끔은 저랑 이야야기하고 싶어서 오시분 것 같은 분들도 계셔요. 혼자 카페 와서 책도 읽으시고 저랑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함께 온 강아지 이야기도 즐겁게 하고 가세요.

자영업자 시라면 한번 읽어보시고 창업을 하고 싶은 예비창업자라면 반드시 읽어보시라고 권 해드리고 싶네요. 이 책 한권 뿐만 아니라 다른 책들도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으세요. 저처럼 무식하게 시작하시지 말고 꼭 여러 자료들과 트렌드 알아보시고 계속해서 해마다 트렌드를 읽으면서 길을 찾아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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