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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요리가 집밥으로 빛나는 순간
윤지영 지음 / 길벗 / 2023년 10월
평점 :
요즘은 갱년기가 온건지 집밥하기가 너무 귀찮네요. 뭘 먹어도 내가 시큰둥 하다보니 요리는 커녕 밥하기도 귀찮아서 툴툴 거리면서 한동안 정체 되어있었습니다. 아들이 기숙사 간것도 한몫 한것 같긴한데, 요는 제 게으름이 깊어진거지요.
'세계의 요리가 집밥으로 빛나는 순간' 이 책을 표지를 보는 데, 이 지루한 정체기 속을 벗어날 계기가 되어주지 않을 까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들였답니다. 일단 요리만 하신, 요리 선생님의 책이기 보다는 맛을 찾아가시는 윤지영 아나운서의 뒤를 쫒아가본다는 생각으로 책을 보는데 이게 본격적이네요. 정말 세계 여러요리를 소개해주세요. 책을 다흝어보`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 "어라 여자 백종원" 샘인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만큼 요리하기가 쉽게 되어있어요.
특별한 요리책 인데도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할만 할것 같고 해보고 싶게 하더라구요. 두번째는 세계의 요리라고 하면 뭔가 특별한 재료들로 채워져서 구하기 쉽지않을 거라는 선입견을 버리게 합니다. 우리가 찾기 쉬운 재료들, 주변에서 흔하게 쓰는 요리재료들을 많이 사용하세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요리들이 완성 됩니다.
제가 얼마전에 삼성 오븐을 샀는데, 오븐요리 할줄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빵만 만들어 먹었는데, 기쁘네요. 오븐으로 요리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처음에는 요리에 사용하시는 식재료들 및 조리도구를 알려주시고 요리법을 알려주시는 데, 우리집에 있는 것들 로도 만들 수 있는게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서양요리의 경우에 몇가지 허브들만 새로 들이면 충분히 따라 해볼만 하다는 것이 굿 포인트입니다.
서양식 뿐아니라 일식 중식이 태국식 동남아까지 모두 어우러져 있어서 한식만 먹던 식탁에 색다른 메뉴를 첨가 해볼 수 있어서 좋아요. 요즘은 태국식이나 동남아식도 핫 하자나요. 특히나 이런 음식의 경우에는 외식만 생각하고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는 건 생각도 못했는 데, 책만 따라해도 가능합니다. 책 속 사진들이 너무 맛있어 보이게 찍여있어서 보면선 입맛다시며 읽었느데요. 요리사진과 곁들이는 레시피가 간결하면서도 따라하게 쉽게 되어있는 것도 좋아요.
저처럼 매일 집밥을 뭘 해먹어야 하나 고민이 되거나 매번 내가 한 음식이 지겨워졌다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도 넘치고 생각도 못한 요리를 일상에서 만나게 해주는 기쁨을 주는 책입니다. 초보주부도 큰어려움 없이 책을 따라 요리하실수 있어요. 여러분의 식탁에서 다채로운 세계요리를 만나게 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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