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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 -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기적의 '눈 그림'
히라마쓰 루이 지음, 김소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평점 :
눈이 좋아진다면 건강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많은 분들이 바라는 것일 것이다. 나도 초등학교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해서 20대에 라식수술을 했다. 안경을 벚은 그날 마치 청소된 세계를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시력 유지를 20년 가까이했는데, 스마트폰이 내 시력을 버리는 데 걸린 시간은 3년, 헉 3년 만에 눈이 엄청 피곤해지고 나빠졌다. 거기다 우리 아들은 사시라 더 걱정이다. 아는 사람 아이가 사시 교정 훈련을 통해서 눈이 좋아졌다고 해서 눈운동에 더 관심이 컸다.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책 대로 라면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라 큰 기대를 하고 보게 된 책이다. 사실 책에 읽을 내용은 그리 많지 않다. 책이 소개하는 ;가르보 아이'는 눈운동이 무엇인지? 캘리포니아대학에서 검증되어 품을 일으켰다는 등의 이야기와 함께 일본에서 실제로 이 눈 운동을 한 후 눈이 좋아진 후기들이 차지하고 있는 글은 단지 책의 3분에 1에 해당될 뿐이다. 나머지 3분에 2가량은 모두 눈 운동을 하기 위해 보아야 하는 사진과 그림들도 채워져 있다.
실제로 내가 해본 눈 운동은 3페이지 정도인데 처음 할 때는 쉽지 않았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듯이 재미있기있어 예전의 윌리를 찾아라를 하는 느낌이 살짝왔다. 하지만 저자가 소개하는 대로 눈만을 운동시키기만 하는 것이 아닌, 뇌를 자극하는 뇌운동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나는 현재로써는 재미있게 운동을 하고 있다. 하루 2번 정도 3-5분을 투자해서 하는데, 아직은 진짜로 눈에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뇌 자극이나 기억력, 집중력에는 좋은 것 같다. 같은 그림을 계속 찾으며 눈을 움직인다는 게 참 쉽지 않았다. 처음에 같은 그림찾기에 시간이 꾀걸리고 어느정도 익숙해지니 눈운도이 되게끔 그림들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림을 보다보면 왠지 눈에도 좋을 것 같아서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나도 하고 아들도 잡아서 사시에도 도움이 되는지 한번 시켜보아야겠다. 이 책에서 아쉽다면 책 그림이 카드처럼 되어있으면 좋겠다. 하나씩 쳐다보면서 하기 좋게 말이다. 매번 책을 펴서 하는데 왼쪽 페이지를 하면 오른쪽이 조금 거슬리고 반대로 하면 또 왼쪽이 조금 거슬린다. 눈에 좋은 음식이나 약만큼 눈 운동도 꼭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