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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 해부도감 -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AI의 모든 것
인포비주얼연구소 지음, 전종훈 옮김 / 더숲 / 2019년 7월
평점 :
요즘은 인공지능이 대세인데요. 인공지능(AI)이라는 말이 안 들어간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이세돌 씨의 바둑대결 이후에 제일 핫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마도 프로그래머이나 로봇공학자가 되고 싶은 친구들에게는 제일 궁금하고 해보고 싶은 파트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저도 들어는 봤지만 인공지능이 정확하게 무엇을 어떻게 하는 건지는 궁금했습니다. 무엇보다 중학생 아들과 함께 읽을 수 읽은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 좋아요.
이런 책이 글자가 많다면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인포그래픽을 잘 활용해서 이미지들로 보여주는 것이 많아서 글을 읽으면서 한눈에 찍혀 들어옵니다. 글을 읽으면서 그림을 보다 보면 이해도 쉬워지지만 이미지가 머리에 들어와서 이해시키는 것이 참 빠르고 좋은 것 같습니다.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저처럼 AI에 무지하다면 처음에는 이 책을 읽는 것이 AI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책은 AI의 역사를 시작으로 인공지능이 발전해나가는 과정을 알려줍니다. 사실 인공지능의 만화, 영화, 소설 속에 단골로 등장합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바라는 단계지요. 처음 쉬리랑 대화할 때만 해도 정말 신기해했는데, 이제는 유명한 여러 인공지능들과 대화를 하면서 놀기도 하지요. 답은 아직은 뜬금없지만 말입니다.
책을 읽어나가면 앞으로 AI의 발전 방향과 함께 Al가 쓰일 곳에 대한 예상과 함께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도 다루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AI 찬양론이 아니라 현재부터 미래까지의 분쟁이나 악용했을 때의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있습니다. 물론 큰 대비책은 아니지만 책을 읽는 독자들이 AI에 대해 알아가는 것만큼 AI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위험성도 충분히 다루어주고 있어서 책을 읽는 청소년들이 한 번 더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 점이 제 마음에 듭니다.
이 책은 인포그래픽 효과가 돋보이네요. 인포그래픽으로 인해서 더 이해가 잘되고 책을 거부감 없이 대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네요. 인공지능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기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고 공부를 하는 청소년이라면 읽어두면 참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