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 - 오늘이 불안한 요즘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4대 종교 성직자의 행복 수업
성진 외 지음 / 불광출판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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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

행복에 대한 이야기가 좋아서, 거듭 읽었다.

행복은 욕심이 되기도 한다. 욕심을 부려 더 가지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하고 그 행복에 대한 믿음만을 가지고 가면 행복해지려 할 수록 멀리 도망가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무언가 더 가지면 더 행복해 질 것 같지만, 착각인 거지
이 순간, 지금 이 삶에 집중하면 지루하지 않게 행복을 찾을 수 있다. 물론 그럼에도 너무 달콤한 것들이 우리 주위에 산재되어 있지만, 스런 나쁜 습관의 고리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하고, 정말 내가 어떤 것을 원하고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과 행동을 해나가야 하겠다.

지금의 나, 살아 숨쉬는 나를 향한 만족과 감사야말로 행복과 시작의 끝이라는 내용를 읽고 내가 나를 하찮게 생각할 때, 볼품없이 느꼈던 때를 생각했다. 참 위로가 되는 말이야.
내가 나로 여기에 있는 것은 사랑의 일이구나
지금 살아 숨쉬는 나에게 감사하고 만족한 적이 있었나,
당장 생각하면 없는 것만 같았다. 그렇구나..

☘️ 42p. 언제든지 하고 싶을 때 하고, 하고 싶지 않을 때 그만 둘 수 있어야 진정 주체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 걸림없는 마음의 힘을 가지고서 살 때 행복에도 불행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봅니다.

@bkbooks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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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이란 무엇인가 - 내 삶을 완성하는 영성에 관한 모든 것
필립 셸드레이크 지음, 한윤정 옮김 / 불광출판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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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성이란 무엇인가
✍🏻 작가: 필립 셀드레이크
✍🏻 옮김: 한윤정
✍🏻 출판사: 불광출판사 @bkbooks79 #서평단

🌿 영성이란 인간됨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중요한 표현이다.

영성이란 무엇인가, 를 읽고 느낀 짧은 생각들. 아직 못 읽은, 조금 남은 부분이 있어 덧대지거나 보태질 부분이 적지 않다.

1. 확장되는 의미-단어들은 새로운 감정과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영성'은 물론 흥미로운 주제지만, 과거부터 현대까지 역사, 문화, 종교, 유형등 다양한 관점으로 영성을 생각할 수 있었다.

2. 난 스스로의 종교적 믿음을 냉정하게 보는 편이다. 구태여 표현하자면... 실천적인 영성을 중요하게 보는 편에 가까운데, 그게 종교적인 것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 나 스스로도 그렇게 느끼고. 이 책을 읽은 지금 생각해보면 종교적, 과 영성은 내게 다르게 느껴졌던 것이었다. 희한하지만

3. 영성이란 인간됨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중요한 표현이다.

이 문장을 계속 곱씹고 있다. 내가 빈 구석을 느끼고 영성으로 채우려 노력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불안, 절망감, 두려움 같은 감정들을 다시금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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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테이아 - 매들린 밀러 짧은 소설
매들린 밀러 지음, 이은선 옮김 / 새의노래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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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읽게 된 계기
매들린 밀러의 소설이었으니까.
우연히 새의 노래 출판사 계정에서 첫 책의 소식, 갈라테이아 서평단 모집을 보게 되었다. 사실 도서 서평을 계속 쉬고 있었고, 당분간 더 쉬려던 차였는데 그 소식을 보고는 도무지 쉬고 싶지가 않아서, 좋은 책은 읽지 않고도 읽고 쓰게 만드는구나 싶었다.

매들린 밀러를 좋아한다. 키르케와 아킬레우스의 노래는 물론 읽었고, 한동안 관련된 음악을 계속 들었으며 (내려와 아킬레우스!), 주변 사람들에게 질릴 정도로 추천했다. 그러니 갈라테아도 읽을 수 밖에. 서평단이 아니어도 읽었을 테지만, 좋아하는 책은 어쩐지 공식적인(?) 서평단이 되는게 훨씬 기쁘다. 공식 엠버서더 같은(생각해 보니 맞긴 하네) 느낌이라 신난다고나 할까.

/ 책의 디자인
갑자기 생뚱맞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모두 시각적인 요소에 반응하게 되니까.
이 책의 디자인은 말 그대로 단순하다. 그리고 그게 '갈라테이아'와 어울린다. 흰 책, 흰 돌, 흰 대리석, 갈라테이아.

만져보면 종이의 질감이 느껴지는 종이 커버도 좋고 약간 작은 듯한 크기여서 한 손으로 쥐고 펴도 큰 부담이 없다. 책날개가 길어 책에서 쉬이 도망가지 않는다는 것도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좋은 건, 책 커버를 벗겨냈을 때 드러나는 양장 표지에 새겨져 있는 검은 글씨의 '갈라테이아'. 그게 너무나 좋다! 새겨진 검은 글자. 그게 무엇보다 갈라테이아 같다. 그 이름 하나만으로 이 책이 충분하다는 걸 나타내는 디자인.

/ 인상 깊은 구절
p.14
나는 남편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손을 유지하는데 집중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물거품이 된다.

p.37
어쨌든 그는 여자들이 임신하면 어떻게 되는지 몰랐다. 이상해보인다는 것 말고는

p.46
해저는 모래가 깔려있어서 베개처럼 푹신했다. 나는 거기에 몸을 눕히고 잠을 청했다.

/ 생각들
내 책상, 이 글을 적는 독서 수첩 윗쪽에, 한국의 페미니즘 계보 책.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책 펀딩 필통이 있다. 그 안쪽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바람에 쉬이 흩어지는 모래알로 성을 쌓는다. 드디어 성이 되었다 싶었는데 파도가 치니 곧 허물어진다. 애써 쌓은 우리의 성은 이제 흔적이 없다. 이 책은 그 모래성을 복원하는 작업이다. 새로 쌓는 모래성이 또 한 번의 파도에 자취를 감추기 전에 우리에게도 단단히
쌓은 모래성이 있었음을 기억하는 일이다.

필통 안의 이 글을 읽으며 갈라테이아의 마지막 장면을 펼쳐본다. 그리고 이어지는 풍경을 바라본다. 파도가 치는 거친 수면 아래에 있는 크고 흰 조각상. 폭신한 모래 위에 부드럽게 누워 초라한 해골을 끌어안고 있다. 여기저기 끼어있는 초록색 이끼. 게들이 조각상의 어깨와 팔다리를 넘어다닌다. 길고 부드러운 수초가 흔들리고 색색깔의 물고기가 조각상과 해골 틈 사이를 넘나든다.

우리에게 있는 신화와 수많은 페미니즘 문학과 그 사이를 넘나드는 다양한 여성의 삶을 상상한다. 파도가 쳐도 무너지지 않는 흰 조각상이 가라앉은 바다와, 그 위의 육지에서 추위도 더위도 타지 않는 파포스가 들판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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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 티라노사우루스부터 북극곰까지 인류와 공생한 동물들의 이야기,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테마로 읽는 역사 7
사이먼 반즈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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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의 세계에서 인간으로 살아왔다.
인간이 만든 현대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인간의 역사를 배우고 인간의 사회에서 자라났으며 인간의 세상 속에서 살았다.

'인간이니 당연한 거 아니야?'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인간의 세상이 마냥 아름답고 마냥 좋지만은 아니며 다가 아닌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몸소 느끼고 있는 세상의 변화를 살펴보자
이 세상의 생명들이(동물, 벌, 곤충 등이) 차례대로 사라지고, 꽃들은 개화 시기를 잊은 듯 갑자기 다들 피어나고, 몇 년간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은 계속되고 있다.
챗 GPT, 우주여행 등 멋진 문물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지금 일어나는 기후 변화, 멸종되는 생물체들, 걷잡을 수 없이 변화하는 지구와 환경에서 인간으로서 반성하게 된다.
이 세상에 인간만 살고 있는 건 아니다. 그걸 잊은 듯이 살아가는 게 옳은 걸까.

개인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겠지만, 이런 책을 읽는 것도 한 발짝 나아가려는 노력 중 하나다.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도 그랬다. 인간의 역사가 아니라, 이 세상의 식물과 동물, 생명체들과 엮어진 역사는 다채로웠다.
동물과 인간도, 식물과 인간도, 자연과 인간도, 연결되어 있다. 그로서 인간의 역사는 인간만의 역사가 아니며 그렇기에 더욱 고민하고,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의 서문에서 '우리의 삶과 역사와 사상은 지구상에서 공존하는 다른 동물들과 떼려야 뗄 수 없다"라고 힌트처럼 말하는 것처럼
인간은 이 자연에서 독립된 개체도 아니며 주인공도 아니다. 무엇이든 혼자 존재할 수는 없다. 인간과 연결된 고리들, 그중 하나가 동물이다.
여기까지 글이 좀 길어졌는데, 결국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라고 이 글을 설명해 볼 수 있겠다.
또, 누군가에게는 호기심일 수도 있겠다. '인간'만 보는 역사에서 '동물'과 함께 보는 역사는 어떨지. 우리가 호기심으로 세상을 때로 망치고, 때로는 재밌게 한 것처럼,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지 모른다. 이 호기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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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의 행성에서 살기 위하여 - 인류세 리뷰
존 그린 지음, 이진경 옮김 / 뒤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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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세계와, 이 별과 우주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 다양한 세상에 대해 주고받는 마음 같은 말들이 가득한 책.

내가 아는 것, 또는 모르는 것에 대한 다양한 사유와 이야기를 풀어내서 인상적이었고,
특히 이 책의 머리말이 참 좋았다. 솔직한 말들을 가까이할수록 마음이 맑아졌다. 감정에 대한 솔직함과, 곤란하고 힘들었던 것에 대한 솔직함.
작가의 불안과 힘듦, 경험에서 얻었던 마음과 깨달음,

인간 중심의 행성에서 발견한 하나 하나에 대한 각각의 별점에 대하여 적은 글들은 편안하게 서로의 손을 잡아도 좋겠다고 안심하게 되는 이야기였다.

책을 펼치고 화자를 믿게 되어 손잡고 산책하며 이야기하는 것 같았던 책

읽고 나서 같은 시 모임 멤버들에게 한번 읽어보라고 망설임 없이 추천했다.

이 책에서 마음에 갔던 말 중 하나를 골라보면 다음의 말이라 할 수 있겠다.

🌿 그래도 여전히 나는 경이를 수용할 줄 아는 우리의 능력을 좋아한다.



#출판사의 가제본 서평단 후기로 작성하는 글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나는 경이를 수용할 줄 아는 우리의 능력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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