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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 티라노사우루스부터 북극곰까지 인류와 공생한 동물들의 이야기,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ㅣ 테마로 읽는 역사 7
사이먼 반즈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평점 :
인간 중심의 세계에서 인간으로 살아왔다.
인간이 만든 현대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인간의 역사를 배우고 인간의 사회에서 자라났으며 인간의 세상 속에서 살았다.
'인간이니 당연한 거 아니야?'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인간의 세상이 마냥 아름답고 마냥 좋지만은 아니며 다가 아닌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몸소 느끼고 있는 세상의 변화를 살펴보자
이 세상의 생명들이(동물, 벌, 곤충 등이) 차례대로 사라지고, 꽃들은 개화 시기를 잊은 듯 갑자기 다들 피어나고, 몇 년간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은 계속되고 있다.
챗 GPT, 우주여행 등 멋진 문물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지금 일어나는 기후 변화, 멸종되는 생물체들, 걷잡을 수 없이 변화하는 지구와 환경에서 인간으로서 반성하게 된다.
이 세상에 인간만 살고 있는 건 아니다. 그걸 잊은 듯이 살아가는 게 옳은 걸까.
개인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겠지만, 이런 책을 읽는 것도 한 발짝 나아가려는 노력 중 하나다.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도 그랬다. 인간의 역사가 아니라, 이 세상의 식물과 동물, 생명체들과 엮어진 역사는 다채로웠다.
동물과 인간도, 식물과 인간도, 자연과 인간도, 연결되어 있다. 그로서 인간의 역사는 인간만의 역사가 아니며 그렇기에 더욱 고민하고,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의 서문에서 '우리의 삶과 역사와 사상은 지구상에서 공존하는 다른 동물들과 떼려야 뗄 수 없다"라고 힌트처럼 말하는 것처럼
인간은 이 자연에서 독립된 개체도 아니며 주인공도 아니다. 무엇이든 혼자 존재할 수는 없다. 인간과 연결된 고리들, 그중 하나가 동물이다.
여기까지 글이 좀 길어졌는데, 결국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라고 이 글을 설명해 볼 수 있겠다.
또, 누군가에게는 호기심일 수도 있겠다. '인간'만 보는 역사에서 '동물'과 함께 보는 역사는 어떨지. 우리가 호기심으로 세상을 때로 망치고, 때로는 재밌게 한 것처럼,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지 모른다. 이 호기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