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작은철학자 10
파비엔 브뤼제르 지음, 정고미라 옮김, 정보환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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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참 어려운 질문이다.

이 어려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제 막 고학년으로 올라가는 아이에게 쉽지는 않을것 같아서

이 책 조금 어려워 하면서 건네 주었다.

책을 건네 받으며 아이는 이 책 예쁘다라고 한다.

표지의 그림이 미술 학원을 다닐 때 많이 본 그림이라고 한다.

폴 세잔의 친숙한 사과그림의 표지로

아이가 이 책에 친숙하게 한 걸음 다가 서게 도와 준 부분인것 같다.

무거운 주제에 비해 얇은 표지로 책을 집어드는 아이들로 하여금

마음의 부담 없이 집어 들어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책이 워낙에 얇다 보니 이웃의 7살 꼬마가 놀러 왔다가

저 이 책 다 보신후에 빌려 주세요,한다.

왜?이 책 재미 있을 것 같니?했더니

네.재미 있을것 같아요.한다

그림도 예쁘고 인물과 용어에 대한 설명을 나뭇잎 모양의 말풍선에

넣어 놓았는데 꼬마의 눈에는 이런 부분들이 눈에 확 들어온 모양이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 모차르트가 언제 태어 났는지 알아?

플라톤이 누구게? 한다.

아름다움에 다가서는 과정이 철학적인 부분이다 보니 자연 스럽게 철학가,음악가등

우리가 앞으로 살아 가면서 깊이 있는 사고의 세계로 질문을 던질 때 만나게 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아이에게 아름다움이 뭘까?라고 물었을 때 외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만을

하던 아이가 이 책을 읽고는 마음 깊은 곳에 닿는 어떤 인상,감정,느낌으로

나타 난다고 한다.

네개의 단계적인 주제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째 무엇이 아름다운 것일까?에서 아이가 위에서 말한 부분으로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고,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자신이 지닌 각자의 아름다움의 감각을 인정해 줘야 한다는 부분이 새롭게 느껴졌다.

선택권을 엄마가 강조 하므로 인해 아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감각을 말살 시켜 버리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 눈에 달린것?

각자 자신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게 아름다움 이지만

사회 문화적 규칙이 있다는 이야기를 중국의 가면을 예로 들어 설명해 준다.

"아름다운것은 항상 이상 야릇하다"

미지의 것 이상하고 새로운 것에서 아름다움이 많이 느껴진다는 부분을 이야기

하며 이런 표현을 쎴다.

세째 아름다움의 규칙이 있을까?

아름다움은 인간이 인간의 가치를 가지게끔 해 주는 것이므로 악덕의 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창조 감상하는데에도 규칙이 존재 한다고 한다.

외모 가꾸기에 대한 부분을 획일화 된 미의관념을 퍼뜨린 결과라고 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생각하니 얼마전에 텔레비젼을 보며 어떤 분이 하신 말씀이 생각 났다.

요즈음 아이들은 그 얼굴이 그 얼굴이라 분간하기조차 어렵다고 하신 말씀이 ..

워낙에 성형이 많다보니 사회적 미적 기준에 따라 획일화 된 얼굴이

만들어져서 인것 같다.

시장 경제에 의해 상품의 획일화 된 미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며

상업적인 부추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네째 아름다움이 세상을 사는 데 도움이 될까?

답은 네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름다움은 내면에 깊이 스며 들어 우리가 힘든 삶을 살아 가는데 도움을 준다.

그 가치를 밖으로 드러내 보여 주지는 않지만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삶이

그 탐험이 의미를 부여 받는다.

좀 어려운 주제의 내용이었는데 아이와 함게 읽고 이렇게 정리해 보니

정확히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렴풋이나마 이해가 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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