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인생에 태극기를 꽂아라 - 철없는 엄마와 똑똑한 딸의 유쾌 발랄한 수다
최윤희.김성은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유쾌 상쾌 발랄의 최 윤희씨를 만났다.

그 연배에 그렇게 쿨한 가치관을 지니고 계시다니...

젊은 제가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삶을 살아야겠다는 뜨거운 피도 용솟음 치게 하고요.

지금도 제가 무언가를

시작 하기에 늦은 나이가 아니라는 것에 아주 행복해 지는데요.

시어머니가 너는 딸이 있어서 좋겠다라고 말씀 하실때는 사실 잘 몰랐다.

친정 어머니가 일찍 돌아 가셔서

모녀간에 나누는 살뜰한 정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몰라서...

한데 이 책을 통해서 보니 정말 딸이 있다는것이 큰 행복임을 실감 했다.

우리 두 공주님들과도 이 다음에 이렇게 소통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저 바다건너 미국 땅에서도 하루가 멀다하고 시시콜콜 수다를 떨고

아주 사소한 것에도 함께 할 수 있다는게 참 부럽다.

딸 성은이를 항상 믿고 지켜봐 주었다는 엄마.

엄마가 믿는만큼 성실히 생활한 딸.

항상 자신이 잘했다고 칭찬만 해 주는 부모와 함께한 친구는 얼마나 행복할까?

항상 긍정적으로 열심히 생활한다는게 뭔지 알것 같다.

슈퍼우먼 컴플렉스에서 벗어나려면 착한 여자만 안되면 된단다.

자기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안 챙기면 누가 챙기겠어?

에구 뜨끔...

세상사 이러저러한 일들을 저 바다 건너 시애틀에 있는

딸 성은양과 주고 받은 메일을 중심으로 이 책이 출간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주 현실감 있고 재미있다.

학력 문제 ,성형에 대해,성 폭행에 대해...우리 주변에 즐비한 이야기 꺼리를

이 책 한권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살랑살랑 봄 바람이 이는 이 즈음에 읽기에 아주 좋은 책과의 만남이었다.

텔레비젼을 잘 보지 않는데 아마도 최윤희씨를 만나기 위해

아침마당에 채널을 맞추게 될것 같다.

우리 서방님 못지 않게 무뚝뚝한 부군이신 듯하다.

나도 나의 인생에 태극기를 높이 꽂으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