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을 보며 .. 참 이상하다. 왜 괴물일까?하고 생각 했는데 정말 괴물 맞다. 이렇게 다 잘하는 아이는 분명 괴물임에 틀림 없다. 너무도 귀여운 세아. 책을 읽으면서 세아가 어찌나 귀여운지 순수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예쁜 책이다. 한데 이 예쁜 세아를 보면서도 왜 내 아이는 세린이 처럼 만들려고 야단 들인지 모르겠다. 따스함이 느껴지고 사람다운 맛 아니 아이다운 순수함에 가슴이 따듯해 지면서도 말이다. 친구와 다투기도 하고 때로는 실수도 하는 어린 시절이 좋은 것 같다. 완벽하게 좀더 어른 스럽게 이런건 이 다음에 성장한 후에 해도 늦지 않는 것 같다. 엄마의 입을 통해 항상 비교 되는 아이 .. 이름도 없는 엄마 친구 딸은 말이야로 등장 하는 아이들이 꼭 있다. 그 아이가 사뭇 궁금하기만한 재아. 재아가 만난 채린이는 엄마의 말처럼 모든것을 알아서 척척 다 잘하는 게 아니라 엄마의 강요에 의해 너무도 힘겹게 엄마에게 맞춰주고 있는 아이였다. 엄마 친구 딸은 말이야의 주인공 채린이, 엄마를 통해 비교 될 때 마다 너무도 미운 아이였는데 재아는 채린이의 실상을 알고는 미워 했던 마음이 한 순간에 눈 녹듯이 사라져 버린다. 이 시리즈는 아이를 통해 읽게 된 책이었는데 이제는 내가 더 즐겨 보고 있다. 귀염둥이 재아로 인해 유쾌하게 어깨를 들썩이며 웃고 있는데 엄마 그렇게 재미있어? 그러니까 엄마도 다른 친구들이랑 비교 하지 마 ?하는 아이 아이구~~~ 뜨끔 아이들의 심리도 엿 볼 수 있고 엄마의 입장에서 했던 말들에 대해 많이 반성하게 되는 기회도 되는 책이다. 참 그림도 너무 재미있어서 옆집에 6살 친구도 이 책에 퐁당 빠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