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대화법 33가지 - 살아 있는 어린이 리더십, 어린이 리더십 시리즈 01
김태광 지음 / 여우오줌 / 2007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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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이 책 제목을 보고

엄마인 내가 부모로서 아이에게 사랑을 전달해 주는 대화법으로 알았다.

그래서 매일 같이 아이들과 싸우는 내게 꼭 필요한 책이구나 했는데

책이 도착하고 넘겨보니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리더십 책이었다.

참 엄마의 국어 실력 대단하죠...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책이다.

한데 내가 읽어 본 바로는 어린이 어른 모두를 위한 책인것 같다.

사실 말 잘한다는 것이 말을 많이 하는것이 아니라

논리 정연하게, 상황에 맞게,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자신이 요구하는것을 관철 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른인 나도 이렇게 하지 못하고 있고 이런 서적을 사서 따로 읽어본

경험이 없다.

 

어린이를 위해 출판된 책답게 아주 쉽게 설명되어 있다.

사례에 나오는 친구들의 이름 또한 낯설지 않고, 친구와 나의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사례로 설명해 주고 있어서

쉽게 공감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한 초등학교에 내가 들어가 있는 착각에 빠졌다.

 

책은 4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장은 말을 잘하면 좋은 네 가지 이유

2장은 고운 말로 이미지를 좋게 하라

3장은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말하기 기술

4장은  가장 말 잘하는 사람은 가장 잘 듣는 사람이다로 구성되어 있다.

각장에 소제목의 내용들이 짧게 짧게 이루어져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고학년(사춘기를 앞둔...왜냐하면 이 즈음에는 생각의 틀이 확장되고 인생이 무엇인가 처음으로 고민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을것 같다.

우리 아이는 2학년인데 너무 욕심이 나서 어렵더라도 밤에 조금씩 읽자고 했다.

책을 읽는 어려움보다 학교 생활을 해 나가는데 받는 도움이 더 클것 같아서..

 

말을 잘하면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부부 사이에서도 마찮가지인것 같다).

설득력있게 이야기 하면 자신이 처음에 의도한것과 달라도 인정할 수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 대화법 만큼 중요한게 없는것 같다.

의사 소통 수단인데 내가 의도하는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혹은 상대방을 마음 아프게 한다면 ...

궁극적으로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최우선 되어야 하는것 같다.

 

진정한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더욱 한번쯤 읽기를 바란다.

내가 어렸을 때 이 책을 읽었다면 지금쯤은 또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온 가족이 보면 더욱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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