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아파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며 누구라도 한번쯤은 이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또 한 이 소리에 마음 아파 했을 것이다. 치통이 얼마나 아픈 것임을 알기에... 고마 고마한 세 녀석을 키우는 엄마는 저녁 시간이면 늘 바쁘다. 씻으라는 말 ,열번은 하는것 같다. 이 책은 양치질의 중요성을 바크투스와 카리우스라는 충치균을 의인화 시켜서 아이들에게 설득력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요 녀석들이 얼마나 단것을 좋아하는지, 자신들을 쓱쓱싹싹 딱아낼 수 있는 칫솔을 무서워 하는지. 책을 읽는 내내 아이가 아주 긴장해서 듣고 있다. 책을 덮자 ,엄마 나 배 먹어서 이 딱아야 겠다. 잠자려고 책을 읽었는데 어느새 또 과일 남은것을 슬쩍 먹은 모양이다. 다른 날 같으면 아마도 그냥 잤을 것이다. 역시 열마디 말보다 책 한권이 나은것 같다. 우리 부부는 이가 좋지 않다. 그래서 아이들의 이 딱기에 더욱 신경을 쓴다. 될 수 있으면 저녁 이 딱기는 내가 직접 해 준다. 2학년 큰 아이는 엄마가 이 딱아 주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엄마 내가 아기야.하면서 거부하던 아이가 책을 함께 읽고는 즐겁게 함께 한다. 충치균들이 열심히 일해서 지은 집은 바로 우리 이 속의 구멍이라는 것을 알고는 아이가 책을 마구 때린다. 요즈음 이 딱을 때마다 나쁜 충치균아 물러가라 . 칫솔 나가신다.하고 외치고 다닌다. 이 책은 충치를 없애기 위한 칫솔질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치과 치료의 필요성을 아이가 느끼게 해주고있다. 치과에서 치료를 받아본 친구라면 충치 치료 할때 바크투스와 카리우스의 공포에 희열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치과의 공포도 조금은 사라질것이다. 이 나쁜 충치균들의 집을 없애는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