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철학자의 말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너북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철학자의 말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작은 사이즈의 양장본으로 딱 내가 좋아하는 진초록색 표지라 처음 받았을때부터 내맘에 쏙 들었다.

철학자의 말, 논어의 말, 성서의 말, 달마의 말, 석가의 말, 반야심경으로 이루어져 있고 누구에게나 삶에 있어서 지침이 되고 그동안의 삶을 돌이켜 보기에 충분히 좋은 구절들로
이 책은 2월 한 달간 필사를 했고 인스타에 주4회 올렸다.
문장들을 쓰면서
아주 평온하고 집중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너북은 책을 참 이쁘게 잘 만드는 것 같다.
필사하기에, 지인들에게 선물하기에 딱 좋은 책이라 말할 수 있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바꾸면 모든 것이 변한다 - 생각하는 습관부터 바꿔라
제임스 알렌 지음, 김윤희.김현희 옮김 / 이너북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임스 알렌은 '인생철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20세기 '문학계의 기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삶의 태도에 있어서 내가 가장 주도적으로 변화해야 내 삶이 바뀜을 주장한다.

작가가 주장한 의지를 강화하는 7가지 규칙을 보자면 ...이러하다.
1. 나쁜 습관을 버려라.
2. 좋은 습관을 길러라.
3. 무슨 일이든 신속하게 착수하라.
4. 집중하라.
5. 규율에 맞게 생활하라.
6. 말과 언어를 컨트롤하라.
7. 마음을 컨트롤하라.

어찌 보면 잔소리 갖고 다 아는 말 같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다. 특히 3번 4번이 나처럼 결정 장애인 사람은 더 힘들다. 그럼에도
책을 읽으며 이젠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애써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
그 외에도 좋은 문장이 참 많았다.

책 속 문장))
*행복해지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과 같다.
*힘이 있는 사람은 주위 사람들이 허둥댈 때도 평온하게 있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다.
*마음이 강한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다.
*평온해질수록 더 큰 성공을 얻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탐정의 창자 명탐정 시리즈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최강의 명탐정VS최악의 살인마
✔️살이 튀고 뼈가 으스러지고 창자가 튀어나와도 추리는 계속되어야 한다!!

📎유명한 이블데드라는 영화는  죽은 자가 산 자의 몸을 빌려 되살아나 사람들을 죽인다는 컨셉이고, 이 영화의 일본판 제목은 <사령의 창자> 이다.
이 책의 작가는 이블데드의 컨셉과 일본판 제목을 활용하여 명탐정의 창자를 구상했다.

📙이 책은 과거 80여 년 전부터 30년 전까지 있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과거에 흉학한 범행을 저지른 자들이 '소나'라는
죽은 자의 영혼을 불러내는 의식을 통해 되살아나 현재에서도 과거에서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다.

📙작가의  #명탐정의제물 이라는 책의 등장인물중 한명인 탐정 우라노와 그의 조수 와타루 (별명 하라와타)의 활약이 그려지는 이 책은
연작소설 형식을 띈다고 볼 수 있는 데 4건의 사건을 다룬다.  그러나 첫 번째 사건에서 우라노는 소나를 통해 불러낸 인귀중의 한 명에게 목숨을 잃고... 사건을 꼭 해결해야만 하는 하라와타의 눈앞에 의외의 인물이 나타난다.
그는 1936년에 죽은 고조린도 였다. 사후 염라대왕의 눈에 들어 현재로 돌아와 우라노의 몸에 빙의한 상태인 그가 하라와타와 함께 과거에서 불려온 인귀들을 쫓는다.

📙제목의 창자는 일본어 발음으로 하라와타다. 작중에 우라노가 죽는 장면에 배에서 창자가 흘러나오는 모습을 본 스즈무라 아이지가 명탐정의 창자다~! 라고 중얼거리는 대사가 나오고 소설은 와타루가 자신을 "탐정 하라와타입니다" 라고 소개하며 끝나는데  옮긴이의 말에서 보면 명탐정 우라노의 조수로서 그가 해결하는 사건을 창자처럼 소화해 내기에 급급하던 하라와타가 드디어 탐정으로 진화했다는 사실을 이중적 제목으로 표현했다고 적고 있다. 읽는 동안엔 몰랐으나 역자의 말을 읽고 보니 과연 천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고조린도는 말투는 유치하고 여자를 좋아하는 것으로 그려지지만 그의 뛰어난 추리력이 스토리의 힘을 잃지 않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게다가 고조는 하라와타를 처음엔 조수로도 생각하지 않고 그를 소개할 땐 꼬박꼬박 '종자' 라고 하는데 사건이 하나 둘 진행되며 점차 하라와타의 추리력이 발전하면서 그를 대하는  태도도 바뀌어가고 결국엔 그를 조수를 넘어선 동료로 소개하기에 이른다. 호칭의 변화에서 알겠지만 고조가 작중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후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점차 조수에서 탐정으로 성장하는 하라와타의 모습을 보는 맛도 있다.

💬작가는 원래 굉장히 뼈가 으스러지고 피 튀기는 글을 쓰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제물과 창자는 그에 비하면 순한 맛이라고 하니 다른 책들이 사뭇 궁금하다. 한때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에 심취해 그의 작품을 싹쓸이로 읽던 때가 있었다. 시라이 모도유키는 히가시노와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지만
히가시노의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처럼 매력이 느껴진다. 조만간 제물도 데려와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일 카네기 인생경영론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죽은 뒤
내 인생을 5분으로 압축한다면? >

이 책의 원제목은 Five minute biographies.
시대를 초월해 성공한 위인들의 전기를 5분으로 압축해 놓았다.
*마크 트웨인 부터 루스벨트까지~ 인생을 경영하는 60(60명)가지의 지혜~ *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됐다.
1장 나를 믿고 끝까지 가기
2장 인간관계, 모든 성공의 핵심
3장 돈을 인생으로 불러들이는 철학
4장 도전해야만 열리는 인생의 돈
5장 성실이라는 기본기
6장 인생을 대하는 빛나는 태도들

짧은 전기를 통해 이들이 성공하기 위하여 행했던 자기 계발의 노력들, 성공을 하기 위한 다양한 시각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특히나 이런 인생사를 5분으로 압축한 카네기의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에 놀랐다.
그리고, 워낙 이런 책에 관심 없이 편향된 독서를 해온 나에게 번역가님의 <인생경영 포인트>는 특히나 좋았다.
이 인물에게서 뭘 배우라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때 조목조목 해주는 설명이라!!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 절반이 넘어가고,
아는 위인들의 이름이 나와도 거의 모르는 일화들이어서 어쩐지 야사를 읽는 것처럼 흥미로웠고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읽지 않고 한 번에 다 읽지 않아도 돼서 다른 책들과 병렬 독서로 읽어도 좋은 책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나, 부유한 환경에서도 어쩔 수 없이 겪었던 시련이나 장애 등등을 수도 없이 겪은 위인들의 이야기에서 공통점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그럼에도 이겨내고 성공했다는 점이다. 못 하는 핑계는 사실 대려고만 들려면 오만가지는 들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이분들은 해냈다는 것!

지금 번아웃 된 상황이나 실패를 겪은 사람들에게 힘내라는 한 마디 말보다는
이 책 한 권 조용히 쥐여 줘 보면 어떨지~
6장에 보면 평생 근심 걱정 없는 때는 한 달도 되지 않는다라는 소제목이 있다. 어쩌면 심하게 과장한 것 일 수도 있지만
사서 하는 걱정처럼 불필요한 것도 없다. (그런데 이건 나의 주특기 ㅠㅠ)
걱정할 시간에 차라리 청소라도 하고 책 한 페이지라도 읽는 게 낫다.
데일 카네기의 ~~ 시리즈 다른 책들을 인생 책으로 많이들 꼽던데 이제야 이유를 알았다. 그럴만하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갖추도록 하라. 그러면 비록 숲 한가운데에 살더라도 당신을 찾아오는 수많은 발길이 그 숲속에 오솔길을 내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민카 식당에 눈이 내리면
조수필 지음 / 마음연결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겨울의 프라하라~
유럽의 상징 빨간 지붕에 내리는 눈~
생각만 해도 낭만적이다.
여름에 가 본 프라하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자유로웠는데 겨울엔 어떤 느낌일지 느껴보고 싶어서 펼쳐본 이 책은 당장이라도 비행기에 오르고 싶게 만들었다. 체코엔 4월에도 눈이 내린다지만 어쩐지 그 눈은 포근할 듯~
이 겨울에 읽으면 딱 좋은 책을 만났다.

⛄여기 네 명의 눈 내리는 프라하의 청춘들이 있다. 마민카는 체코어로 엄마라는 뜻~
공무원이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그만두고 돌아가신 엄마가 너무나 와보고 싶어 하던 프라하에서 한식당(마민카)을 하는 해국, 너무 어린 나이에 이민을 온..그래서 늘 경계인이라는 자격지심을 안고 사는 지호,
실패한 결혼의 아픔을 털어내려 여행 온 수빈, 외대에서 체코어를 전공했지만 미래의 희망이 없어서 불안한 마음에 어학연수를 온 단비.
마민카가 이들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듬어준다.


🔷각자의 아픔과 짐을 가진 이 청춘들이 겨울을 보내며 성장하고 자유로워지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비록 이들은 힘들고 외로운 시기를 거치는 중이지만 이미 그 시절을 훌쩍 지나온 장년층 독자로서 그런 젊음과 앞날을 그릴 수 있는 그 시기가 그저 부럽고 또 부러웠다.

사랑,
이별,
꿈을 이루기 위한 시작,
사랑을 이루기 위한 기다림....

네 청춘의 새로운 출발과 맺음을 응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