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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디아스포라 - 이민 선조들의 나라찾기 이야기
차만재 지음, 김문섭 옮김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11월
평점 :

이민 선조들의 나라찾기 이야기라는 부제가 어떤 내용일까 많이 궁금했다
중부 캘리포니아 한인 인민사에 대한 이야기.
읽다보니 참 인간의 삶이랑 운명이란 주제에 대하여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마음이 참 무겁기도 하고 참 대단하다는 생가도 하고
여러 감정이 올라왔다.
주말동안 관심이 있었던 주제의 책을 읽을 마음에 들떠있었는데 인간의 삶에 대하여
이민자의 삶에대하여 한없이 슬프고 실제존재하였던 사실이라는 것에 대한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세계적인 역사적 사실을 정말 리얼하고 꾸밈없이 적나라하게 그려내고 있다.
가독성도 뛰어 놨으며 토요일 내내 이 책만 붙들고 있을만큼 흡입력이 대단함을 느꼈다.
우리가 몰랐던 결코 알려지지 않았던 이민사의 이야와 역사!
이 책으로 통하여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 역사에 관심이있는 독자라면 큰 행운이 아닐까 생각도 들었다.
센트럴 밸리는 그동안 한인 이민사에서 주변부에 머물렀지만,
실제로는 미주 독립운동과 공동체 형성의 핵심 무대였다고 한다.
. 이민자들은 혹독한 농장 노동 속에서도 교회를 중심으로 서로를 지탱했고,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며 조국을 향한 애국심을 잃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마음을 울렸다.
풍부한 사료와 함께 이민 후손들의 증언을 통해 잊힌 역사 공간을 되살린다.
무명에 가까운 인물들까지 세밀히 기록하며, 나라 잃은 민족이 타지에서 어떻게 공동체를 만들고 정체성을 지켜냈는지를 감동적으로 담아낸다.
초기 한인 디아스포라 연구의 공백을 메우는 귀중한 성과이자, 미국 땅에서 또 다른 ‘의병들’로 살아간 선조들에게 바치는 역사적 헌사라 아닐가!
과거의 이야기지만 현재에서도 지극히 반영이 되어야 하는 값진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였다.
주말동안 마음이 참으로 무거웠지만 굉장한 양질의 독서를 하게 되어서 뿌듯한 마음이었고
역사에 관심이 있는 지인들에게적극 추천하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