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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이의 안데스 일기 - 보고 듣고 읽고, 생각하며 쓰다
오주섭 지음 / 소소의책 / 2024년 12월
평점 :

“가 보지 않았다면 알 수 없을,해 보지 않았다면 깨닫지 못했을 소중한
시간들”이라는 문장이 굉장히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매일
지옥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고 하루 최장12시간 이상을 직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나에게
작년
말 엄마와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엄마와
처음 가본 교토는 너무 아름다웠다.
날씨도
너무 화창하고 기분좋은 바람이 선선했으며, 관광지같지 않게 북적이지 않아 좋았으며.
특히
사랑하는 엄마와 갔던 여행이라 더 좋았을 지도 모른다.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엄마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관광지를 사색하는 모습도 너무 좋았고
내 스스로도
처음이자 마지막 일수도 있는 여행지라는 생각에 참 먹먹하였다.
가끔
일상에 지칠 때 당시 찍었던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나 혼자만의 힐링타임을 가지고 있다.
비록
짧은 3박 4일간의 일정이었지만 아직도 함께했던그 여행순간이
문득 찾아온다.
그러한
아름다운 기억이 있기에 이 책의 부제에 더욱 끌렸을 수도 있다.
저자도
나와 비슷한 생각으로 떠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책에
담긴 그 이력을 살펴보면 참 대단하다.무
항상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여러 경험을 하였고 그 속에서 깨달은 삶의 지혜를 책으로 담은 것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젊어서는 내일 해야할 일들이 부담스러워 누리지 못했던 오늘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할수 있을 때, 하고 싶을 때 마음껏 누려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은퇴한 세대들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도시작하고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전하는 느낌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저자는 많은 세계 여행 경험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는 생생한 사진자료와 그때 느낌
가정을 오롯이 기억하여 에세이에수록했다는 점이 었다.
내용
하나하나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사실
젊은 나 조차도 무언가 도전을 한다는사실에 많은 부담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직장을
빠질 수 없어서, 개인적인 이유로, 귀찮아서 등 온갖 핑계를
대면서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모습 감정을 버리고자신감 충만하게 떠나서 이토록 새롭고 귀중한 경험을 스스로 만들었고 많은 이들에게 한번 떠나보라고 독려하고 있다.
아마도
나 포함한 모든 독자들에게 늦은나이라고 내일로 미루고 포기하지 말고, 할 수 있을 때 시작하고 행동하는
용기를 전하고 싶어 책을 편찬한게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는
저자가 여행지에서 느낀 많은시와 좋은 구절이 수록되어 있다.
나 또한
책을 읽다가도 문득 좋은 구절을다시 되돌아 읽었는데 많은 분들께
감상
한 구절을 소개하고 싶어 발췌하여수록한다.
매일이
여행지일 수 없지만, 잠시라도저자가 여행한 곳의 감상을 책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아직은
경기도 않좋고 대내외적으로 분위기가 두숭숭하지만
정리가
된다면
휴가라도
짧게 여유를 두고 저자처럼자전거를 타고 이곳 저곳을 여행하고 싶다.
물론
혼자도 좋지만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