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퀄리티타임 육아법
김은희 지음 / 믹스커피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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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 3개월, 육아휴직 3개월.

총 6개월의 시간을 집에서 아기와 시간을 보냈다.

출산휴가 들어가기 전에는

6개월 아직도 멀었다~ 한참뒤네~했는데

왠걸.

복직날짜가 한달 앞에 다가오니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았다.




친정어머니가 하루종일 아기 봐주신다고 해도

이제 겨우 애기는 6개월.

너무나 손이 많이가는 시기.

진짜 이쁜짓 많이 시작하는 시기.

품안에 자식이라고.

이렇게 동글동글 엄마 얼굴만 봐도 좋다고 헤헤웃는

애기를 두고 가야한다고?

한달간 너무나 우울했다.

그렇다고 저 회사 그만두겠습니다...라고 얘기도 못하는 상황.

기다려준 그들에게 예의가 아니었고

나의 커리어가 여기서 그만둬진다는걸 용납할 수 없었고

그 무엇보다

돈이 문제였다.

내가 벌어서 맞벌이를 해야

그나마 주말에 삼겹살이라도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깐말이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기로 했다.

그래,

내가 주말에 아기와 더 밀착해서 놀아주면되고

아기는 엄마가 경제적 능력이 있으면

커가면서 더 좋아할꺼야..

라는 혼자만의 위로를 하며 말이다.

복직한지 딱 한달.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졌고 적응도했다.

우리 애기도 너무나 이쁘게

할머니도 잘 따른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주말에 휴직떄보다 더 밀착해서 아기와 놀이도 하고

시간을 200% 활용하고 있다.

어떻게 아기와 시간을 보내야 할까 고민하던차에

만나게 된 이책!

하루 10분 퀄리티타임 육아법!

정말 내가 너무나 간절히 찾던 내용이다.

양보다 질.

퇴근하고 오면 저녁 8시다.

늦은 밥은 먹고 씻고 하면 벌써 아기는 졸려서 눈을 비빈다.

그 짤막한 10분정도의 시간에

나는 온몸으로 아기를 위해 비행기도 태워주고

웃고 뽀뽀하고

엄청난 스킨쉽을 한다.

아기도 아는지

그 시간만큼 엄마에게 100% 온전히 집중한다.

이 책에서는 엄마와 아기의 밀착력은

시간을 무조건 많이 보낸다고 좋은건 아니라고 한다.

사실 나도 휴직동안 하루 24시간 아기와 있다보니

정말 혼자 있고 싶었던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해서든 시간을 내서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

당시의 나는 짜증섞인 얼굴로 화난 목소리로 아기를 대했다면

지금은 마냥 행복한 미소로 아기를 대한다.

어떤것이 더 아기에게는 좋을까.

다시한번 이 책을 읽고 곰곰히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되었다.

엄마도 시간이 필요하다.

나의 시간을 채워두면

아이게에 아무리 짤막하더라도

온전히 집중하여 육아를 하게된다.

나의 경험상 이건 무조건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좋은 방법이다.

한단계 더 발전된 엄마가 되기위해

이 책과 열심히 공부해볼것이다.

너무나 알맞은 시간에 내게 구원자처럼 다가온 책.

워킹맘들의 필독서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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