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일상의 소확행 - 오늘도 행복을 1mm 적립했습니다.
이현경 지음 / 깊은나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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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책은 어제와 오늘 나의 모습이다.

주말 동안 오직 나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일요일 10시쯤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아주 보통스런 상황을 그저 보통 스럽지만은 않게 써내려면 필력도 참 재미있었지만 같은 워킹맘에 직장인으로써 모든 에피소드가 참 마음에 와닿았다.

또한, 우리가 사는 모습이 다 비슷비슷하구나 라는 생각도 하였다.

내 나름대로 책을 읽고 부제를 만들어 보았다.

‘삶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다양한 소소한 행복에 관하여’ 라면 이 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지금 안팎으로 심란한 이 상황에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술술 읽히는 이유는 굉장히 공감하였고 우리들 이야기를 작성한 에세이 집이라 너무나 공감이 되었다.

말 그대로 살면서 만나게 되는 크고 작은 행복에 대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굉장히 논리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소설 및 문학보다 에세이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너무나 재미난 책이 아닐 수 없다.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냥 사람사는 냄새가 나서 좋다.

야근을 하고 집에 가는 퇴근길. 지하철의 막차를 타고 집에가는 순간은 너무 외롭다.

그 외로운 순간에 토닥토닥 위로의 말을 글로써 건내는 에세이집이 그렇게 따뜻하게 느껴질 수가 없다.

이러기에 이 중독에서 헤어나지도 못할수도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워킹맘 그리고 직장인이 대하는 삶의 대한 태도, 자기발견 , 취미활동 등등 주제별로 작가의 느낌과 지식과 잔상을 글로써 잔잔하게 그려내고 읽는 독자로 하여금 괜찮다고, 그럴수있다고 토닥여 준다.

이 따스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한 챕터를 읽고 또 읽고 하였던 것 같다.

내가 책을 읽고 있는건지 편한 다른사람과 술한잔하며 소소한 이야기를 받고 있는건지 헷갈릴 정도다 .

앞으로 마음이 상처를 받아 너덜너덜해졌을떄 책장에서 이따금씩 꺼내보는 소중한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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