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교양 - 지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위한 생각의 기술
천영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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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 후에는 나도 마흔이다.

사람들은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순간이 인생에 있어 변화가 것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렇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남들과 다르게 30살이 되던 해에 아무런 감흥이 없었던 것이다. 역시나 30대의 삶은 20대와 크게 다르지도 변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마흔은 다르다.

벌써부터 내가 벌써 마흔이라니 라는 생각부터 들고 뭔가 주변환경이 변해야 같고 남들도 하듯이 재테크에 성공해야할 같은 조급함이 든다.

주변에 이미 마흔을 훌쩍 넘어선 지인들이 많지만 그들은 하나같이똑같애. 다른것 없어라고 한다.

하지만 마음가짐은 결코 그렇지가 않다는 중요하다.

그러한 마음으로 싱숭생숭 적에 만난 책이 바로어른의 교양이다.

제목부터가 이제는 내가 진정으로 어른이 되었고 그에 맞는 교양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다른 책보다 더욱 끌렸던 것이라 생각한다.

소개에서 저자는 인생기의 어른이라는 시기를 맞이하고 살아간다는 순풍에 흘러가는 시간인 알았는데 어째 끊이지 않는 풍랑을 만난 것만 같다고 말한다.

아직도 출근하기 싫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며 어쩌다 한번씩 좋은 일이 생기거나 곤란한 일이 생기면 기분이 상해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낸다는 부분에서는 엄청난 공감도 하였다.

이어서 여유로울 알았던 지갑 사정은 원에도 휘청거리고 조금만 참으면 되는 알면서도 사소한 하나로 가족끼리 말다툼을 벌이기도 한다는 부분에서는 내모습 같아서 웃음이 나왔다.

'' 다듬는 방법을 많이 배우고 익힌 성숙한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전과 정도만 다르지 여전히 삐걱거리고 휘청거린다고 .

'인생은 육십부터.'라고들 하지만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이제 인생의 전반전을 끝낸 나이만큼 적절하고 적당한 때가 있을까. 불안하지만 스릴이 넘치는 청춘의 삶보다는 이제는 안정이 필요하다.

시행착오는 있을지언정 지혜롭게 대처할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덜어낼 것은 덜어내고 더할 것은 적당히 더해 균형 있는 어른이 되는 .

책은 제목 그대로 어른들이 알아야 하는 몇가지 교양에 대하여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경제,철학,마인드컨트롤,예절,인문학 여러 주제에 대하여 아낌없이 저자의 꿀팁을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느낌이다.

특히 에필로그의 문구가 너무 인상적이라 기재해 본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박수받을 때보다 그렇지 못한 때가 훨씬 많은 배우들이다. 순간순간을 좌절과 열패감으로만 보낸다면 삶은 더욱 어둡게 느껴지고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 타인의좋아요구독 통해서만 얻어지는인정 자본 아니라 자신에 대한 깊은 공부와 어른다운 생각을 통한성찰 자본 키워가야 때다

퇴근 , 한잔 기울이며 오래된 친구가 편하게 시간을 보내듯이 또한 퇴근 지친 마음을 있는 좋은 내용이 가득하다.

컨디션이 100이었던 사람이 60 상태에 오랫동안 머무르다 보면 결국 '60' 보통이고 일상이 된다.

어른의 교양이라는 주제로 앞으로 살아갈 시간이 많은 우리에게 다독이면서 독려해주는 기분까지 들었다,

그렇다.나이는 숫자일 .

우리는 어른이다.

일희일비 하지않고 꿋꿋하게 즐겁게 명쾌하게 오늘하루를 살아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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